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항공 IT융합 혁신센터 개소…"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정부가 항공 IT융합 혁신센터를 마련하고 국내 항공IT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18일 경남 사천시에서 항공 IT융합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센터를 통한 협력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센터는 '무인·자율 환경에 적합한 이종간 산업의 임베디드 SW를 기반으로 한 IT융합 제품 개발'이라는 1차 협력과제(테마: 무인/자율비행, 비행안전, 임무효율-친환경)를 놓고 중소 항공업체들과 협업을 벌여 융합제품의 상용화 및 국산화, 수출활로 개척 등에 나서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선진국 수준 이상의 항공IT 중소기업을 3개사 이상 육성하는 한편 5개 이상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 항공IT 융합시장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845억 달러, 국내 46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고, 오는 2017년에는 전 세계 시장이 3,139억 달러 규모로 급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 기술력은 선진국 기업 대비 60% 미만이고, 국산화율도 20%대에 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향후 센터의 협업과제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김재홍 차관은 "수요기업과 중소 SW기업이 협력해 핵심 항공 IT부품 국산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4천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센터가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센터의 운영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컨소시엄'이 맡게 되며, 이 컨소시엄에는 한국항공산업과 대한항공, 삼성탈레스, LIG NEX1,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억원을 출연했으며, 민간부담금은 4.1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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