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트레이닝, 리소스 제공, HSA 기반 병렬컴퓨팅 기술 인재 양성 등 시장 리더십 강화

▲ 전영삼 AMD코리아 임베디드 솔루션 총괄 상무.

AMD가 국내 임베디드 분야 공략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기업용 시장에 초점을 두고 설계된 주요 제품들이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채택돼 괄목한 성과를 보인 AMD는 국내 임베디드 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 전개에 나설 예정으로 현재 디지털 사이니지와 씬클라이언트를 비롯한 초음파 장비와 같은 의료기기와 네트워크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AMD가 임베디드 솔루션 부문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로는 게임기기와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장비, FA, 씬클라이언트, 네트워크 인프라 등이다. 한국시장의 경우 디지털 사이니지와 의료 영상기기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 있어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사가 포진하고 있는 만큼 OEM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해당 시장 규모와 발전속도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경쟁사 대비 뛰어난 그래픽 구현성과 전력 효율성, 가격 경쟁력 등 AMD의 솔루션이 가진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세대 아키텍처 기반 솔루션 제공
AMD는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과 산업용 솔루션 공략을 위해 지난해 10월 ARM Cortex-A57 아키텍처 기반의 임베디드 R 시리즈 SoC(코드명 이에로팔콘)를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멘토그래픽스(Mentor Graphics)와 함께 세계 최초 64비트 ARM 코어 기반 SoC를 활용한 NFV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기술 시연은 ‘ARM 테크콘 2014’에서 최우수 소프트웨어 제품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MD는 임베디드 분야에서 요구하는 그래픽 부문 역량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임베디드용 GPU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초 개최된 ‘임베디드월드’에서 공개된 ‘AMD 라데온 E8860 GPU’는 애플리케이션의 병렬 처리능력과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해 최초 GCN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된 임베디드용 외장형 그래픽카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임베디드 게임기기와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영상장비는 물론 항공우주산업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 그래픽과 4K 영상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E8860의 상위 버전인 ES8870을 출시, 국내에서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의료장비 시장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MD는 임베디드 솔루션 부문 강화를 위해 영업 및 필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 고객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관계에 있어 1:1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2014년 주요 운영진을 포함해 영업 및 FAE 담당 인력을 두 배로 늘렸다. 

특히 임베디드 산업부문에 있어서는 고객과의 유기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판단, 지속적인 사업 발전을 위해 솔루션 기반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각 사업 영역과 지역, 시장 특성에 따른 맞춤형 트레이닝과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영역에서 요구하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HSA 기반 병렬컴퓨팅 기술 인재 양성
한편 AMD는 오랜 기간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 프로젝트 등에 기술 및 제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AMD의 병렬컴퓨팅 기술인 HSA(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HSA는 표준 기반 칩과 시스템 단계의 설계를 말하며 개발자가 APU의 모든 연산 능력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를 통해 개발자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 병렬 연산이 가능하며 높은 전력 효율성과 성능, 휴대성을 제공한다.

현재 HSA 기술 개발을 위한 HSA 파운데이션이 설립돼 있다. 여기에는 기업은 물론 전 세계 유수 학계 기관이 함께 참여한 상태다. 창립 기업으로는 AMD, ARM,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 미디어텍, 퀄컴, 삼성과 TI 등이 있으며 현재 LG전자와 소니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HSA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AMD는 HSA 기술을 통한 주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HSA 재단의 CPU, GPU등 개별 칩 사이의 비효율적 데이터 공유 및 작업 분배를 해소해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들에게 다양한 컴퓨팅 요소가 결합된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AMD는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은 국내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AMD코리아와 서울대학교는 병렬컴퓨팅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실무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국내 슈퍼컴퓨팅 분야 권위자인 이재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중심으로 OpenCL과 HSA 기술 기반의 병렬프로그래밍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AMD는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 병렬컴퓨팅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IT 전문 지식과 기술을 알리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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