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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야 사는 세상, POINT-KNOW-BUY




 글│황은정 기자 effy@techworld.co.kr


스마트폰의 등장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는 신시대를 열었다. 물론 정보 검색 차원에서 인터넷, 노트북 등이 등장할 때도 같은 표현으로 신시대의 시작을 환호했었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다르다. 컴퓨터는 다루지 못하시지만 60대인 어머니, 아버지 세대도 주머니 안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시대이니.

영국 조사기관 트렌드와칭은 이런 '슈퍼 울트라 커넥티드 시대'에 생존법으로, 2012년 기업들이 경쟁력 제고(提高)를 위해 'POINT-KNOW-BUY' 세상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임베디드월드 지난호에서 역시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핫이슈로 소개한 바 있다.

사람들은 필요한 모든 정보에 즉시, 바로 접근하는 행태에 이미 익숙해 있다. 바로 'SEE-HEAR-BUY(보고-듣고-사는)' 단계를 역사 속 거래가 시작된 순간부터 이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부족했던 것은 '다양한 의견'이었다. 쇼핑 시 여자친구의 "나 예뻐? 어울려? 비싼 것 같지 않아?"의 3단 콤보를 겪고 있는 남자들이라면 머리에는 '당구'나 '게임'을 생각한 채 연신 YES를 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사회적 동물이라 하지 않던가. 스마트폰은 사회적 동물인 우리에게 '무작위의 사람들이 보내는 다양한 의견'을 즉시 확인해 구매 결정 요소가 되는 이성친구가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앞선 언급처럼 이제 문자를 이용한 검색이나 정보는 현재 대부분의 사람에게 언제 어디서나 어느 때든 가능하다. 그러나 변화를 지향하는 성격을 가진 사회라는 곳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또 다른 경쟁력을 선점하려고 해왔고, 하고 있으며, 할 것이다.

Ing형 정보 검색 방법은 '이미지' 검색이다. 당신이 가는 길에는 언제나 고이 길을 따르는 스마트폰을 통해 그저 찍기만 함으로써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방법 이다. 
 




Google Goggles는 무료 이미지 인식 어플로 사용자는 인터넷이 연결된 장치로 사진을 찍어 검색할 수 있다. 물건, 장소, 제품 바코드 등의 사진을 찍으면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다.

 

이렇듯 찍고-정보를 습득하고-구매(POINT-KNOW-BUY)를 가능하게 하는 몇몇 주요 기술들을 짧게 살펴보자.

QR 코드(Quick Response)
수년간 힘들게 노력한 끝에 QR코드가 마침내 주류 소비자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사각형의 가로세로 격자무늬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2차원(매트릭스) 형식의 코드로, 'QR'이란 'Quick Response'의 머리글자이다. 1994년 일본 덴소웨이브사(社)가 개발하였으며, 덴소웨이브사가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증강 현실 (Augmented Reality)
실제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치거나 추가해 보여주는 것 (실제 세계가 스크린의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증강 현실 어플은 (예를 들어 Wikitude), 사용자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추측하기' 위해 핸드폰의 GPS와 나침반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했었다.

이미지로 검색하기(시각 인식 기술)
POINT-KNOW-BUY의 미래. '똑똑한' 이미지 인식 기술은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초점을 두기보다는 뷰파인더에 보이는 실제 사물을 알아서 인식하고 추가적인 정보를 찾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Google Goggles나 Layar Vision이 좋은 예) 즉, 에펠탑 이미지에 사진기를 갖다 대는 것과 실제 에펠탑에 사진기를 갖다 대는 것 둘 다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Leafsnap은 시각 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나뭇잎 사진을 통해 나무의 종류를 알아내는 무료 어플이다



굳이 구매를 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트렌드 와칭은 이 분야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Shazam을 통해 사용자는 어디에 있든 듣고 있는 음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11년 9월 Shazam의 보고에 따르면 일 년에 십억 개 이상의 음악이 검색되며 이 서비스는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사람의 얼굴 역시 인식해 소개하는 영역까지 기술은 확대되고 이를 이용한 시장들이 형성되고 있다. 

 

Word Lens는 아이폰 카메라를 이용해 (메뉴나 간판 같은 곳에 ) 불어나 스페인어로 쓰인 글자를 영어로 (혹은 그 역으로) 번역해준다.

 


Google의 Skymap은 POINT & KNOW의 매우 좋은 사례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는 하늘에 갖다 대면 별자리에 관한 세부 정보를 알 수 있다.



 WeBIRD는 스마트폰으로 새소리를 녹음해 서버로 보내면 새 종류를 알 수 있는 어플이다. 2012년 봄 철새 시기에 맞춰 대중에게 공개하고자 개발 중이라고 한다




PittPatt은 얼굴 인식 프로그램으로써 Google이 구매하여 Google+ Find My Face에 사용하고 있다. 2011년 12월에 출시한 이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소개한다.





최근 NFC가 이슈화 되면서 QR 코드의 사용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들이 많이 들려온다. 하지만 아직 NFC를 위한 인프라 형성이 전세계적으로 미흡한 단계이므로 당분간 QR코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향후 대부분 스마트폰의 뒤쪽에 배치된 NFC를 아이폰은 더욱 직관적으로 화면방향에 탑재해 한차례 '찍기' 열풍에 주역을 노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정부가 IT 선도기술로 NFC를 지목한 바, 찍어야 사는 세상이 여러분들의 미래와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www.patentlyapple.com

 

소스 : www.trendwatching.com. 세계적인 트렌드 회사인 trendwatching.com은 매달 세계 전역의 160,000이상의 구독자들에게 Trend Briefing을 무료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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