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분유료화 방식, 현지화 전략과 함께 언어와 문화 등 깊은 이해 동반돼야..


중국 내 4G 단말기시장의 성장과 함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시장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중소기업들이 단말기 제조 이외에 중국 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법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IDC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TD-LTE 기반 제품의 해외 선적 연평균 성장률(GAGR)이 10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단말기 2억2,000만대에 해당하는 수치로서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4G 모바일 단말기시장 선점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이통사를 중심으로 통신망 구축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으며 머지않아 상요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3년 1~4분기 중국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점유율 추세 (자료 출처 : ZDC)




(자료 출처: Distimo)



이와 관련돼 중국 내 모바일 앱시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소비연구중심(ZDC)의 조사 내용을 보면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운영체계 점유율이 약 8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올해 4G 단말기 제품 출시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의 성장세로 인해 양자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의 앱 수입 증가율이 아시아 3위를 차지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관심이 모인다. 모바일 앱시장 조사 분석업체 디스티모(Distimo)의 2014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앱 다운로드 증가율이 2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스마트폰의 주요 OS가 안드로이드라는 점, 그리고 애플의 앱스토어 증가분만으로 한국(271%), 홍콩(211%)의 뒤를 이어 203%의 증가율을 보이는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 출처: Distimo, 2014년 1월)


(자료 출처: Distimo, 2014년 1월)


한편 중국 모바일 앱 시장에서 Freemium(부분유료화) 모델 방식이 전체 수입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이며 특히 게임 관련 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모바일 앱 시장에 대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10년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 지원센터(SMAC)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국내 기술적 비교우위를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은 높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텐센트(Tecent), 시나(Sina) 등 현지화에 최적화된 중국 앱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코트라 김윤산 광저우무역관은 "현재 6억 명 이상 사용하는 중국 내 소셜네트워크 앱 위챗은 텐센트 등을 비롯한 중국 모바일 앱 제조업체의 주요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다"며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이 중국 현지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앱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Freemiun 모델을 통한 진출, 중국 내 현지화가 잘된 앱의 인기가 매우 높은 것을 감안한 현지화 전략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체계적 분석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언어와 중국 문화 일반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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