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SDS 사장, 운동화 신고 광주 공원 활보

삼성SDS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세계 각 지역의 임직원들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도 이에 동참해 편안한 캐주얼 옷차림과 간편한 운동화로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일체감 소통에 나섰다.

전동수 사장은 2일 오전엔 광주, 오후엔 거제 지역 걷기에 참여해 임직원들과 함께 걸으며 일체감을 형성하고 활발한 소통을 나눴다. 이날 전사장은 연령불문하고 임직원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일부 힘들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글로벌 걷기대회는 전 세계 삼성SDS의 임직원들의 피부색과 언어가 다르지만 서로의 발걸음을 모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듯 마음과 마음을 통해 합심을 해 나간다는 내부 슬로건인 ‘스마트 투게더(Smart Together)’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행사로, 임직원들은 삼성SDS의 해외 법인과 국내 사업장 등 세계 30개 도시를 도보한다.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시작해 서부인 산호세를 연결하고 남미 브라질의 상파울로까지 잇는 신뢰 코스,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를 잇는 소통 코스, 그리고 아시아의 인도, 싱가폴, 중국을 연결하고 국내에 도착하는 창조 코스로 이뤄졌다. 특히 국내는 광주를 시작으로 여수, 거제, 대전을 거쳐 서울로 최종 도착한다.

전사장은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삼성SDS는 30년간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새로운 30년을 위해 다같이 뛰자”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글로벌 걷기대회에는 전 세계 1만 명이 넘는 삼성SDS 임직원들이 참여하겠다며 참가 신청을 낸 바 있다. 이들 중에는 몸이 불편한 장애 사우, 임산부들도 함께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

한편 삼성SDS는 4월15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확실한 도약을 천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