일체형 PC·클래식 TV·스마트 조명 등 디자인 경쟁력 갖춘 IT제품 ‘인기’

최근 셀프 인테리어 붐으로 IT기기를 활용한 ‘잇테리어(ITerior)’가 주목 받고 있다. 잇테리어란 IT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IT 제품들을 활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방법을 뜻한다.

잇테리어는 리모델링 공사나 큰 가구를 교체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게 집을 꾸밀 수 있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한 IT기기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실용성 역시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IT업계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잇테리어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추세다.

특히 세련미와 공간 효율성이 돋보이는 일체형 PC나 브라운관 TV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TV 등은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기능성으로 생활의 편의성까지 더해 잇테리어 필수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

방 한 구석에서 거실로, 잇테리어 핵심 아이템 ‘일체형 PC’

칙칙한 색상과 투박한 디자인으로 집안 구석에 배치되던 데스크탑 PC가 올해 초 밝은 톤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일체형 PC로 등장,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거실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줄 잇테리어 핵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 LG전자의 곡면 21:9 울트라와이드 일체형PC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21:9 비율의 시네마 스크린을 탑재해 여러 개의 창을 한 번에 띄우는 등 높은 효율성과 고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LG전자의 곡면 21:9 울트라와이드 일체형PC는 심플한 화이트 색상의 본체에 메탈 재질의 레드링(Red Ring) 디자인을 포인트로 적용해 세련된 집안 분위기 연출을 돕는다.

제품 본체는 물론 케이블, 어댑터 등도 하얀색으로 통일되어 밝은 색상의 인테리어가 주목 받는 요즘 실내 분위기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모든 확장형 포트는 후면과 하단에 배치해 심플함을 극대화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키보드와 마우스 역시 무선형을 채택해 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또 기존 일체형 PC와는 달리 뛰어난 성능까지 갖춰 활용도도 높다. 이 제품은 인체 공학적인 곡면 디자인을 통해 영화 등 영상 콘텐츠 감상 시 생생함을 더하며, 21:9 비율의 시네마 스크린을 탑재해 여러 개의 창을 한 번에 띄울 수 있어 인터넷 서핑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 시에도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잔잔하며 고급스런 분위기 더할 ‘클래식 TV’

거실에 놓일 잇테리어 제품으로 절대 빠질 수 없는 TV는 단연 주목 대상이다. 특히 감성적인 디자인의 클래식 TV가 선명한 IPS 패널과 다양한 특화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의 42형 클래식 TV는 로터리 방식의 금속 소재 다이얼과 나무 무늬 디자인의 프레임을 적용해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주는 로타리(rotary) 버튼 디자인에 스피커홀 부분을 금속 소재로 교체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크림화이트 컬러 일색이던 전면 베젤 부분에 나무 무늬를 적용했다.

특히 클래식한 디자인뿐 아니라 고화질과 편의성을 갖춰 주목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풀HD(1920×1080) 해상도의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며 시야각 178도의 IPS 패널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거의 없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기분 따라 집안 분위기 바꾸는 ‘스마트 조명’

세련된 디자인의 스마트 조명은 그 자체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600만가지 색상 표현이 가능해 기분에 따라 색다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필립스코리아의 프렌즈 오브 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색상과 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600만가지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무선 인터넷 기반으로 실내·외에서 원격으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어 다양한 집 안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렌즈 오프 휴는 테이블 조명인 휴 블룸과 띠 형태의 코브(Cove) 조명인 라이트 스트립으로 구성됐다. 휴 블룸은 반원 형태의 테이블 조명으로 가구 및 벽지에 빛을 반사시켜 다양한 효과를 내는 포인트 조명 제품이며, 라이트 스트립은 60개의 LED칩이 박힌 선형 조명으로 총 길이 2m에 16개의 절취선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길이로 잘라 쓸 수 있다.

스마트폰 속 SNS 연결해 원하는 사진 골라보는 ‘디지털 액자’

집안 꾸미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사진 촬영이 잦아지면서 사진을 뽑아 액자에 끼우는 것보다 몇 번의 조작만으로 여러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액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 SNS인 인스타그램과 연결해 사진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독특한 디지털 액자가 잇테리어 아이템으로 화제다.

인스타큐브는 무선네트워크 기능을 갖춰 인스타그램과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액자로 지난해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소개돼 최근 정식 출시가 이뤄졌다.

이 제품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이미지를 불러와 스트리밍 할 수 있으며, 사진은 물론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6.5인치, 600×600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충전식 배터리와 4㎇ 용량 메모리를 내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IT기기 구매 시 단순히 제품의 디자인을 고려하는 수준을 넘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IT기기와 인테리어 소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만큼, IT 업계 역시 디자인의 경쟁력이 곧 제품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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