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관련 분야 개발 본격화, 국내기업 해외 트렌드 살펴야..

▲ 애플의 아이워치와 소니의 스마트워치2 (왼쪽부터)

[임베디드월드 최영재 기자]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이 연평균 78.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2018년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웨어러블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 MM Research Institute(이하 MM총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 웨어러블 시장 단말기 규모는 2013년 40만 대에서 2014년 111만 대, 2020년에는 204만 대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시장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현재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의 손목시계형 단말기인 ‘스마트워치(SmartWatch)’ 출시를 시작으로 점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소니가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연동 센서 제품 ‘스마트 테니스 센서(Smart Tennis Sensor)’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웨어러블 기기와 관련된 연구 개발은 이미 30년 전부터 진행됐으나 소형화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기술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특히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을 통한 서비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제조사들 간의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MM총연은 지난해 12월 일본 내 스마트폰 소지자 1000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시계형과 악세사리형 위주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트렌드는 신체 데이터 수집을 통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손목밴드형 기기와 구글 글래스와 같은 웨어러블 카메라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일본 내 웨어러블 기기 개발 및 제품화로 기대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안경형 단말기 기업 중 유력시되는 곳은 구글(30.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29.2%), 소니(26.6%)가 그 뒤를 이었다.

▲ 일본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 (자료출처 : MM총연)

최근 일본 내 안경전문점 ‘JINS’가 지난 5월 13일에 발표한 차세대 안경 ‘JINS MEME’는 세계 최초 3점식안전위(点式眼電位)센서를 이용한 제품이다. 현재 일본 내에서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제품이며 내년 봄 발매 예정이다.

3점식안전위센서는 8방향으로 움직이는 시선과 눈 깜빡임, 머리의 기울기 등을 감지해 사용자의 피로도와 소비 칼로리 등의 활동량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스마트 기기로 송신해 운전 중 휴식 타이밍을 알려주는 등 실생활 다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NTT 도코모가 개발 중인 안경 타입 단말기인 ‘인텔리전트 글라스’는 기기를 통해 보이는 사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외국어 번역 기능도 지원하는 등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트라 김경미 오사카무역관은 “현재 웨어러블 기기 관련 기업들의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국내 기업들도 세계 각국의 트렌드를 살피고 꾸준한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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