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온 모듈의 새로운 진화, Qseven

Computer On Module(이하 COM)이란 CPU와 메모리 등으로 구성된 하나의 Single Board Computer을 모듈화하여 주변인터페이스만을 단시간 내에 간단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정해 놓은 산업용 컴퓨터 규격이다.
이런 COM 규격에는 PCI와 ISA가 지원되는 ETX나 PCI와 PCI Express가 지원되는 COM Express가 대중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 모바일 시대에 맞추어 배터리 관리 기능과 Multi PCI Express 지원으로 진화된 Qseven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글 이 천 호 팀장, 싱커스텍(www.syncus.co.kr)





Qseven 태생은?
기존의 ETX와 COM Express 규격의 COM 모듈 개발 경험을 가진 유럽 업체들이 연합하여 2008년에 발표하였다. 현재는 대만, 미국에 소재한 유수의 임베디드 및 산업용 컴퓨터 보드 제작 업체와 커넥터 전문업체인 폭스콘까지 참여하여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Qseven의 사양
Qseven은 기존 인터페이스와의 호환성보다는 혁신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70x70mm² 면적에 방열판을 포함한 13.9mm 높이의 손바닥 보다도 작은 크기 안에 IDE, LPT, Serial, PS/2, Floppy disc, VGA 등의 기존의 인터페이스는 모두 배제되고, 2x24bit LVDS와 Display Port, HDMI 등의 최신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와 4xPCI Express가 지원되는 최신 사양을 지원한다.

따라서 이전에 존재하던 ETX나 COM Express 표준과 많은 차이가 있으며, 그 비교 도표는 표 1과 같다.



여기서 눈에 뜨이는 특징으로는 최대 188W에 이르는 COM Express 모듈에 비해 12W로 제한된 적은 소모전력으로, 배터리 관리 인터페이스까지 지원되므로 모바일 장치에 적용할 수 있는 규격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폭스콘에서 노트북용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제작하였던 230핀 단일 MXM 커넥터를 채용하여 2개의 220핀로 구성된 구성된 COM Express보다 작은 공간만을 차지하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이 손바닥보다도 작은 CPU 프로세서 모듈은 ARM 보드라 보통 불리는 RISC 프로세서 플랫폼과 보통 Atom 보드라 불리는 x86 프로세서 플랫폼을 다 적용화할 수 있게 되어, IO 인터페이스를 공용화된 장비 개발 완료 후에도 상황에 따라 CPU 모듈을 교체하여 성능 업그레이드나 안정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응용분야
그린 에너지 시대에 저전력 제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다수의 디지탈 사이니지 단말기나 설비라인에 모니터링 장비로 다수가 장착되는 FA분야의 터미날 플랫폼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모바일 계측기 같은 높은 성능에 저전력 구동이 필수적인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국내연합
국내엔 아직까지 국내 개발 완제품으로 나온 모델은 없지만, 약 20여년 간 임베디드보드 개발을 해온 싱커스텍에서는 이미 개발 완료한 인텔의 최신 Cedar Trail 제품의 여러가지 활용도 면에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데스크탑 제품군에 비해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로 구동가능한 모바일 제품군으로도 개발가능하며, 업계 특성 상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로 운용되고 있는 생산 부서의 부하를 줄일 수도 있는 표준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www.Qseven-standard.org
http://www.smallformfactors.com/articles/id/?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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