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지오 태블릿 개발 노하우·에스티앤컴퍼니 컨텐츠 서비스 통한 가시적 성과 기대

인텔이 국내 교육용 태블릿 업체인 엠피지오, 글로벌 교육 컨텐츠 전문업체인 에스티앤컴퍼니와 협력해 교육용 태블릿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텔은 엠피지오, 에스티앤컴퍼니와 함께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엠피지오 태블릿 신제품인 ‘ST 패드(Pad)’를 소개하며 교육용 태블릿 시장 공략을 위한 3사간 비즈니스 협력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향후 국내 교육용 태블릿 시장을 적극 공략,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이 교육용 태블릿 시장 공략을 위한 3사의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3사에서 발표한 교육용 태블릿 분야 협력의 중점에는 ST 패드가 있다. ST 패드는 인텔의 교육용 플랫폼 기술력과 엠피지오의 교육용 태블릿 개발 노하우가 결합된 제품이다. 외국어전문 영단기와 공무원시험전문 공단기 등으로 국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티앤컴퍼니의 컨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개발됐다.

3사는 교육에 특화된 전용 디바이스인 ST 패드를 통해 각각 버티컬 시장 선도, 교육용 디바이스 시장 선도, 디바이스를 통한 효율적 교육 활성화 등을 이룰 계획이다.

우선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텔은 지난 10년간 스마트러닝 솔루션인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과 함께 개발을 지속해온 교육용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인텔은 그간 교육용 플랫폼 분야에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국내외 주요 OEM 및 교육 컨텐츠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온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교육 컨텐츠 업체와의 협력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다.

엠피지오는 지난 10년 이상 지속 개발해온 교육용 디바이스의 노하우를 제공한다. 엠피지오 측은 중국의 저가 태블릿과 품질의 차별성, 대기업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 교육업체가 원하는 커스토마이제이션 지원 등의 이유로 자사의 태블릿이 교육용 디바이스에 최적화돼 있음을 강조했다.

두 업체에서 개발한 ST패드는 에스티앤컴퍼니를 통해 출시가 이뤄진다. 에스티앤컴퍼니는 자사가 목표로 하는 평생교육시스템을 가능케 할 ST패드로 효율적인 교육 활성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스티앤컴퍼니는 샤오미의 선착순 한정 판매, 선주문 판매, 제한 시간 판매 등의 헝거 마케팅과 유저포럼, 스터디 그룹등의 유저 팬덤화와 같은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그간 인텔은 교육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오며 하드웨어뿐 아니라 교육 컨텐츠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확보해왔다”며 “향후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한 교육 플랫폼 및 컨텐츠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엠피지오 측에 따르면 현재 교육용 태블릿 시장은 올해 약 50여만대로, 2016년 100여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태블릿이 강세를 보이는 해외시장과 달리 국내시장은 대화면인 스마트폰 수용도가 높아 태블릿 보급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전용 디바이스로서의 태블릿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텔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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