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는 단어가 한 해를 휩쓸고 지난 2011년,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과거에 비해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이어 2012년 역시 신기술 그 자체의 천재적이고 경이로움에 열광하는 사용자들도 있었지만 이를 자신의 사업에 어떻게 접목해야 할지 많은 사업주들의 고민이 치열했던 한 해였다. 그러나 아직 그 사업 단계가 궤도에 이르지 못한 분야가 다수였기에 실질적으로 큰 이익을 보지 못했다는 평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코 앞으로 다가온 2013년, 임베디드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기획/취재  황 은 정 기자

 



임베디드소프트웨어산업협의회 이호수 회장
"2013년, 모바일 웹으로의 진화,
빅 데이터 기반 서비스 및 소셜 서비스가 강화되는 해가 될 것"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주변사람들을 유심히 살펴 본적이 있는가? 최근에 본 광경은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화면을 응시하면서 뭔가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웃고 있는 사람도 있고, 열중해서 뭔가를 읽고 있는 사람도 있다. 폰을 열심히 터치하며 타이핑을 하는 사람, 일부에서는 게임 소리가 들리고, 웹 서핑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같다. 이들은 모두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현상은 불과 2~3년 만에 정착이 되었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면서 끊임없이 뭔가를 하는 모습은 점점 더 확산되는 듯 하다. 미래에는 이런 장치가 어떤 형태가 될지 예측하기 쉽지 않겠지만 그 활용도는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최근 일년 동안 국내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대략 2,000만 명 가까이 증가하여 2012년 말경에는 3,500만 명 이상이 가입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이외의 스마트 단말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와 성장률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추세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내며, 점점 더 다양한 일들을 스마트폰 상에서 처리하고 있다.

올해 초에 조사한 스마트폰의 주요 용도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약 80%의 응답자는 웹 페이지 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고 대답했고(중복응답 포함) 약 70%가 SNS 등의 커뮤니티 이용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초창기와 비교해서 큰 변화가 없다고 볼 수도 있으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시 많은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예전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웹 페이지의 링크를 연결해서 웹 서핑을 하고 필요한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곤 했었는데, 최근에는 웹 상에서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 웹의 형태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PC나 다른 장치에서 보던 페이지를 OS나 플랫폼이 다른 장치에서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며, 그 밖에도 다양한 기능도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앱을 통해서 해결하던 많은 부분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지금 보고 있는 웹과 유사한 페이지를 더 살펴보라고 사용자에게 추천을 한다거나 지금 보고 있는 페이지의 내용과 연관된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고 미술작품의 이미지를 찾아서 보여주기도 한다. 스마트폰이 똑똑해지고 모바일 웹의 사용성이 대폭 향상된 결과이다.

SNS도 초창기의 단순 메시징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해 나가고 있다. 요즘 사람들의 카카오톡을 열어보면 친구가 보내온 애니팡 게임에 사용되는 하트가 가득하다. 사람들은 SNS로 다른 여러 가지를 하기 시작했고, 국내외 사업자들은 이를 통해서 사용자의 관심과 시간을 더 받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근래의 모바일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매개체로 한 여러 분야에서의 발전이 사용자를 더욱더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는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

모바일 웹
W3C는 2012년 한 해 동안 HTML5 표준 정립을 위해 노력 중이며, 모바일 OS 들은 앞다투어 HTML5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단말의 Native 앱에서 가능하던 많은 기능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HTML5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환경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해갈지를 우리에게 미리 알려주고 있다.

플랫폼에 독립적인 컨텐트 및 앱 개발을 가능하게 해주면서 개발자 및 제작자들에게 동일한 컨텐트로 다양한 OS 상의 더 많은 단말에서 자신의 결과물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개발의 효율성이 아주 높아진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큰 성능상의 변화점은 기존에 Native에서만 가능하던 게임(3D 포함)에 있어서도 WebGL 및 HTML5를 통하여 웹 앱 상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HTML5를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플러그인 없이 브라우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WebGL을 이용하여 브라우저에서 인터랙티브한 3D 그래픽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모질라 그룹의 웹 OS인 B2G(Boot To Gecko)의 경우는 웹 기반으로 전화, 사진 캡쳐, SMS, NFC, 진동모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말의 빠른 반응성이나 단말상의 장치에 의존적인 기능들에 있어서는 여전히 Native에 비해 부족한 부분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브라우저 기반으로 화면 구성을 하는 하이브리드 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랫폼 상에서 Native의 기능과 함께 이러한 웹 기반의 플랫폼 기능들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앱 스토어에서 배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앱을 구성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이 이런 하이브리드 앱으로 개발함에 따라 앱의 기능적인 보완뿐 아니라 자신이 개발한 앱을 여러 모바일 플랫폼에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의 수정으로 배포를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더하여 앱의 추가적인 업데이트도 Native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반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Native와 웹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여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Native와 웹 플랫폼 간의 간극이 남아있는 상당 기간 동안은 하이브리드 앱이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빅 데이터 기반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현재의 모바일 환경은 데이터의 종류와 크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며 과도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쏟아낸다. 이러한 데이터량의 증가는 기존의 주요 관심 분야였던 의료 및 기타 비즈니스 분야와 더불어 모바일 환경에서의 개인화 서비스를 빅 데이터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위치, 움직임, 청취한 음악, 사용한 어플리케이션, 검색을 위한 키워드, 음성 질의 등이 빅 데이터 기반 분석 과정을 거쳐 모두 사용자를 더 이해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통하여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이며, 애플의 모바일 단말들에서 제공하는 음성기반 에이전트인 Siri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이처럼 2012년에 큰 이슈로 떠오른 빅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는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향후에는 기존의 검색 서비스의 검색 정확도나 커머스 서비스의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기존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와 같은 개인화에 의해 보완되지 않으면 더 이상 사용자에게 차별성을 보여주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모바일 OS들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중에서도 단말로부터 수집된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Context) 데이터를 이용하여 지능적으로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iOS에 포함되고 있는 위치기반의 사용자 알림, 장치간의 지능적인 연동, 컨텐트 추천 등이 모두 빅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로 볼 수 있으며, 이들은 모두 특정 사용자의 취향이나 상황에 맞도록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진화해간다. 그 실례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에 포함된 기능인 Now 서비스는 사용자의 여러 가지 상황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와 같은 날씨, 스포츠, 교통, 일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현재 이용자의 상황에 맞게 제공해주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러한 빅 데이터의 근간에는 인공지능 또는 상황분석 프레임워크가 있는데, 이들은 비정형적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능적인 판단을 제공한다. 최근에 대두된 오픈소스 기반의 분산처리 프로젝트인 '하둡(Hadoop)' 과 인간 수준의 QA 능력을 보여준 IBM의 '왓슨(Watson)'이 그 좋은 예이며, 향후에도 이러한 빅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이들을 이용한 개인화 서비스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다.

소셜 플랫폼
최근 2~3년 전부터 Facebook을 필두로 SNS 들이 모바일 환경의 파급력을 등에 업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국내만 보더라도 카카오톡 SNS와 이 플랫폼에 기반한 게임 애니팡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인기 있는 SNS는 그 영향력이 단순한 메시징이나 채팅에 그치지 않고 게임으로부터 금융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Flipboard는 단순히 글을 올리거나 채팅만을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웹진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고, 컨텐츠를 기존의 잡지처럼 사진과 글로 구성해서 볼 수 있는 소셜 매거진형태의 서비스이다. 기본적으로 검색과 디자인,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음식, IT, 뉴스, 과학, 예술과 사진 등의 카테고리를 제공해 나만의 관심 분야의 글들을 추가해서 보기 편리하게 화면을 구성 할 수가 있다. 이와 더불어, SNS 커넥터 인터페이스라는걸 이용하여 대표적인 SNS인 Facebook, Twitter, Instagram 등과의 연동도 가능하여 이들을 모두 모아서 나만의 매거진처럼 만들어 한눈에 편리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주로 이용되는 배너 광고가 아닌 고급 잡지에서 볼 수 있는 기존 잡지 광고 같은 고화질 광고를 개발하여 진짜 잡지 같은 느낌이 들도록 차별화를 두고 있다. 거기에 더해 유료 컨텐츠 구독이나 전자 상거래로의 확장을 위해 소셜 커머스 성격의 서비스인 소셜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이러한 SNS 들은 특히 여성 사용자, 그 중에서도 구매력이 있는 20대에서 40대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통합하면서 플랫폼화가 진행 중이다. 앞서 언급된 카카오톡과 Facebook, Flipboard 등의 예를 보더라도 쇼핑, 게임, 검색 등과 같이 그와 연동되는 여러 개의 서비스를 SNS상에서 제공하여 이용자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든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주요 SNS 들은 자신들의 서비스 기능을 API의 형태로도 제공을 함으로써, 자체 서비스 이외에도 게임 혹은 기타 앱 개발 업체들이 그 API를 이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광고를 추가함으로써 서비스 업체는 이를 통한 수익, 그리고 협력 업체는 이런 광고를 통한 사용자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상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생성되고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는 앞서 언급된 사용자를 위한 지능형 상황인식 서비스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의 아주 중요한 재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바일 상에 존재하는 개인의 문자, 이메일, 일정 등의 정보가 분석되어 사용자의 취향이 더 파악되고, 이를 기반으로 소셜 네트워크상에는 여러 사람이 좋아할만한 서비스를 탑재하여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 더욱 강화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SNS상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한 사용자의 이력은 다시 그 사람의 취향이나 변화점을 분석할 수 있는 추가 자료가 되어 모바일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 시킬 수 있는 재료로 순환하게 된다.

소셜 네크워크는 이처럼 플랫폼화의 강화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접목하여 사용자들이 계속 자신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세력을 넓히는 반면에, 사용자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기 있는 SNS에 집중하게 됨으로써 기존에 블로그/웹페이지/카페 등에 산재하던 이용자들의 활동 및 개인정보들이 소셜 네트워크로 집중하게 되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은 다시 빅 데이터와 연계되어 수익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발굴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이 될 것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채종규 원장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SW융합산업을 꽃피우자!





"그동안 정보화에 촛점을 두고
발전하던 소프트웨어 기술이 새로운 융합 산업을 창출하는
보이지 않는 엔진(Invisible Engine)이라 할 수 있다."



임베디드의 발전이 SW 중심의
산업 생태계로 재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oftware, 이하 SW)는 그 동안 자동차, 항공, 가전 등 특정제품에 내재되어 시스템의 논리적인 처리와 시간의 정확성(제한된 시간 내)을 지원하는 SW 기술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 사물 인터넷(M2M, IoT), 기기의 지능화 등의 추세에 따라 임베디드 SW는 독립적 기능에서 타 시스템과 연계되는 개방형 기능으로, 단순한 시스템 작동 기능 중심에서 스마트한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기술로서 최근에는 자동차, 건설, 의료, 제조, 서비스업과 IT 기술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컨버전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베디드 운영체제(RTOS)는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기기별 단순 OS 중심에서 미들웨어, 도구, 응용까지 통합된 SW 플랫폼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애플의 iOS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사의 모든 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통합화된 구조와 다중 단말간 협업을 지원하는 구조로 발전하였고,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라이센스 정책을 통하여 SW 어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폰,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가전 등의 HW산업을 SW(OS) 중심의 생태계로 재편하고 있다.

모바일 운영체계(OS)가
임베디드 SW 생태계 변화를 주도 

임베디드 OS에서 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Mobile Operating System)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같은 모바일 장치에 탑재되어 사용자가 기기를 쉽게 일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결합하면서 가전,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다양한 형태의 융합비즈니스로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운영체계는 1990년대 핸드폰 단말기 제조사가 WindRiver의 VxWorks나 Mentor Graphics의 Neclues 같은 RTOS(Real Time Operating System)의 형태로 발전했으나 2000년대 중반 PC 운영체제 시장의 절대강자인 MS에서 사용자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Windows CE 기반의 포켓 PC라는 모바일 운영체제를 출시하였다. 이후 2007년에 등장한 애플의 아이폰 및 iOS는 기존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또한 2008년에는 구글을 주축으로 결성된 OHA에서는 안드로이드를 발표하고 iOS나 블랙베리처럼 자사의 기기에만 탑재하거나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처럼 라이선스를 받아야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는 폐쇄적 정책을 완전 개방하면서 많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지지를 받아 2012년 상반기 현재 iOS를 누르고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따라서, 예전의 휴대폰 판매 1위였던 노키아가 자사에서 공들여 만든 심비안을 버리면서 윈도우 폰 7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바다 OS같은 또 다른 개방형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지만, 당분간 모바일 운영체제시장은 안드로이드와 iOS의 양강 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SW융합 기술 고도화의 추진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운영체계의 고기능화와 대중화는 언제 어디서나 정보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하고 다양한 서비스(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이는 사회, 문화, 교육, 사회 안전, 산업, 경제 등 모든 분야의 핵심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SW융합의 경제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제 우리는 SW융합 기술 고도화에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

SW는 그 동안 정보화에 초점을 두고 발전하던 SW기술이 모든 산업분야의 핵심기능 처리, 네트워크화를 중심으로 발전해가는 기술분야로서 지식, 경험, 감성 등 무형의 지적 자원과 제품(HW), 프로세스, 서비스 영역에 적용되어 새로운 융합 산업을 창출하는 기술로서 스마트, 소셜미디어 시대의 부가가치의 원천이자 보이지 않는 엔진(Invisible Engine)이라 할 수 있다.

대구의 SW융합산업 육성 전략
따라서, 대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임베디드 SW'를 지역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지정하여 지속적인 관련 산업육성을 추진하면서 구미, 창원 등 모바일기기(핸드폰) 생산기지와 연계란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SW융합기술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여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임베디드 기반의 SW융합 산업 육성 정책 추진의 원동력을 확보하였다.

'SW융합기술 고도화 계획'은 SW융합기업의 입주와 융합 인재양성 기관 유치, SW융합기술지원센터 건립 등 SW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조성과 임베디드 미들웨어, 시스템 가상화 미들웨어, 지능형 미들웨어, 실감미디어 미들웨어 등 4대 핵심기반 기술개발을 통해 환경·에너지, 건설·교통, 교육·서비스, 의료, 제조 등 5대 SW융합 산업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SW융합분야의 선도시장 창출 등 그 동안 단편적인 산업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R&D에서부터 시장창출까지의 선순환구조의 전략으로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99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의 "SW융합기술 고도화 전략" 체계

 



IAR 시스템즈 코리아 김철원 지사장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지향하는 것은 코드의
'표준화'와 '저전력'이 될 터




특정한 기능과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임베디드 시스템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포함하여 엘리베이터, 자동차 전장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수요는 급증하고 있고, 향후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가지고 갈 것이다.그러기에 임베디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는 더욱 복잡하고 고성능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포함하는 하드웨어 보드 및 주변 장치들을 장착하는 기구 또한 더욱 견고하고 인체에 친화적인 모습으로 바뀌며 발전될 것이다.

이러한 임베디드 하드웨어의 발전에 맞추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도 많은 발전을 해왔고 또한 앞으로도 더욱 발전을 할 것이다. 이와같은 발전 속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지향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바로 소프트웨어 코드의 '표준화'와 '저전력' 이다.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개발 환경 표준화 (Standardization)

소프트웨어 코드(code)의 표준화란 기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된 코드를 신규 프로젝트에 재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각기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Core) 아키텍처들에 대한 통일된 소프트웨어 및 개발 환경 구축을 가지는데 그 목표가 있다.
이러한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우리는 다양한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 지원과 여러 종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하는 프로젝트와 사업에서도 개발 환경을 통일하고, 툴 체인(Toolchain)의 표준화로 인한 대폭적인 경비절감이 가능하며 극대화된 개발 효율성과 신제품의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이 적절히 이뤄 질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유지 보수 및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관리 비용을 절감 할 수 있고, 전세계적인 협업사 지원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RTOS(Real Time Operating System) 및 미들웨어(Middleware)의 표준화된 협력을 통한 연구 개발, 제조의 글로벌화 하는데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거의 모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C와 C++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는 표준화를 위한 하나의 일환이며, 소프트웨어 언어로 만들어진 코드를 각기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에 맞게 컴파일링하는 방법과 방향 또한 표준화의 일환이다.
표준화를 통하여 개발자들은 급변하고 복잡해지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좀더 직관적이고 간편한 Workflow를 가질 수 있으며, 기업은 빠른 개발 기간을 통하여 신제품을 시장에 적기 출시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

그린에너지(Green Energy)를
향한 업계의 노력 가속화

세계 산업기반의 변화나 임베디드 시장 환경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현재나 향후 임베디드 시스템에서의 저전력 소모는 시스템 개발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되는 사항이며, 또한 가장 중요시 되는 사항이다.
그간 임베디드 하드웨어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었고 이를 통하여 시스템의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왔다. 향후 저전력 임베디드 시스템을 구성하는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게 될 것이다.

최적화되고 안정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제품 컨셉(Concept) 확정 및 디자인 (Design)부터 제품 양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마다 소프트웨어 코딩(Coding)의 최적화를 통한 하드웨어 제어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지향하는 제품 개발을 완성할 수 있다.

예로, 제품 컨셉 확정 시 개발하고자 하는 시스템의 동작 순서들을 소프트웨어 코딩을 통하여 초기부터 제어해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끔으로써 최적화된 저전력(Green Energy)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MISRA-C 등의 소프트웨어 안전규격 룰을 소프트웨어 코딩 시 적용하면 좀 더 안정적인 저전력 시스템 개발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코드의 '표준화'와 '저전력'을 통하여 2013년 및 향후의 임베디드 시스템과 임베디드 시장은 좀 더 특정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또한 안정성과 최적화를 기반으로 하는 저전력 소프트웨어 코드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에 IAR 시스템즈는 저전력 소모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코드 제너레이션(Code Generation)으로 업계 트렌드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있다.  IAR 시스템즈는 올 2월, 한국지사 설립과 함께 한국어 홈페이지 역시 제공되어 한국 개발자들도 쉽게 정보를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5월 WIS 참여와 임베디드 월드기술기고 참여로 IAR 툴을 사용하는 한국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IAR Systems
IAR Systems는 임베디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툴을 제공하는 공급 업체이다. 산업 자동화, 의료 기기, 가전 제품, 통신 및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으며, 8, 16, 그리고 32 비트의 광범위한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지원하고 세계적으로 14,000 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IAR Systems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공급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으며, IAR Systems AB는 나스닥 OMX 스톡홀름에 상장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Chul-Won.Kim@iar.com으로 문의할 것.

 


 


매스웍스 짐 텅 부사장
'일관성'이 주는 경쟁력과 힘을 믿는다!

 



"매스웍스와의 24년간 경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증명된 우리의 경쟁력은 바로 '일관성'이다.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고객의 도전 과제 해결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



많은 사람들이 임베디드 산업이 이전과 다르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 변화를 선도하고 업계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들은 향후의 기술을 논하고, 예측하고, 연구하고 개발한다. 물론 그들의 비전과 전략이 틀렸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매스웍스는 'One of Them'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매스웍스와의 24년 간의 경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일관성'이다. 매스웍스가 처음 시작될 당시에는 경쟁업체들이 많이 있었지만 현재 볼 수 없는 기업들도 있다. 그런 기업들은 대부분 '블루오션'이라 소개되는 다른 기회가 나타났을 때 그 기회를 쫓아서 타 분야로 뛰어 들었다. 그 당시 타 분야로 전향한 경쟁 업체의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갑자기 제품을 구매했던 회사가 다른 분야에 관심을 쏟아 갈 곳 없는 기러기 신세가 되었다고 느꼈을 것이다. 지속적인 업데이트 버전을 보장해 주지 못했기 때문에 제품도 시대에 흐름에 맞지 않게 느껴졌을 것이다.

매스웍스는 매년 일관되게 4월과 9월 2번의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향상된 성능의 MATLAB(매트랩)과 Simulink(시뮬링크)를 제공해왔고 올 9월 릴리즈 2012b 버전을 통해 2012년의 최신 설계 트렌드를 선보였다. 특히 R2012b는 모든 고객에게 영향이 있는 업데이트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매스웍스에게 있어서 무척 중요한 릴리즈이다. 사용자들은 Simulink Editor를 통해 시스템 구축과 관리가 용이해졌으며 MATLAB Desktop으로 검색 기능이 강화되었다. 

모델기반 설계 기법의 트렌드에도 역시 현재 임베디드 전역에 퍼져있는 '스마트'함이 요구되고 있다.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디바이스 설계에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실시간 '공유'를 통해 개발자들끼리 라이브러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방대한 모델 시스템 설계 시 엔지니어들은 좀 더 쉽게 탐색하기를 원하고 있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지정해 더 빠르게 시작하기를 원한다.

R2012b, 무엇이 달라졌나 
매스웍스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뮬링크 2012b 버전에 탐색 바(Explorer Bar)를 상단에 추가했다. 모델의 상부 레벨에서 하위 계층의 시스템을 더 쉽게 탐색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전에는 하위 시스템 내 복잡한 단계별 시스템을 따로 찾기 위해서는 관심 있는 블록을 일일이 클릭을 통해서 찾아야 했다면 최신버전은 심플한 탐색을 지향했다. 시스템의 이름만 알고 있다면 검색 바를 통해서 한번에 찾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방대한 모델 시스템에서 전체 시스템이 아닌 5개의 분야 정도가 자신의 작업 분야인 경우, 해당 부분만 즐겨 찾기로 등록해 보면 된다. 그러한 작업을 돕기 위해 추가된 기능이 탭방식 윈도우 (Tabbed Window) 이다. 웹브라우저의 즐겨 찾기 기능을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된 스마트 시그널 라우팅(Smart Signal Routing)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모델 드로잉(Drawing)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블록과 블록을 연결하는 라인을 서로 겹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려질 수 있게 해 모델을 드로잉하고 난 후 클린-업 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

시뮬링크의 마지막 업데이트 기능은 '시뮬레이션 되돌리기'이다. 시스템을 잘 이해하기 위해 엔지니어는 해당 시스템의 기대 행위를 잘 파악해야 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예상되는 요구 사항을 미리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뮬링크 2012b 버전에서는 Simulation Stepper with Breakpoint을 추가해 원하는 부분만 되감을 수 있다.   

매스웍스는 초보자나 숙련된 사용자 모두 MATLAB 내에서 계속 확장되는 기능을 탐색할 수 있도록 MATLAB Desktop에 두 가지 주요 개선 사항을 추가했다. 첫 번째는 자신이 필요한 기능 위주로 UI를 변경할 수 있게 MATLAB 툴 스트립이 추가된 것이고 두 번째는 MATLAB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징하여 갤러리에 포함하기, 가져오기 도구를 사용하여 구분된 고정폭 텍스트 파일에서 데이터 가져오기, 명령 윈도우에서 잘못 입력한 함수 및 변수 수정하기 등의 추가 기능을 지원하는 Apps의 추가 이다. 특히 Apps는 사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기능만을 묶어서 패키징 한 것을 웹상에 업로딩을 할 수 있어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매스웍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한 길을 묵묵히 걷는 어찌 보면 '지루한' 기업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고객의 도전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지원을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장이 요구하는 시스템의 기능이 많아지면서 우리를 새로이 '알게'되는 산업 분야가 확산되고 있다.

15년 전에는 자동차, 항공, 통신 관련 기업들이 우리의 주요 고객이었다. 당시 그것들이 복잡한 시스템을 대표하는 산업이었고 해당 분야에서 실제 테스트 모델을 만드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는 고객층이 로봇, 의료기기, 산업용 자동화 기기 분야 등으로 확산되었다. 매스웍스가 그들을 위한 전혀 새로운 제품을 출시 한 것이 아니다. 시스템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산업들이 요구하는 시스템의 구성이 복잡해졌고 이러한 경향은 '융합'이라는 거센 산업의 물결 속에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하나의 시스템을 개발할 때, 어떤 부분은 많은 사람들과의 공동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혼자서 모든 단계를 책임져야 하기도 할 것이다. 매스웍스에서는 앞으로 이 두 가지 부분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요구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은 이 제품 군을 활용하여 자동차, 항공 우주, 통신, 반도체, 전자, 금융 서비스, 생명공학-제약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연구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매스웍스 제품들은 전 세계 대학 및 교육 기관에서 기본적인 교육 및 연구개발 툴로 사용되고 있다. 


매스웍스(The MathWorks, Inc.)
매스웍스는 수학 연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테크니컬 컴퓨팅 언어인 매트랩은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수치 해석을 위한 프로그래밍 환경이다. 시뮬링크는 멀티 도메인 동적 시스템 및 임베디드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및 모델기반설계 위한 그래픽 환경이다.


인텔코리아 지용호 상무
'하는 컴퓨팅(Do Computing)'에서
생활 전반에 '산재한 컴퓨팅(Surrounding Computing)'으로




시장조사전문업체 가트너는 2013년 10대 전략 기술 중 1위로 '모바일 대전'을, 10위에는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를 선정했다. 스마트워킹과 BYOD(Bring Your Own Device) 근무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가 SNS나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 지향적인 개인 기기를 넘어, 실제적인 업무 도구로 활용반경을 넓히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스코 IBSG(Cisco Internet Business Solutions Group)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정부기관의 62%는 직원들의 개인 단말기로 일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도 모바일 디바이스의 활용이 다양화될 뿐 아니라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의료 시스템 등 생산지향적 도구로 발돋움 하고 있다는 걸 잘 보여준다. 바야흐로 '하는 컴퓨팅(Do Computing)'에서 생활 전반에 '산재한 컴퓨팅(Surrounding Computing)'으로서의 스마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 .  

이러한 스마트기기들을 아우르는 가장 큰 특징은 '휴대성'과 '인터넷 접근성'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의 '업무활용도' 및 '터치스크린' 기능이 사용자들의 주목을 얻고 있다. 스마트기기가 단순히 SNS 활용이나 음악, 영화 등의 콘텐츠 소비적 도구에서 이메일, 문서 작업 등을 포괄하는 업무용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과 기업의 스마트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기기를 통해 형성되는 수많은 데이터들은 기업의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로서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데이터들은 기업에 의해 수집되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분석, 시장 수요 측정, 대선 결과 예측, 나아가 자연 재해 및 질병 확산 속도 측정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기술 역시 언제 어디에서건 자유롭게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는 이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통해 구현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윈도8 기반 태블릿PC부터
터치스크린 울트라북까지

2013년, 태블릿PC와 울트라북, 컨버터블 PC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다. 최근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윈도8의 출시로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및 보안 기능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Z2760이 태블릿PC와 기존 윈도우 생태계 간의 완벽한 호환 및 비약적인 업무 효율성 증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태블릿과 울트라북은 사용자에게 어플리케이션의 빠르고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들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콘텐츠 탐색을 할 때 보다 많은 능력과 통제력을 느끼며, 기술 사용 시 일반적으로 느끼는 경계심이나 막연한 두려움까지도 사라진다는 인텔의 연구 결과는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진화된 태블릿PC와 터치스크린 울트라북 등의 스마트기기는 병원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이나 접수창구의 서류는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 문서로 대체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디지털 텍스트북과 디지털 자료를 활용하여 보다 창의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터치를 이용한 스마트러닝도 활성화 될 것이다. 유통과 물류배송 환경의 경우 택배 추적 시스템과 유통 이력관리시스템에서 보듯 진화된 스마트기기들이 속속 보급되고 있으며 특히, 터치스크린 기술은 포털 사업 등 e-비즈니스 분야에서 다방면의 활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넓은 화면과 터치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은 사용자에게 증강현실과 실감나는 인터페이스 환경으로 새로운 사용자경험(UX)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의 활용
정부에서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경우 10조 7,0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의 분석 결과에서 보여지듯, 각종 스마트기기들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데이터들은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로서의 실시간 비정형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2013년에도 빅데이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현재 빅데이터 분석 가속화를 위한 빠르고 효율적인 CPU와 스토리지, 입출력,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련 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빅데이터 에코시스템 형성 및 빅데이터 개발을 위한 직접 투자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비전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클라우드 서비스 상의 보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평가 및 공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13년에도 보다 많은 기업들이 운영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 증진을 목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은 지난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2'에서 클라우드를 '인터넷을 통한 IT 소비의 혁신과 진화'라고 정의하고, 확장적이고 효율적이며,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정보에 접근 가능하며, 비용 절감을 가져오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인텔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클라우드 비전 중 하나인 '클라우드 통합'은 현재 기업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사설 클라우드와 공용 클라우드 간의 안전한 데이터 공유 환경 구축을 위한 개념이다. 기업의 사설 클라우드는 높은 보안성을 가지고 있으나 장비 구축이 어렵고, 공용 클라우드의 경우에는 기업의 작업물이나 콘텐츠가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은 인텔 프로세서에 하드웨어 기능으로 들어간 인텔 고급 암호 표준화 신명령어(AES-NI)와 인텔 인증 실행 기술(TXT)등을 이용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사설-공용 클라우드 간 안전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시스템에 대한 관심 증대
컴퓨팅은 이제 개인의 통신 기기를 넘어 다수의 인파가 모이는 도로, 거리 등에서도 실현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좋은 예이다.
기업들은 디지털 사이니지 방식을 통해 온라인 쇼핑의 장점을 실제 오프라인 스토어에 적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 제조업체, 소매업자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텔과 아디다스가 협력해 제작한 가상 신발 진열장인 버추얼 풋웨어 월(Virtual Footware Wall)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신발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실제 신발을 살펴보듯 다양한 각도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소셜미디어 공유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저장된 고객의 성향, 통계 및 쇼핑 패턴 등의 데이터는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움직임 센서, 온도 센서, 카메라, WiFi/3G, 이더넷, 터치스크린, NFC, 클라우드 연결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이러한 센서를 통해 백오피스 서버 및 클라우드와 안전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자동차도 분야에서도 IT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접목되어 인텔리전트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 기아자동차에 탑재된 인텔의 IVI 시스템 역시 스마트카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터치스크린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제 자동차 역시 모바일 디바이스로서 디지털 라이프의 한 부분으로 결합되고 있는 것이다.  

최상의 사용자 경험 제공을 목표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13년에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들은 윈도8과 터치스크린 등 스마트기기에 탑재되는 새로운 기능들과 더불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사이니지와 스마트카로 대표되는 인텔리전트 시스템 등이 있다.
산재한 컴퓨팅(Surrounding Computing)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앞으로 기업들은 다가오는 미래 컴퓨팅을 기업의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적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스마트기기를 기업 내부적으로 소비자 데이터분석을 위해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도 고심이 필요할 것이다.

2013년 임베디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인텔 역시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연구 및 개발에 대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선도적인 컴퓨팅 기술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다. 

 


 윈드리버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총괄 나미크 쿠니모토 부사장
"기기들이 소통하는 세상,
인텔리전스와 보안성이 중요 이슈로 부상할 것"



폭발하는 데이터 사용량
1973년 첫 대중 휴대폰이 출시되고, 1996년 최초의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벌써 현재 10 억 대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공급되었다. 2010년 첫 아이패드가, 2011년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출시된지 1년이 지난 올해는 약 1억 1천 900만대의 태블릿이 공급될 정도로 모바일 기기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또한 애플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700,000개, 하루 다운로드되는 애플리케이션은 350억 개에 이르며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500,000개, 하루 100억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되고 있다. 이렇게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새롭게 대두되는 이슈가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이라고 하겠다.

인텔리전트
데이터 관리 이슈의 부상

데이터 사용량의 급증은 자연스럽게 인텔리전트 데이터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와 보안이 이슈가 될 것이다.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현재 임베디드 기기 및 네트워크에 가장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보안성'이다. 실제로 인텔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수가 150 억 개에 달하고, 2020년에는 데이터의 양이 35조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쓰나미가 올 것이라 예상한다.

실제로 2006년 페이스북이 처음 시작될 때, 사용자가 1000만 명으로 증가하게 되어 서버 과열을 양산한적이 있다. 이때 페이스북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나가서 사올 수 있는 팬은 모두 사올 것"이라는 미션 수행을 직원들에게 내렸다고 한다. 현재는 이보다 100배 늘어난 월간 10억 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6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한 사람이 '좋아요'를 한 번만 누른다 하더라도 트래픽이 급증할 것은 자명하다. 하물며 요즘은 사진, 동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 하는 세상이 아니던가.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위한 인텔리전트한 에코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도시, 공장, 병원 등이 각광을 받으며 각종 기기들이나 어플리케이션들의 소통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로써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하루가 다르게 생성될 것이며 이는 더디게만 돌아가던 임베디드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IT와 임베디드 시장의 경계가 커넥티드 디바이스에 의해 모호해 지면서 새로운 기회들이 생겨났다.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책 준비 시급

그러나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쓰나미가 임베디드 시장에 좋은 기회만을 제공 하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수없이 많은 커넥티드 디바이스들이 모두 퍼블릭 네트워크나 클라우드상에 정보를 주고 받는 경우, 디바이스의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디바이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있다. 분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사슬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에게 있어서는 '보안'이 특히나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다. 보안관련 책임이 점차 커지고 있고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로데이(Zeroday)의 공격이 발생했을 때 이를 파악하고 분석하고 고쳐나가는데 걸리는 시간만 10개월이 걸리지만 모든 분석이 끝나고 난 후에는 이 취약점을 이용하려는 건수가 10만 배 정도 증가한다. 윈드리버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베디드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취급하는 업체에서도 보안관련 문제를 처음부터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윈드리버의 전략
전세계적으로 모든 정보들의 연결성이 강조되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고 컨텐츠를 생성하여 정보를 제공하거나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3년에, 윈드리버는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디바이스간 연결을 기반으로 M2M 디바이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윈드리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플랫폼'과 네트워크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트워크를 가속화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윈드리버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을 최근 출시하고, 향후 임베디드 시장에서 성장이 예상되는 M2M 및 인텔리전트 네트워킹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다. 

이에 과거, 단순히 운영체제와 개발툴을 공급하는 트렌드 메이커를 지향했던 것과는 달리 '인텔리전트 커넥티드가 된 기기들에 힘을 불어넣고, 나아가 모든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보안, 안정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이라는 고객 인식 가치 향상을 꾀하고 있다. 윈드리버는 전세계적으로 각각 40%, 5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실시간 운영체제(RTOS)인 VxWorks와 윈드리버 리눅스 등의 분야에서는 이미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각 산업 영역에 보안/안전 시스템,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및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 모바일 플랫폼 등 차별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향후 M2M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바라보고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향후 윈드리버는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품질, 안전, 보안성이 보장된 인텔리전트 연결 제품들을 공급한다는 비전을 지향할 것이다.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기기들에 힘을 불어 넣고
나아가 모든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보안과 안정성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



윈드리버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 INP

지능형 네트워크 장비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빠른 패킷 가속화 및 컨텐츠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의 결합으로 더 빠르고, 지능적이며 안전한 네트워크 구성 가능해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P 포워딩 최대 1100% 향상, UDP 쓰루풋 500% 개선 및 TCP 성능 강화 등 고성능 보장한다고 한다.

향상된 성능, 확장성, 고도의 인텔리전스 기능, 트래픽의 분석 및 관리를 위한 고급 툴, 그리고 악성 활동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장비를 필요로 하고, SDN(Software Defined Network)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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