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링크 코리아, 신준수 지사장 인터뷰

 

▲ 에이디링크 신준수 지사장(왼쪽)과 Stephen Huang 아태지역 비즈니스 제너럴 매니저.


컴퓨팅과 시험 및 계측, 자동화 등의 영역에서 임베디드 컴퓨팅을 통한 토탈 솔루션 그룹 에이디링크가 지난 3월 4일에서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오토메이션 월드 2014’에 참가해 이더캣(EtherCAT) 모션 컨트롤 시스템과 비전(Vision) 계열의 스마트 카메라 솔루션을 선보였다.

1995년 설립된 에이디링크는 대만 본사를 주축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현재 800명 이상의 직원과 40여개 이상의 국가에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신준수 지사장은 통합 솔루션과 ODM 영업 강화를 강조하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이더캣 기반 모션 컨트롤 시스템과 스마트 카메라 솔루션을 중점으로 올해를 에이디링크가 국내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달 개최된 오토메이션 월드 2014 전시회에서 신준수 지사장을 만나 에이디링크의 올해 목표를 들어봤다.

최영재 기자 cyjtw@techworld.co.kr




Q. 지난해 실적과 올해 집중할 분야가 있다면?

에이디링크는 국내 임베디드 시장에 IPC와 DAQ, DIO 제품으로 비전 및 모션 솔루션과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대비 16.7% 성장률을 보였다. 보통 11% 대의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한 것에 비하면 꽤 괜찮은 실적을 얻은 셈이다.

앞으로 에이디링크는 단순 플랫폼 제공업체를 넘어 통합 솔루션 시스템사로 도약하고자 한다. 또 ODM 사업도 앞으로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고객은 같은 제품을 원하지 않는다.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업체로 가는 것.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Q. 이와 관련된 마케팅 전략은?

보통 중국과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기지라고 한다면 한국시장은 글로벌 개발기지라고 할 수 있다.

ARiP(Application Ready in Platform), 우리 에이디링크의 강점이자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다. 솔루션 제공사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고객사의 기술적인 요구를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고객이 예상하지 못했던 가치를 주는 것, 이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도 의료와 헬스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시스템의 선진화, 네트워크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이처럼 발전 가능성이 큰 의료-헬스사업 부문에 집중하고자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의 대표적 기업과 조율 중에 있으며 메디컬 키오스크, 네트워크 시스템 등 기업이 원하는 솔루션을 갖고 협력사와 함께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다.

 

 

 

 

 


Q. 에이디링크의 강점은 무엇인가?

단언컨데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랫폼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적 이해도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ODM이 가능하다.

최근 에이디링크가 인텔 인텔리전트 시스템 얼라이언스(Intel Intelligent Systems Alliance)의 프리미어 프로바이더(Premier Provider)로 승격됐다. 전 세계 5대 프리미어 회원사 중 하나가 된 셈이다. 인텔 인텔리전트 시스템 얼라이언스는 표준 기반 모듈러 플랫폼을 구축해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기술과 신규 사업에 대한 연구와 공동 마케팅 등 인텔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임베디드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크기보다 가치에 집중하고자 한다. 신산업 분야에서 에이디링크가 타사와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군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



Q. 불량률이 극히 적다고 알려져 있다.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어떤 환경에서라도 작동해야만 하는 것이 임베디드 시스템이다. 내구성에서 만큼은 뒤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신뢰라고 할 수 있다.

에이디링크 제품들은 영하 20도에서 60도까지 견디며 충격 진동에 강하도록 설계된 러귀드(Rugged) 제품들이 많다. 어느 하나의 제품군을 러귀드 디자인을 하다보면 이에 대한 기술력이 생긴다. 또 지멘스와 노키아, 애질런트와 삼성테크윈 등 예전부터 글로벌 회사들과 파트너십이 체결돼 있어, 아무래도 기술적 요구가 크다보니 자연스럽게 생산 기술력과 노하우가 쌓인 것 아닌가 한다.

 

 

 

 

 

 

 

 

 

 

 

 

 

 

 


Q. 올해의 주요 전략모델이 있다면?

이더캣(EtherCAT) 기반의 모션 컨트롤 시스템과 비전 계열의 스마트 카메라 솔루션, 두 가지가 올해 두드러지게 나온 신제품이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현재 산업계에서는 공정의 단순화가 가장 큰 화두로 자리를 잡았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이슈다. 에이디링크의 모션 컨트롤 시스템과 스마트 카메라 솔루션 모두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는 20%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토탈 솔루션 구축과 ODM사업 확장 등 프로젝트성 비즈니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준비를 하고자 한다.

같은 산업계에 있는 경쟁사와 함께 서로 협력할 수 있고 또 서로 다른 자극이 되고, 뭔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관계, 그런 역할을 우리 에이디링크가 했으면 좋겠다. 작은 것이라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발전에 기여하는 그런 회사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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