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전기차 설계 돕는 고효율 IGBT 출시

인피니언이 고속 스위칭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높은 효율을 제공하는 650V IGBT 제품군인 ‘트랜치스톱 5 오토 IGBT(TRENCHSTOP 5 AUTO IGBT)’을 출시했다.

인피니언 측은 새로운 IGBT 제품군이 AEC-Q 인증을 받았으며 온보드 충전, 역률 보정(PFC), DC/DC 및 DC/AC 변환과 같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HEV) 애플리케이션에서 전력 손실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IGBT는 인피니언의 트랜치스톱 5 박막 웨이퍼 기술을 적용해 이전 차량용 IGBT보다 50V 더 높은 블록킹 전압을 가진다.

트랜치스톱 5 박막 웨이퍼 기술은 기존의 첨단 기술에 비해 포화 전압(VCE(sat))을 낮추고 스위칭 손실을 줄이며 게이트 전하를 감소시키며, 이러한 스위칭 및 전도 손실은 다른 기술보다 낮은 접합부와 케이스 온도를 지원해 디바이스 신뢰성을 높이고 냉각 요구를 최소화한다.

인피니언 측 관계자는 “트랜치스톱 5 오토 IGBT 사용 시 전기 자동차 설계자는 주행거리를 연장하고 배터리 크기를 줄이는 효율 이득을 달성할 수 있다”며 “HEV의 경우 효율 향상을 이용해 전체 연료 소비를 줄이고 CO2 방출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랜치스톱 5 오토 디바이스의 성능은 MOSFET이 주도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진입할 수 있어 설계자들에게 적합한 반도체 기반 기술의 범위를 넓혀준다”고 덧붙였다.

트랜치스톱 5 오토 IGBT는 40A와 50A의 전류 정격을 가진다. 또 단일 디스크리트 IGBT 디바이스나 인피니언의 레피드(Rapid) 실리콘 다이오드가 통합된 형식으로 제공된다. 각각의 경우 우선적인 설계를 기준으로 스위칭 속도 최적화 및 최고 효율 선택 여부에 따라 H5 하이스피드(HighSpeed)와 F5 하이스피드 패스트(FAST)로 나눠 구입 가능하다.

650V 트랜치스톱 5 오토 IGBT는 TO-247 패키지로 제공되며 이번 달 내로 양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