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진화된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 문화
산업용 PC 시장 성장과 동고동락(同苦同樂)
 IT 시장조사기관인 ABI 리서치사는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및 기업 사례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디스플레이, 미디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을 포함한 전체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10년 13억 달러 규모에서 2016년 45억 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 역시 KT가 처음 도입한 이후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결국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를 이끄는 것으로 시작해 이제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찾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현금 인출기나 증명서 발급기, 기업 및 관공서의 안내시스템 등에 사용되던 키오스크(Kiosk) 시장은 최근 터치스크린 기술의 발달로 이제 티켓발급, POS 분야는 물론이고,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벨소리 내려 받기, 디지털 사진 프린트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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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본지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올 한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사이니지와 진화된 키오스크 시장에 대한 최신 뉴스를 보기 쉽게 한 데 모아 보고할 것이며, 임베디드 시장의 미칠 변화에 대해 예비 개발자와 개발자, 적극적인 비즈니스 대응 전략을 준비중인 관련 업계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글 황 은 정 기자
 
관련 부처 구축 동향
지난 해 6월 말, 한국디지털사이니지협회(회장 박광석)가 출범하면서 박광석 회장은 "디지털사이니지협회 결성을 통해 다양한 IT 기술이 융·복합된 디지털사이니지 기술을 표준화 및 규격화하여 기술발전을 리드하고, 관련 기업들의 관심사 및 이해관계를 조정함으로써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라고 행사 개최의 의미를 밝힌바 있다. 약 6개월의 시간이 지난 지금, 협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와 ''초광역 차세대 디지털사이니지 융합산업벨트 구축''에 나섰다.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및 연구 활성화로 기업의 먹을거리와 일자리 창출이 목표라고 표명했다.

지난 한 해는 각 정부 부처 및 기업들도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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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 행사 지원을 위해 코엑스, 압구정동, 강남구청 앞 등 3곳에 ''문화관광 정보 키오스크''를 설치한 이래, 2006년에 시작한 DMS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지능형 버스정류장 U-버스쉘터(Bus Shelter) 4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DMC 단지 내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U-버스쉘터는 버스정보단말기(BIT), 디지털정보표시장치(DID)를 부착해 버스도착 정보 및 노선안내, DMC 단지 및 생활정보를 제공하며 이 4개중 1개의 쉘터에는 태양전지판을 천장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광고 및 전광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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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월, 경남 김해지역은 건강시민을 위한 유헬스(U-Health) 기능성 공원을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실외용 키오스크(간접체험 전산시스템) 9대와 RFID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보건소(장유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혈압, 콜레스테롤 등을 검사한 후, RFID 카드발급, 개인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운동처방 및 상담을 통해 맞춤형 운동을 실시하면 건강내역관리 순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여기서 이 시스템에 가입하면 발급받은 카드를 몸에 지니고 U-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구간에서 운동 시, 운동속도나 강도,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이 자동으로 측정되어 측정된 데이터는 옥외 키오스크를 거쳐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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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도 역시 적극적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해, 지난 7월 18일에 도로명주소가 법정주소로 사용되면서 구청 민원실 내에 도로명주소와 부동산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한다고 밝힌바 있다. 도로명주소 안내 키오스크는 도로명주소 소개, 기존 지번주소나 건물명, 도로명주소로 검색할 수 있는 전국 도로명주소 안내와 항공사진, 지적도, 토지대장 등 각종 부동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 부동산광장, 인천 서구의 도로명 주소와 지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구 도로명주소 안내도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도로명주소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심지어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개요와 종목별 경기장 안내 등의 홍보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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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회 분야와 기업에서도 구축 사례가 잇달았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지난 2월 내 '어린이독도체험관'에는 독도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독도 실시간 위성 영상'과 독도 소개, 입체(3D) 독도 기행, 전자책, 독도 교과서, 전자 방명록이 수록된 디지털사이니지 및 키오스크로 디지털 체험 환경을 구축해 직접 독도 탐방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청소년들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인천중앙도서관 역시 '오디오북 키오스크'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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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지난해 고객만족도 및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고객응대공간의 디지털화를 발표했고, 멀티 디스플레이,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PDP 등 디지털 영상 장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제품 정보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디지털사이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미 푸조, 아우디, 시트로엥 등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한국 GM과 딜러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전국 쉐보레 매장에 키오스크 설치를 해왔다. 한국 GM이 도입한 키오스크는 공공장소 등에서 각종 안내 서비스를 위한 기기다. 한국 GM은 키오스크를 통해 제품 기본정보, 제품 3D 정보 제공은 물론, 방송 운영 사무국을 통한 TV-CF와 이벤트 영상 등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 구매를 원하는 차량이 없을 경우, 키오스크에서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하고 싶은 해당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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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이 도입한 키오스크는 2가지 종류다. 46인치 스탠드형 모델과 46인치 화면 4개가 벽면에 빌트인 된 모델이다. 스탠드형은 터치 스크린 방식이어서 고객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빌트인 모델은 규모가 큰 전시장에서나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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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행정안전부는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1층에 '하이브리드형 스마트워크센터'를 개소하며 출입문 앞에 키오스크를 둬 사용자가 좌석 확인 및 이용예약을 할 수 있게 했으며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신속한 탑승 수속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키오스크 6대를 운용해 승객의 편의성을 생각했다. 이에 따라 키오스크에서 좌석 배정을 받은 승객은 수하물만 위탁하면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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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T로밍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데이터로밍 무제한 이용국가를 기존 40개국에서 47개국으로 확대했다. 인천공항 3개 구역과 김포, 김해공항 출국장에 무인 로밍안내 창구인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여행 성수기를 맞아 출국하는 고객들은 T로밍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로밍센터를 방문해 줄을 설 필요 없이 편리하게 로밍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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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응급환자 발생 등 위급한 상황에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자동심장제세동기가 포함된 디지털 매체를 무상으로 공급했다. 또한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엘리베이터내 전자게시판인 미디어보드 설치를 확대하고 U+미디어라이프 보급을 통해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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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3D 표현이 가능한 일반적인 투명디스플레이들이 내부에 오브젝트(Object)를 내장하여 입체감을 살릴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키오스크 코리아는 추가로 컨텐츠에서 3D 표현을 할 수 있도록 3D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입체감을 포지티브(Positive)와 네거티브(Negative) 모두를 가능하도록 했고 턴 테이블(Turn Table)을 내장해, 사용자가 해당 오브젝트를 왼쪽에서 오른쪽,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터치를 하면 턴테이블이 360도 회전하면서 사용자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감을 높일 수 있다.
키오스크코리아(
www.kioskkorea.kr)
2011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세로로 세우는 형태의 47인치 투명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사실 각 언론에는 투명 3D 디스플레이로 발표를 했지만 이 제품은 2D 제품라인 역시 있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제 제품을 보면 안쪽에 제품 실물이나 견본을 넣고 투명한 화면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주로 3D 표현이 가능한 일반적인 투명디스플레이들이 내부에 오브젝트(Object)를 내장하여 입체감을 살릴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키오스크 코리아는 추가로 컨텐츠에서 3D 표현을 할 수 있도록 3D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입체감을 포지티브(Positive)와 네거티브(Negative) 모두를 가능하도록 했고 턴 테이블(Turn Table)을 내장해, 사용자가 해당 오브젝트를 왼쪽에서 오른쪽,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터치를 하면 턴테이블이 360도 회전하면서 사용자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감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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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
www.kbdvdbox.com)
최근 경봉은 무인 DVD 대여기계인 키오스크 신제품 샘플 5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국내에선 DVD 렌탈 사업이 사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저작권 보호가 강화돼 있는 미국에선 각광 받는 사업 중 하나다. 한미 FTA로 저작권에 관한 법이 강화되면 국내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측면에서 '잇 아이템(It item)'이 될 소지가 보인다.
한국후지필름(www.fujifilm.co.kr)
4
월 18일에 출시된 '멀티 이미징 키오스크 MK'가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의 '프래그마'사에 수출되었다. 이는 한국후지필름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제작된 것이며 키오스크 MK는 공공장소에서 메모리 카드나 USB,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쉽고 빠르게 편집,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사진 인화 문화의 자리가 차츰 좁아지고 있고 몇몇 스마트폰 기종은 지원이 제외돼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넷웨이브(www.net-wave.co.kr)
최근 넷웨이브는 ATM 제조업체 청호컴넷과 다기능 키오스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했으며,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행정복합형 다목적 키오스크의 개발 및 기존 키오스크의 다기능 개발 등을 위해 서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그리드(www.intergrid.co.kr)
인터그리드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제작, 인천광역시 중구청에 설치했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기존의 PC가 장착된 키오스크와는 달리 '아이패드'와 같은 신종 태블릿 PC가 장착된 무인 안내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키오스크에 비해 시스템이 차지하는 공간은 약 삼분의 일로 줄어들지만, 사용자에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더욱 진보되고 편리한 스마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웰컴애드(www.wellcomm.co.kr)
PC
방 온라인 결제 키오스크인 멀티페이를 선보였다. 멀티페이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온라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게임 아이템, 쿠폰 등을 실시간 구입할 수 있는 무인 키오스크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멀리 갈 필요 없이 즉석 구입해 온라인 게임이나 사이트에서 곧바로 쓸 수 있다. 또한 보안에 우려가 있는 PC방 컴퓨터로 무통장입금이나 신용카드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의
성장세
= 2012
산업용 PC 시장 성장! 업계 전문가들은 2012년 산업용 PC시장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영역에 걸쳐 '기술 전쟁'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문 겸 리서치 전문 그룹인 ARC에 따르면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없는 전 세계의 시장에서 컴퓨팅 파워, 강건성, 패일-세이프(Failsafe) 등의 고민 해결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 그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2012년, 산업용 PC 시장의 기술이 스스로 성숙할 동안 벤더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시장의 요구들로 인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꼼꼼히 차별성을 두도록 고민하게 할 것이다.  

그간 산업용 PC 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ARC 자문 그룹의 애널리스트, 플로리안 귈드너(Florian Guldner)는 2008년에 이어 2009년, 시장은 19% 하락세를 보였으나 2012년에는 성장세를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예상이 적중하려는 것일까? 산업용 PC 시장의 성장이 2010년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요인이 침체되고 있던 산업용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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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고한 내용과 같이 이미 국내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0년 13억 달러 규모에서 2016년 45억 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ABI의 예상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012년 산업용 PC시장의 기회,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주요 요인으로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세분화된 시장의 판도, 신흥 개발도상 국가들의 인건비 상승 및 '터치' 문화의 확산에 있다. 산업 자동화 분야의 강자 Stahl HMI, 피닉스컨택트(Phoenix Contact), 지멘스(Siemens) 및 록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백오프(Beckhoff), 그리고 B&R 등의 벤더들이 서로 견제 하며 제품 개발 및 일부 제품의 가격을 경쟁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추세이다. PC 기반의 자동화 벤더인 어드벤텍(Advantech)과 콘트론(Kontron) 및 수백 개의 대만의 벤더들 역시 사활을 건 개발 및 판매 열전을 벌이고 있고 새로운 플레이어로 전통 강자 에머슨(Emerson) 역시 시장에 재 가세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지고 있다. 또한 25억 명에 달하는 중국과 인도의 인건비가 매년 상승하면서, 빠르고 저렴한 제품 생산을 위해 기업들은 산업 자동화 및 무인화를 선택하고 있는 점 역시 산업용 PC 시장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고민이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더 이상 기존의 영역에서 큰 성장의 기회를 얻는 길이 좁아지고 있다고 토로하며, IMS Research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왓슨(Mark Watson)은 역시 얼마 전 "산업용 PC 시장은 전통 시장이 아닌 다른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다." 라고 말해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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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야의 예로는 교통, 의료, 군사, 디지컬 사이니지 및 키오스크 등을 의미한다. 표와 같이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항목이며, 성장세는 2015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IM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산업용 PC 시장은 현재 약 20억 달러의 매출 신장 규모에서 2015년 3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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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산업용 PC 벤더들이 바로 주목할 점은 바로 '터치' 문화의 대중화이다. 기존에도 ATM기, 티켓 발급기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제 터치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 스마트폰의 터치 UI가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버스와 전철을 기다리면서 주변에 설치된 스크린들을 터치해 정보를 습득하고 친구들과 쇼핑을 다니면서 대형 스마트폰 모형의 디지털사이니지 스크린 위에 번호를 터치해 이벤트에 참가한다. 하나의 정보습득의 창이자 놀이문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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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비단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고 자부하는 한국에서만의 변화가 아니다. 한 예로 트렌드와칭닷컴은(www.trend watching.com)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즈버리(Sainsbury's)가 방송사 Sky와 손을 잡고 2012년부터 쇼핑객들이 쇼핑하는 동안, 쇼핑 카트에 설치된 아이패드 독과 스피커를 통해 주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보고했다. Sky Go 쇼핑 카트에는 각도가 잡혀 있는 아이패드 스탠드와 스피커, 그리고 태양열 자가 충전 배터리가 갖출 것이라는 것이다. 세인즈버리사의 카트에는 개인의 아이패드를 독에 끼워 사용하게 했지만 차후에는 카트에 스크린이 장착되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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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렌드와칭닷컴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이동 통신사 8ta가 2012년 10월경에 고객이 매장의 카탈로그를 밤낮에 상관없이 검색할 수 있도록 터치로 작동하는 창문을 매장에 설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디지털 미디어 회사인 One Digital Media (역시 남아프리카 공화국 회사)의 기술을 사용하여 이 매장의 '속삭이는 창문들'은 스피커처럼 작동하여 쇼핑객들이 제품을 소리를 통해 소개받을 수 있으며 상점 전면에서 그 이미지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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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지하철 전광판은 LCD 모니터로 바뀌었다. 기다리는 시간에는 플랫폼 주변의 다양한 정보와 안내를 보여주는 영상 기기가 생겨났고 사진을 찍고 내 스마트폰으로 전송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벤트 참여로 주변 상가에서 곧 바로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이렇듯 2011년의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 산업은 본격적으로 대중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콘텐츠, 디스플레이, 유지보수 사업자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네트워크 구성, 디스플레이 장치 구매 등 아직은 부담스러운 초기 투자비용, 미디어의 변화로 인한 짧은 교체주기 등의 한계로 인해 아직 수익성이 크지 않다고 업계는 말하지만, 미래발전지향적인 디바이스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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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고한 내용과 같이 이미 국내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0년 13억 달러 규모에서 2016년 45억 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ABI의 예상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012년 산업용 PC시장의 기회,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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