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드 파티(3rd Party) 급성장과 함께 전 산업의 스마트화 확산

KT경제경영연구소(http://www.digieco.co.kr)가 지난 2013년 12월 9일 '2014년 ICT 10대 주목 이슈' 보고서를 발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ICT 분야를 통신, 미디어 및 포털, IT 서비스 및 제조, IT 연계 비즈니스 등 네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 중에서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통신 분야에서는 알뜰폰(MVNO)과 사물인터넷(IoT)이 10대 이슈 중 하나로 꼽혔다. 미디어 및 포털 분야에서는 미디어(OTT: Over The Top)와 모바일 메신저(MIM), 모바일 광고가 10대 이슈로 떠올랐다. IT 서비스 및 제조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컴퓨터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가 10대 이슈가 되었다. IT 연계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모바일 커머스가 10대 이슈로 선정되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통신 분야에서 스마트폰 및 LTE 확산 속도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 가능성, 창조경제 정책지원에 따른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또 미디어 및 포털 분야에서는 본격적인 에브리씽 모바일(Everything Mobile)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OTT(Over The Top) 이용의 확산과 모바일 메신저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 등이 주목할 이슈라고 전망했다.

IT 서비스 및 제조 분야에서는 신성장 동력발굴이 주요 이슈이며, 포스트 스마트폰 단말로서 웨어러블이 안착할 것인지와 함께 기업시장의 스마트화, 모바일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등을 주목할 이슈로 내다봤다.

IT 연계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스마트화의 타 산업 확산이 관심사항이며, 아직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한 빅데이터 시장의 본격화 여부를 비롯해 모바일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연계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할 이슈로 꼽았다.

이젠 '모든 것이 모바일(Everything Mobile)'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70%에 달하여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포화 국가로 간주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3~4년간 스마트폰 시장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발전해 온 국내 ICT 산업도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경쟁구도, 사업전략 등 변화 방향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분석해야 할 입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3대 변화 방향으로 에브리씽 모바일(Everything Mobile), 써드 파티(3rd party)의 급성장, 스마트화의 확산을 꼽았다.

에브리씽 모바일로의 변화에 대해 KT경제경영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과 LTE로 대표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확산으로 인해  웹 브라우징은 물론 방송시청 등 미디어 이용까지도 기존 PC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포털, 광고 등 기존 웹기반에서의 주요 수익모델도 모바일 기반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써드 파티 급성장으로의 변화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보급 초기의 구글, 애플 등 플랫폼 사업자와 이통사 간 양자대결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사업자가 크게 성장하고 있고, 커뮤니케이션과 스마트홈 영역 등에서도 써드 파티의 성장이 눈에 띤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화의 확산이라는 변화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한 디바이스 혁신은 스마트 패드를 거쳐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확산되고 있다"며 "스마트화는 이제 통신 산업을 벗어나 공공, 의료, 커머스 등 타 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 산업의 스마트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은 최근 몇 년간 기대에 비해서 아직까지 실제적인 성과가 부족한데, 정책 지원 미비가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2014년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등 신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을 훈풍으로 삼아 재도약의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고 KT경제경영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4년 ICT 10대 주목 이슈의 핵심 내용과 관전 포인트를 각 분야별로 살펴봤다.


KT경제경영연구소 2014년 ICT 10대 주목 이슈(출처: http://www.digieco.co.kr)


통신 분야 10대 주목 이슈


1. 알뜰폰(MVNO) : 국내도 알뜰폰(MVNO) 시장 성장이 촉발될 것인가?
KT경제경영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014년은 알뜰폰(MVNO)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가입자 및 스마트폰 포화, 보조금 쿨 다운 등 MVNO 성장의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우체국, 농협 등 공신력 있는 대형 유통업체도 진입하고 있다"며 "MVNO를 통해 우선 노인층, 농어촌시장, 세컨폰 등 저가 시장 세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다만 MVNO가 목표했던 저가시장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우리나라는 대기업 MVNO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후불 시장에 진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저가 선불이 아닌 중고가 후불 중심으로 MVNO가 성장할 여지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알뜰폰 분야 관전 포인트로 국내도 저가 MVNO 시장 성장이 가능할 것인지와 함께 대기업 MVNO(이마트, CJ헬로비전, SK텔링크 등)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 것인지를 꼽았다.

2. 사물인터넷(IoT) : 스마트 혁명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시장 활성화 본격화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4년 사물인터넷 시장은 그동안 공공재나 산업시설물에 한정되어 있던 영역에서 벗어나 가전과 자동차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ICT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했던 사물인터넷 분야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통신영역에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사물인터넷 기술이 활용된다거나 스마트 그리드와 원격진료의 활성화 등 정책 지원이 활발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사물인터넷 분야 관전 포인트로는 어느 분야가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인지와 함께 창조경제의 훈풍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꼽았다.

미디어 및 포털 분야 10대 주목 이슈

3. 미디어(OTT) : OTT,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되다
미디어(OTT, Over The Top)분야에서는 KT경제경영연구소는 "스마트폰과 LTE로 대표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지난 30년간 TV에 집중됐던 미디어 이용 형태가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의 핵심으로 OTT가 주목받고 있다"며 "2013년 국내 OTT시장은 통신사의 모바일 OTT를 중심으로 2000만명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는 양적 팽창에는 성공했으나 10%대에 불과한 유료화율 등으로 질적 성장에는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4년에는 본격적 질적 성장과 함께 해외 사업자 및 인터넷 사업자들의 적극 참여가 가시화 되면서 미디어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디어(OTT)분야 관전 포인트로는 OTT 확산으로 인한 코드 커팅(Cord Cutting, 유료 방송 서비스 해지)나 코드 제로(Cord Zero)의 가능성이 있을 것인지와 함께 통신사 OTT가 지속적으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를 제시했다.

4. 모바일 메신저(MIM) :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경쟁
모바일 메신저 분야에서 KT경제경영연구소는 "모바일 메신저는 전 세계 이용자 10억명을 돌파하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이통사는 물론 기존 SNS를 위협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 유통으로 플랫폼의 기틀을 잡은 모바일 메신저는 음악, 전자책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커머스 플랫폼의 지위도 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4년에는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위챗과 라인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페이스북과 구글까지 참여하는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관전 포인트로는 모바일 메신저가 스마트 시대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인지와 함께 글로벌 경쟁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페이스북과의 경쟁도 본격화 할 것인지를 꼽았다.

5. 모바일 광고 : '귀찮은 광고'에서 '유익한 광고'로 변화를 이끄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KT경제경영연구소는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는 "광고가 언제부터인가 소비자들에게 귀찮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며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는 살아남지 못하는 환경이 도래하였고, 모바일 광고는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며 '귀찮은 광고'를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보상을 제공하는 '유익한 광고'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경제경영연구소는 비록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핵심 광고 매체로 자리 잡고 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모바일 광고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메시지 전달 기법의 등장과 소비자의 시간을 보상하는 리워드(Reward) 광고의 부상을 제시했다.



IT 서비스 및 제조 분야 10대 주목 이슈

6. 웨어러블 컴퓨터 :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기대주로 부상
웨어러블 컴퓨터 분야에서 KT경제경영연구소는 "뚜렷한 성공 사례 없이 온갖 추측과 루머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웨어러블 컴퓨터는 이제 iWatch와 Google Glass 등 대형 IT 기업들의 제품들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2014년에도 핵심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웨어러블 컴퓨터를 둘러싼 경쟁 구도 변화와 킬러 서비스의 등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관전 포인트로는 어떠한 형태로 시장에 자리 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면서 해답은 '상생'에 있다고 제시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키 플레이어(Key Player)들의 행보 및 전략과 더불어 웨어러블 컴퓨터 시대의 킬러 서비스(Killer Service)는 무엇이 될 것인지를 꼽았다.

7.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 B2B 시장으로 확산되는 스마트 경쟁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14년은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이 둔화되고 B2C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B2B 시장이 ICT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Enterprise Mobility)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KT경제경영연구소는 내다봤다.

또 "기업들도 실시간 경영 강화 및 현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도입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으로 벤처, 중소기업으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저변이 확산되고 정부의 스마트워크 장려 정책도 민간 분야의 시장 성장에 자극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ICT 기업들의 B2B 서비스 영역 확장 경쟁과 함께 대기업에서 벤처 및 중소기업으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의 확대, 정부의 스마트워크 활성화 정책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효과 등을 제시했다.

8.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 스마트기기 대중화에 따른 정보보안 시장의 성장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는 "최근 들어 스마트기기 사용의 증가에 따라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바일 환경 아래에서의 정보보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개인 스마트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의 확산과 웨어러블 컴퓨터의 대중화 흐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진단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러한 가운데 개인정보의 효과적인 활용과 보호의 균형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진행되고 있어 국내 보안 시장 및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신규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분야의 관전 포인트로는 스마트기기 이용 증가에 따른 모바일 보안문제와 더불어 웨어러블 컴퓨터의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문제, 개인정보의 활용과 보호의 균형을 이루려는 정부의 노력 등을 꼽았다.

IT 연계 비즈니스 분야 10대 주목 이슈

9. 빅데이터 :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실질적인 가치 발굴 노력 본격화
빅데이터 분야에서 KT경제경영연구소는 "공공 및 민간 업체들이 실질적인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예산을 2014년에 집행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빅데이터는 2013년에 이어 여전히 ICT 업계의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빅데이터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는 정부의 경제적, 정책적 지원, 기업 및 개인의 노력과 함께 빅데이터 생태계의 골격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아직 실체가 잡히지 않는 빅데이터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적인 발전의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빅데이터 분야에 대해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빅데이터 분야 최대 관전 포인트는 2014년에 국내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와 함께 국내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인지를 꼽았다.

10. 모바일 커머스 : 양적, 질적 성장 도모하는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는 "모바일의 영향으로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하면서 시간, 공간에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 커머스(mCommerce)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KT경제경영연구소는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모바일 커머스로의 적극적인 사업 움직임이 전개되면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기 시작하였다"며 "이 여세로 2014년에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양적, 질적 발전과 함께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모바일 비즈니스 발현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모바일 커머스 분야 최대 관전 포인트는 모바일 커머스가 PC를 제치고 주거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인지와 함께 모바일 커머스가 이제는 오프라인(O2O, Online to Offline)을 생각할 때라고 제시했다.

<자료 출처 http://www.digie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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