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나노와이어 결합력 이용, 1천회 밴딩테스트 안정성 확인


국내 연구진들이 은나노와이어를 이용해 구부러지고 늘어나는 투명전극 개발에 성공했다.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전자기기를 넘어 늘어나는 전자기기 개발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성균관대 화학과 이효영 교수, 김운천 박사와 이한림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과 국내 그래핀올社의 일부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지(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월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폴리머 기판은 기존 실리콘, 금속기판보다 탄성이 뛰어나지만 은나노와이어 같은 전극물질과의 결합력이 약해 물리적 스트레스에 저항이 치솟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에 전도성과 투과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결합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연구팀은 폴리머 기판 위에 아만기를 갖는 얇은 실란 분자층을 화학적으로 코팅한 신축성 있는 스트레칭 투명전극 소자를 만들었다.

특히 얇은 아민 실란 분자층은 빛의 흡수, 반사를 최소화해 투과도를 유지할 수 있고 은나노와이어의 접합부근겡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전도도에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실제 기판을 1천회 정도 접고 펴는 테스트를 통해 강한 신축성을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아민 실란 자가조립 표면개질법은 폴리머 기판의 접착력을 증진시키고 터치센싱도 잘 유지함으로 태양전지나 터치스크린 등 스트레처블 유기반도체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