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데이터 관리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퀀텀은 ‘2015년 글로벌 데이터 관리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리포팅 툴, 소프트웨어-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 고객 맞춤형 컨버지드 스토리지 구축 컨설팅 서비스,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 기업 검증,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아카이빙 데이터 활용, 영상 컨텐츠 관리 솔루션 도입 등 7가지의 사항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DC의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과 센서 디바이스는 200억 개가 될 것이며 이와 함께 생성되는 데이터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집 데이터 증가가 보다 많은 용량의 오브젝트를 생성하고 영상과 음성의 스트리밍 데이터는 성능 및 가용성에서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퀀텀은 예측했다.

그러나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와 달리 관리 예산은 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유려한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사내 데이터 운영 현황을 확인하기 쉽고 보다 시각화된 모니터링 리포트를 제공하는 관리 툴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기업 내부 데이터는 물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까지 데이터 관리 자동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퀀텀은 2015년에는 데이터 소스, 유형, 사용자나 조직의 특성,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를 기준으로 데이터 배치 및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스토리지 프로세스의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기존 사내 데이터 운영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까지 확장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연구조사기관 451 리서치(451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SDS 도입에 관해 응답자의 96%가 어느 정도의 관심 혹은 매우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SDS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시장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련 기업들 및 도입 업체들의 이해도가 매우 낮다.

특히 기업들의 IT 예산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벤더들은 고객사의 초당 입출력(IOPS), 처리량, 소요 비용 등 스토리지 운영 현황에 대한 특징들을 명확하게 파악해 맞춤화된 최적의 SDS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퀀텀은 설명했다.

컨버지드 스토리지에 대한 정의도 불명확하다. 컨버지드 스토리지는 클라우드를 비롯해 기업 내외부의 스토리지를 모두 연결하여 블록과 파일, 오브젝트의 스케일 아웃(scale-out) 방식의 모든 데이터를 자동화하여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특화된 워크플로우와 특정 스토리지 사양 및 설정에 적용하기 어려워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객 기업의 특화된 데이터 자동화 관리 요구사항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 제공도 요구되고 있다.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재해 복구를 하기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기업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에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특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몰리면서 난립하던 관련 벤더들이 크게 정리될 것으로 퀀텀은 예상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최근 비활성 데이터를 그 활용도에 맞춰 관리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카이빙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사용함으로써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모든 데이터를 보관하고 저장하고 사용해 스토리지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클라우드가 보편화되면서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크게 떠오르고 있다.

향후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장기적인 데이터 보관 및 접근을 위한 아카이빙 데이터의 보관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이제 원본 데이터의 2차, 3차 복제를 위해 비용을 추가하는 대신 차세대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술 및 통합 관리 툴을 사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오브젝트 스토리지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관리를 위한 영상 컨텐츠 관리 솔루션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가 제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데이터의 저장과 활용, 관리에 대한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는 영상 컨텐츠 관리 솔루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퀀텀은 SDS 방식의 분산 파일 시스템인 체프(CEPH)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프는 단일 분산 컴퓨터 클러스터에서 블록 및 파일, 오브젝트를 저장할 수 있도록 오픈스택 패키지 형태로 설계된 무료 소프트웨어 저장 플랫폼이다. Ceph의 주요 목표는 단일 장애점(SPOF) 없이 완전히 파일이 분산되고, 액사바이트(Exabyte) 수준까지 확장 가능하며,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게 파일을 분산하는 것이다. 데이터는 시스템의 다운 시에도 바로 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체프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일반 상용 하드웨어 시스템상에서 데이터 증가 추이에 맞춰 추가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SDS방식으로 제공될 수 있어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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