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입주사에 전용공간 제공.. 현재 8개 스타트업 입주

▲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이 아시아 최초로 개관한다.

구글이 5월 8일 캠퍼스 서울(Campus Seoul) 개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비전을 밝혔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은 전 세계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 캠퍼스로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여성 및 엄마 창업가 생태계 활성화 도모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3년 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온 바 있다. 

구글 본사 측은 ▲번창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을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현지 구글 직원의 인적 자원 등을 캠퍼스 서울 설립 이유로 들었다.

구글은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며,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과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와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 공간이 제공된다.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 외부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운영된다.

캠퍼스 서울은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 제공과 함께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런던, 텔아비브, 서울, 마드리드, 상파울로, 바르샤바)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Campus Exchange)을 비롯해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구글 직원 및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한편 캠퍼스 서울은 5월 8일 공식 개관에 앞서 지난 4월 14일부터 3주 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 기간을 가졌다. 이 기간 동안 28개국 국적을 가진 1천 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캠퍼스 서울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중 여성이 22%를 차지해 국적, 성별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약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이 주관한 행사에 참가했다. 

카림 템사마니(Karim Temsamani)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구글은 지난 2012년부터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K-스타트업, K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왔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창업가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에 더해 기술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훌륭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며 “캠퍼스 서울이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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