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웍스코리아 - 이종민 대표이사 인터뷰

▲ 매스웍스코리아 이종민 대표이사.

테크니컬 컴퓨팅 언어인 매트랩(MATLAB)은 매스웍스(MathWorks)가 제공하는 컴퓨팅 언어로서 항공과 통신, 전장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매트랩은 현재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Big DATA)가 전 세계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비정형데이터 분석에 있어 필수적 컴퓨팅 언어로 각광받고 있다. 2014년은 매스웍스의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매스웍스코리아의 10주년이 되는 해였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테크니컬 컨퍼런스 ‘매트랩 엑스포’와 다양한 기술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작년 처음으로 시도된 매트랩 자격증(MCMA) 취득 프로그램 등 매스웍스코리아는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매트랩 도큐멘트 한글화 작업, 전문 컨설팅팀 운영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매트랩 자격증 시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 또한 웹세미나와 퍼블릭 세미나, 다양한 컨설팅 활동 등 고객 지원에 더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매스웍스코리아 이종민 대표는 올해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매트랩의 경우 지난 2014a 버전부터 한글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도 높은 수준이다. 새로 생긴 컨설팅팀도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5월 매트랩 엑스포 환영사에서 이종민 대표가 밝힌 ‘대고객지원 강화’를 충실히 지켜가고 있는 셈이다. 현재까지 매트랩의 방대한 자료들도 하나둘씩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하나의 프로덕트가 아닌 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매스웍스코리아가 지향하는 솔루션의 개념은 제품, 트레이닝, 고객지원과 컨설팅까지 모두 하나의 턴키(Turn Key)로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매스웍스는 일 년에 두 번씩 새로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4b 버전부터 현재 트렌드에 맞게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빅데이터 분석의 경우 수많은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빠르고 정확히 분석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올해 3월에 출시될 2015a 버전에는 더욱 정교해진 데이터 분석과 유저인터페이스(UI)가 더욱 사용하기 쉽게 변경·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기반 설계를 위한 그래픽 환경인 시뮬링크(Simulink)의 경우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 등 저렴한 하드웨어를 현재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매년 두 번씩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현재의 기능을 어떻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계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본사 입장에서의 고객지원 부문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창립 10주년을 넘어 20주년을 기념하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국내에서도 매트랩 자격증 시험(MCMA)이 치러졌다. 3년 전부터 미주와 유럽지역에서 시행되는 제도로 국내에서도 매트랩 사용능력에 대한 자격검증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실시됐다. 매트랩 수행 능력을 증명하는 공인된 인증이 될 수 있어 시행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됐었다.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MCMA 시험에서 국내 최초 합격자가 배출된 가운데 전공이 컴퓨터나 전자공학이 아닌 경제학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경제 경영을 공부하는 학생이 왜 매트랩 자격증 시험을 보게 됐을까 궁금했다      

▲ 매스웍스코리아가 개최하는 종합 기술 컨퍼런스인 ‘매트랩 엑스포’ 현장.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매트랩을 공학도만 배우는 프로그램 언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것은 오해이자 선입견”이라고 말한다. 이 대표의 말에 의하면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서 매트랩이 사용되고 있다. 많은 학문·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컴퓨팅 언어와의 호환성이 뛰어난 매트랩의 수행 능력을 인증하는 것이 바로 매트랩 자격증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특히 예전처럼 주입식-습관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해왔던 것을 벗어나 언어를 구성하고 있는 전반적인 배경지식과 창의적 사고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최고의 검증제도라고 강조한다. 올해에도 2월과 8월에 자격시험이 치러질 예정에 있다. 

이 대표는 “매트랩 자격증과 관련된 공신력과 사용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올해부터 수험료를 5-6만 원 수준으로 대폭 낮춰 참여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매트랩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특별한 테크니컬 면접이 필요 없음을 인지시키고 또 이와 관련된 공신력을 높여가기 위해 노력하는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매스웍스코리아의 2015년은 어떤 모습일까? 이종민 대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고객지원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을 밝혔다. 컨설팅팀 확대, 방대한 도큐멘트 한글화 작업 등 다방면에서 하나의 서클로 모두 해결되는 턴키 솔루션 제공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그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발빠른 대처에 나설 것을 거듭 강조하며 “지난 10주년이 아닌 앞으로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매스웍스코리아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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