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부문 시장 집중 공략"
 28나노와 20나노 제품을 두 축으로 사업 진행할 것


자일링스는 최근 20나노 올 프로그래머블 울트라스케일(UltraScale) 포트폴리오의 출시와 더불어 제품 문서 및 비바도(Vivado) 디자인 수트 지원을 발표했다. 자일링스는 20나노 제품과 더불어 기존 28나노 제품을 두 축으로 하여 올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자일링스 코리아 안흥식 지사장을 만나 올해 자일링스의 사업 목표와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Q. 2014년 자일링스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지난해 세계 경제가 어려웠지만 자일링스는 두 자리 수 이상 성장률을 보이면서 성장했다. 이는 프리미엄 고가제품으로 인한 것이었다. 지난해는 통신기기와 초음파진단기, 메디컬 등에서 사업이 잘 되었고, 올해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해 초에 생산을 시작한 28나노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이 여러 면에서 매우 좋다. 그리고 자일링스의 징크(ZYNQ) 제품이 생산에 들어가 올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지난해 12월, 자일링스는 20나노 올 프로그래머블 울트라스케일(UltraScale) 포트폴리오를 제품 문서 및 비바도(Vivado) 디자인 수트와 함께 이용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초 최초의 20나노 실리콘을 출시한 후, 자일링스는 울트라스케일 디바이스 출시에 관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갔다.
 
비바도 ASIC 강도 디자인 수트 및 UltraFast 디자인 기법과 결합된 업계 유일의 ASIC 클래스 프로그래머블 아키텍처로 ASIC 클래스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버텍스 VU440 울트라스케일은 28나노의 2배에서 20나노의 4배로 올리면서 자일링스의 업계 선두 자리를 넓히고 있다. 이것은 다른 프로그래머블 디바이스보다 훨씬 큰 용량을 제공한다. 초기 샘플은 2014년 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요즘 시대의 대세는 각자의 개성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이다. 반도체 시스템산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FPGA 부문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갈 것이다. 이런 면에서 FPGA는 앞으로 사업에 있어 좋은 조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Q. 올해 자일링스의 전략 제품과 이에 대한 사업 목표 및 전략은 무엇인가?

자일링스는 28나노 제품과 20나노 제품이 함께 공존하는 길로 갈 것이다. 버텍스와 킨텍스, 징크 제품은 20나노로 가고, 아틱스 제품은 28나노로 계속 갈 것이다. 20나노 울트라 스케일 제품은 올해 3분기 정도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28나노 제품이 가장 큰 주력사업이다. 올해는 울트라 스케일 제품을 런칭하고 고객사에게 피드백을 받는 정도가 될 것이다. 20나노 제품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자일링스는 TSMC의 20나노 SoC 프로세스 기술에 기초한 킨텍스 및 버텍스 울트라스케일 디바이스 외에도, 시스템 통합과 시스템 레벨의 와트 당 성능에서 더욱 도약하여 하이엔드 FPGA 요건을 달성할 수 있도록 TSMC의 16나노 핀펫(FinFET) 프로세스 기술에 기반한 버텍스 울트라스케일 올 프로그래머블 디바이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울트라 스케일 아키텍처는 라우팅, ASIC과 유사한 클로킹 분포, 증가된 CLB 로직, 컨트롤 세트 역량, 크리티컬 경로의 최적화 등에서 상당한 진화를 자랑한다. 이러한 개선사항들은 고객이 훨씬 더 높은 성능의 디자인에서 요구하는 대량 데이터 흐름, I/O 대역폭, 실시간 패킷, DSP, 이미지 프로세싱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울트라스케일 아키텍처의 혁신은 비바도 디자인 수트와 더불어 성능 저하 없이 90% 이상의 활용도를 가능케 한다. 킨텍스와 버텍스 울트라 스케일 디바이스는 자일링스의 기존 올 프로그래머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Q. 반도체 시장에 있어 자일링스의 전략은 무엇인지 말해 달라.

FPGA가 아무리 발전해도 ASIC만큼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일링스가 끝까지 추구하는 바는 ASIC이지만 지금 당장 자일링스의 사업 목표가 ASIC이 될 수는 없다. FPGA 제품의 시장 규모는 지금은 작은 편이지만 발전 전망과 규모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28나노로 이어지는 4년 동안 자일링스는 처음부터 다시 차세대 디자인 환경과 툴 수트인 비바도 디자인 수트를 개발했다. 자일링스는 20나노와 16나노에서 자사의 FPGA와 SoC, 3D IC를 차세대 비바도 디자인 수트와 상호 최적화하고 있다. 이 툴과 디바이스, IP를 함께 설계, 최적화함으로써 디자이너는 실리콘에서 최대 가치와 성능을 뽑아내면서 디자인 및 구현 프로세스를 단축시킬 수 있다.

자일링스는 툴과 함께 기법까지 제공한다. 출시 기간과 비용은 개발자가 이 툴을 차세대 난이도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좌우되기 때문에 자일링스는 올 프로그래머블 디자인을 위한 기법을 규정해놓았다. 여기에는 프로젝트 기획, 보드 레이아웃, 디바이스 계획 등에 관한 모범 사례와 체크 리스트가 들어 있으며, 이외에도 디자인 생성 문제, 구현 문제, 구성 및 디버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 결과, 생산성과 효율성, 출시속도, QoR(quality-of-results)가 향상되었다.
 
 

Q. 끝으로 올해 자일링스 코리아가 가장 주력할 시장은 어디인가?

지난해 통신부문 시장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올해도 가장 주력할 시장은 통신부문 시장이다. 특히 LTE 시장과 관련된 무선통신분야의 통신장비 회사에 제품의 마케팅을 주력할 것이다. 통신부문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규모가 훨씬 큰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수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자동차 부문 시장에 징크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디지털가전 시장에서는 디지털TV 쪽에 주력할 방침이다. 의료장비 부문에도 FPGA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고, 무선통신 관련 중계기와 메모리, 테스트 관련 장비 부문에도 제품을 공급할 것이다.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서버컴퓨터에서 서버 컨트롤을 하는데 FPGA 제품이 많이 들어가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마이닝 시스템에도 FPGA 제품이 들어간다. 따라서 빅데이터와 비트코인 부문 시장에도 집중할 것이다. 자일링스는 올해 28나노와 20나노 제품을 주축으로 한 멀티노드 체제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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