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시장전망 세미나’ 18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료

▲ '2015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시장전망 세미나'가 5월 28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관련 학계·업계 관계자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했다.

임베디드뉴스와 CCTV뉴스 주관으로 5월 28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된 ‘2015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시장전망 세미나’가 관련 학계·업계 관계자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산업용 사물인터넷(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IIoT)’과 관련된 향후 시장 전망과 솔루션 구축을 필요로 하는 기관·기업이 대면하는 향후 도전과제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먼저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인 ‘2015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시장 전망과 기술 동향’의 주제로 최용수 성결대학교 교양교직부 교수가 강연에 나섰다. 최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도래하는 IIoT 시장을 위해서는 ▲정확성 ▲확장성 ▲보안 ▲효율적인 유지보수 ▲시스템 유연성 등의 다섯 가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 이날 세미나에는 기관, 관련 학계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2015년 기준으로 국내 IoT 시장은 약 3.8조 원대, 오는 2020년에는 약 14조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중심의 IoT와 산업용 사물인터넷인 IIoT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거론할 때 그는 “전자 기기와 시스템 간 연결의 공통점은 있으나 IIoT는 대기시간과 의사결정, 대역폭 등 로컬 네트워크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이 추가돼 더 높은 정확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보안시스템 구축 방안’의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박세환 전문연구위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박 위원은 각 산업에 있어 IoT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보안’을 들며, 안전과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해결이 미흡한 상태에서의 성급한 IoT 도입은 관련 시장의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는 큰 장벽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IoT 보안위협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은 “IoT 환경은 기존의 사이버 환경과 다른 보호대상 범위, 특성, 주체, 방법 등에 있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보안 이슈와 관련된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센서와 디바이스, 통신 및 네트워크,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분해 각각의 보안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들었다.

이어 그는 “IoT를 포함한 국내 융합보안 위협이 GDP의 1%에 달하고 있다”며 “최근 IoT 도입 관련 보안위협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국가 차원의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 전망과 보안 이슈에 대한 주제 외에도 플랫폼과 구축사례, IoT 솔루션 구축을 위한 데이터 분석 사례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발표가 이어졌다. 

‘어드밴텍 통합 IoT 솔루션과 WISE-CLOUD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의 주제로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어드밴텍케이알의 안동환 부장은 대만 소재 어드밴텍 본사에 구축된 IoT 센서-게이트웨이 기반 ‘스마트 파킹(Smart Parking)’ 솔루션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 ‘효율적인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임베디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의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멘토그래픽스의 남영관 부장.

이어 ‘효율적인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임베디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의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멘토그래픽스의 남영관 부장은 자동화-IoT 글로벌 트렌드 분석 자료를 근거로 강연을 이어갔다. 남 부장은 산업현장에서 IoT 적용을 통해 기대되는 단기적 효과로는 다운타임 감소와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장기적 효과로는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들었다.

또 산업용 IoT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 구축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기능통합(Convergence Multicore) ▲최소전력사용(Power Reduction) ▲안정성/신뢰성(Saftey/Reliablity) ▲보안(Security) 등을 들고, 이를 위한 하이퍼바이저, RTOS, 리눅스 솔루션과 개발툴 등 멘토 임베디드(Mentor Embedded)에서 제공하는 IoT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예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세이코엡손의 김남균 과장이 발표자로 나선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플랫폼의 글로벌 트렌드, 활용방안과 구축사례’ 세션에서는 IoT 센서 시장 트렌드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의 오갔다.
▲ MDS테크놀로지 현재영 상무는 ‘사물인터넷(IoT) 산업용 데이터를 위한 시각화’의 주제 발표에서 효율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가시성 제시와 각종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세이코엡손의 김남균 과장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플랫폼의 글로벌 트렌드, 활용방안과 구축사례’에 대한 발표를, MDS테크놀로지 현재영 상무는 ‘사물인터넷(IoT) 산업용 데이터를 위한 시각화’의 주제 발표에서 효율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가시성 제시와 각종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진행에 있어 세션 발표자, 발표 시간대 변경과 관련된 혼선도 빚어졌다. 

세 번째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플랫폼의 글로벌 트렌드, 활용방안과 구축사례’ 주제 발표자인 이경준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 APAC 마케팅 총괄 이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돌연 강연을 취소한 것. 이와 관련 몇 몇 세미나 참석자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세미나 관계자는 “문제가 된 세션 발표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세미나 시작 20여 시간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강연 취소를 통보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경준 이사가 강연자로 나설 세션의 순서, 시간대와 관련돼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주최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몇 번의 전화통화를 이어갔지만, 세미나 발표가 만 하루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원활한 진행 및 타협보다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전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주최 측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주최 측 관계자는 “세미나 준비에 있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인쇄된 자료집과 상이한 세미나 발표 자료가 당일에도 몇 번이나 수정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며 “세미나 참석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 발표된 자료를 접수 대상자 기준으로 일주일 내 소프트 카피(Soft Copy)본을 메일로 발송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