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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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의 시장 도입과 시장 동향

글 HIPHERION 김영기(kim@hipherion.com)

 

 

1.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과 현황
1.1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과 도입 배경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은 주요 소프트웨어나 각종 데이터를 PC가 아닌 데이터 센터 내에 구축된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접속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각 개인이나 기업이 별도의 IT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할 때마다 사용료를 지불하고 빌려 쓸 수 있다. 즉, IT 시스템 구축비용을 줄일 수 있고, 온라인 저장 공간은 물론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와 주소록, 메일, 일정 등을 언제든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 저장 공간을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 측면에서 보면, 사진과 영상 같은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해 놓고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장소에 제한 없이 이동하면서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개인용 디지털 기기의 분실과 고장에 걱정 없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효과도 있다. 일례로, 네이버의 'N 드라이브'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와 연계한 클라우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 기업은 갑작스러운 서버 접속 폭주에도 상황에 따른 서버 확장과 회수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대학 입학 접수 시기처럼 특정한 기간에만 서버 접속 폭죽이 일어나는 경우를 대비해 불필요하게 대용량 서버를 구매할 필요 없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IDG Research의 발표에 따르면, 기업들의 최고 정보 관리 책임자들은 비용의 증가, 사용자 경험에 대한 부족한 지원, 제한된 확장성과 유연성, 보안에 대한 우려 등과 같은 이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한다.




1.2 클라우드 컴퓨팅의 형태


클라우드 컴퓨팅은 크게 프라이빗(Private, 폐쇄형) 클라우드와 퍼블릭(Public, 개방형) 클라우드로 나눌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구글이나 아마존처럼 기업이나 개인에게 다양한 IT 자원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제공하고 요금을 받는 서비스 모델이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 내에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면서 독자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여 내부 직원들만 접근 가능한 방식이다.

IBM 왓슨연구소의 데이비드 콘 박사는 위의 두 영역의 중간에 해당하는 클럽 클라우드, 커뮤니티 클라우드 등도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1). 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ICT 사업은 주로 Platform-as-a-Service(PaaS), Infrastructure-as-a-Service(IaaS), 그리고 Software-as-a-Service(SaaS)로 구분되어 서버/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사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인터넷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모델이다. PaaS는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컴파일 언어, 웹 프로그램, 제작 툴, 데이터베이스 인터페이스, 과금모듈, 사용자관리모듈 등을 포함한다. IaaS는 서버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으로 저장 장치 또는 컴퓨팅 능력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분야인 가상화 시장도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단순한 가상화가 아니라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까지 포함한다. 가상화의 장점으로는 높은 활용률, 자원 통합, 전력 사용량 절감에 따른 비용감소, 공간 절약, 운영비 절감, 운영체제 가상화, 플랫폼 가상화, 빠른 장애 복구 등이 있다. 가상화가 없던 시절 운영체제(OS)로 대표되던 플랫폼 업체들은 SW 업계에서 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십에 기반한 전략을 구사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동향 및 전략'2)에 따르면, IBM의 경우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직접 판매하기 보다는 고객이 소유하고 있는 IT 자원에 맞춰 필요한 개별 서비스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기업이 외부 데이터 센터에 전부를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존 IT자원을 활용하고 기술과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클라우드 방식에 비해 보안 문제를 일부 개선할 수 있는 것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장점이다. IBM 외에 델과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전략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3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동향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촉진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도 클라우드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모델을 서비스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퍼블릭 IT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그림 3처럼 2009년 165억 달러에서 2014년에는 555억 달러로 연간 27.4%씩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형적인 IT 제품의 성장률 5%에 비해 5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3). 그리고 오는 2014년에는 343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1 국내 기업 IT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매출 3조 이상인 국내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2010년 15위에서 2011년에는 4위로 상승했다고 한다4).

표 2와 표 3처럼5), KISTI에서 발표한 해외 및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망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09년 796억 달러에서 2014년 3,434억 달러로 연평균 34.0%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한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장 규모는 2009년 6천 739억 원에서 2014년 2조 5천 480억 원으로 연평균 30.5% 성장할 것이며 스마트폰, 태블릿 PC과 같은 스마트 기기들의 성장세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욱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의 경우, 외국 대기업에 비해 국내에서는 핵심 기술 보유 업체가 없고 미국 등 선진국과 약 4년 정도의 기술 격차로 국내 시장이 잠식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클라우드 중개사업자(Cloud Broker)'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고 한다6). 클라우드 중개사업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와 클라우드 제공업체 사이에서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중개사업자들이 시스템 통합 작업, 고객 맞춤형, 서비스 수준 보장, 프로비저닝, 더 안전한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들로 만들어 질수도 있다.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300여 명의 현업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상 상황을 '맑음', '흐림', '비옴'이라는 세 단계로 나누어 선택하도록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의 76%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맑음'으로 답하여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7). 전망을 '맑음'으로 답한 이유로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바이스의 다양화 및 스마트 워크의 중요성 대두 및 대중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로서의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용성이 제시됐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확장성과 탄력성 확보가 비즈니스 운영 및 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컸다. 반면에 기존의 인프라를 클라우드 컴퓨팅에 맞게 변환하고 개발자 및 시스템 관리자들의 재교육에 드는 자원 및 비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IT 시장 조사기관인 Frost & Sullivan는 아시아 태평양에 있는 조사 대상 기업의 약 23%는 어떠한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고 있고, 응답자의 50% 이상은 인프라 비용 감소와 자본지출의 감소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2010년 11월 25일 발표했다8). 응답자의 61%는 2011년에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EMC와 IDC가 발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부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6개국 600명의 CIO와 IT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2010년 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3%는 어떤 형태로든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고 있거나 연구 혹은 테스트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47%는 향후 12개월 내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조사 대상 기업 중 현재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14%이고 향후 1년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실행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20%, 2년 내 도입 예정인 기업은 28%로 나타났다. 조직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경우 선호하는 외부 벤더에 대한 질문에서는 인프라스트럭처 테크놀로지 업체가 27%,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24%, SI 혹은 전문 서비스 제공자는 2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는 퍼블릭 클라우드 보다 조직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실행을 선호한다고 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버 가상화가 53%, 스토리지 가상화가 47%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현재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9%이고 12개월 내 도입 예정인 기업은 31%, 24개월 내 도입 예정은 39%를 차지했고, 클라우드 환경으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27%, 퍼블릭 클라우드가 61%로 선호도가 조사됐다9).

이와 같이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관련 산업은 더욱 확대되며 이를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들도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국내외 정책 동향
현재 미국과 일본의 정부기관들은 관련 업무들을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회사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관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들과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해외 국가 기관들과도 상호 교류하고 있다.

2.1 국내 정부기관 동향
우리나라 정부는 2009년 12월에 향후 5년간 6146억 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육성하고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당시의 4배 수준인 2조 5480억 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클라우드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범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플랫폼을 도입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 발굴과 원천 기술개발을 위한 R&D에 투자를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0년 11월 12일 중소업체를 비롯한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술을 무료로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 베드'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개소했고, 2011년까지 테스트 베드에 서버 350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를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보안 및 인증 체계를 구축하며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으로 공공부분 IT 인프라 운영비용을 2015년까지 약 50%인 6천 877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4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3년에 대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과 대내외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기업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을 통해 IT 운영 효율화 및 비용절감 달성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 클라우드형 정보화지원 사업자로 31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단체로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의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지식경제부 산하의 한국클라우드산업포럼, 클라우드컴퓨팅 연구조합 등이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2011년 4월에 삼성 SDS, LG CNS, SK C&C, 롯데정보통신 등의 국내 주요 IT 서비스 업체들, KT, Intel Korea 등과 함께 가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포럼'을 설립하여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 방향과 기술적 표준과 제도 등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1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화진흥원 (NIA)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따른 현재의 법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연구결과를 통해 밝혔다.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11). 한·중·일 공개 SW 활성화포럼12)에 따르면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제 1워킹그룹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태스크 포스(TF) 팀을 구성했으며 2011년 1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제 1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시범 사업을 구체화하고 오픈 소스 SW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및 평가 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TF 팀은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정부, e-Learning 솔루션을 비롯해 3국이 공동으로 수행할 시범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세 나라의 역할을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IT 관련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2.2 미국의 정부기관 동향
미국 정부는 2011년 800억 달러의 IT 투자 예산 중에 200억 달러를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의 국가고용평등위원회(EEOC)는 자신들이 사용 중인 재무관리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컴퓨팅 벤더로 전환할 경우 향후 5년간 40%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 정부가 SaaS 모델로 변경함으로써 얻게 될 절감 효과를 시사한다. 미국의 노동부와 12개의 산하기관 및 관청, EEOC는 레스턴의 글로벌 컴퓨터 엔터프라이즈 (GCE)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3.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동향
2009년부터 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제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돌입하고 있다. 스토리지 저장공간과 더불어 스마트 워크 솔루션 구축까지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IT 서비스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글로벌 솔루션 벤더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수요층이자 서비스 경쟁자라 할 수 있는 통신업계는 물론 관련 업체와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산업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인수합병도 크게 늘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인사이더 테크놀로지스(LineSider Technologies)를 인수하기로 했다. 레드햇은 자사의 PaaS 솔루션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구축, 관리, 모니터링 및 확장 솔루션 기업인 마카라(Makara)를 인수했다. IBM은 2015년까지 200억 달러를 기업 인수합병에 쓸 예정이고 인수 대상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들이다. HP는 3Com과 3PAR을 인수했다.

3.1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장비 제조사 동향
IBM- IBM은 독일, 캐나다, 미국, 한국, 중국, 인도, 일본,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전세계 13개 클라우드 연구소를 연결하는 글로벌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했다13). 이 센터는 고객들이 자체 클라우드 환경을 설계 및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키텍처 기술 및 전문가, 차세대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위한 워크숍, 기술검증 및 고객 파일럿 수행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우선 IBM 스마트 비즈니스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이다. 한국 IBM은 2009년 7월에 기업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End-to-End 역량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IBM 스마트 비즈니스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IBM 스마트 포트폴리오는 개발과 테스트 클라우드, 데스트톱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개발 및 테스트 클라우드 버스토로 구성된다.

스마트 비즈니스 개발과 테스트 클라우드는 고객 방화벽 내에서 IBM이 구축 관리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래쇼날 소프트웨어 딜리버리 서비스 포 클라우드 컴퓨팅(Rational Software Delivery Services for Cloud Computing)'을 이용한 협업 클라우드 개발용 고급 기능도 포함된다.

스마트 비즈니스 데스크톱 클라우드는 기업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자원과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IBM 스토리지 클라우드는 더 낮은 운영 비용으로 IT 시스템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고성능, 고확장성 기반 개방형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이다. 스토리지 클라우드 도입시 기존보다 스토리지 활용률을 약 30%~40% 높일 수 있어 시스템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 비즈니스 개발 및 테스트 클라우드 버스트는 하드웨어, 스토리지, 가상화 네트워크, 정교한 서비스 관리 시스템이 사전 통합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을 위한 어플라이언스로 기업 또는 공공 기관들이 프라이빗 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하는 데 유용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시 프라이버시 보호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안전하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IBM은 업무 영역별 클라우드 솔루션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스마트 비즈니스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용 '스마트 비즈니스 온 더 IBM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테스트를 위한 '스마트 비즈니스 개발 및 테스트'도 내놨다.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면서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데스크톱 클라우드'도 가상 데스크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 '블루웍스 라이브'를 출시해 현업 사용자를 위한 손쉬운 관리와 툴 자체의 경량화를 강조했다.

 HP는 서버,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환경에 IT 서비스 관리와 비즈니스 서비스 관리 등 SW 기반 관리 효율화 기술로 클라우드와 가상화 환경을 도입해 관리 환경이 복잡해진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델과 제휴해 오라클 OS와 가상화 플랫폼도 공급한다.
HP- HP는 'HP Summit 2011''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빌리티, 분석 등의 분야에 주력하겠다고 밝히며 일반 기업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오픈 마켓 형식의 온라인 앱 스토어도 시작할 계획이다14). 2011년말에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2년 초에는 컴퓨팅 및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해 향후 1년 이내에 약 1억개의 Palm의 webOS를 탑재한 다양한 노트북, 태블릿 PC, 프린터 등의 모바일 기기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HP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상화된 IT인프라를 제공하는 IaaS와 개발 플랫폼, SW를 포함한다. 개인, 중소기업, 대기업, 개발자 모두를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마켓 형태이며,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이다.

Intel- 인텔은 2010년 10월 말에 자사의 '클라우드 비전 2015' 전략을 발표했다. 인텔의 클라우드 2015 비전은 사내외 데이터 교환 및 서비스 공유의 편리성을 추구하고, 자원과 애플리케이션 분배를 네트워크 자동화로 실현, 데이터 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노트북, 스마트폰 등 최종 사용자 기기의 특징을 고려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충돌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통합과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 센터 내 워크로드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데스크톱부터 다양한 임베디드 기기 성능에 따라 서비스를 최적화 시킨다는 것이다.

인텔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합한 '마이크로 서버'라고 불리는 서버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 서버는 소수의 강력한 서버보다 여러 대의 저전력 고밀도 서버 사용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는 데이터센터 작업을 위해 고안된 공유 인프라 서버이다. Low-end hosting, Light-weight web server, Simple content delivery server와 같은 애플리케이션를 주로 사용하는 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와 서비스 공급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인텔은 '오픈 데이터 센터 연합(Open Data Center Alliance)'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빌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개방적이고 호환 가능한 솔루션이 필수이며, 이러한 솔루션에 맞는 IT 우선순위 책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협의체이다. 현재 IT 서비스 업체를 제외한 HP, IBM, EMC, VM웨어, 시트릭스, 이노멀리 등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들과 서비스 사업자 70여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텔은 기술 자문을 위한 고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업체로는 KT와 LG U+가 참여하고 있다. 인프라 관리와 보안,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사용 모델 로드맵을 확장하고 있고 2011년 1분기 중에 로드맵 1.0을 발표할 계획이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 위에서 호환성과 성능 등이 검증된 솔루션들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빌더에 추가되고 있고, 국내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도 클라우드 빌더 커뮤니티에 자사의 제품을 검증받고 있는 단계라고 한다15). 이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려는 업체들은 검증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원하는 솔루션을 이용하여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안 서비스 전문기업이던 맥아피를 인수한 인텔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에 사용되는 아톰 칩과 같은 자사의 제품에 보안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인텔은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콘솔이나 모바일 기기와 소통하는 것을 활성화하고 악성코드 차단과 사용자 인증, IP 주소나 웹 사이트 확인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관리 기능을 하드웨어 자체에 포함하려고 한다.

한국넷앱- 한국넷앱은 'Shared IT' 전략으로 각 시스템들이 고립돼 있는 IT 환경이 아닌 관리가 통합되고 각 시스템간 자원 공유가 가능한 비용적인 면에서 효율적인 환경을 위한 인프라는 제공한다는 것이다. Shared IT 인프라 구현에 요구되는 통합 아키텍처, 스케일업과 스케일 아웃, 통합 데이터 보호, 지능형 캐싱, 무중단 운영, 보안, 스토리지 효율성, 서비스 자동화와 분석 등을 통합 포트폴리오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초점을 둔 신제품으로는 데이터온탭8, V6200, V3200, 넷앱 SSD, SAS 디스크 쉘프와 같은 하드웨어 제품, 통합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인 온커맨드, 시스코와 VM웨어와 협력해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 설계 및 구축 솔루션인 플렉스팟 VM웨어 등이 있다.

시만텍- 시만텍은 VM웨어 가상화에 최적인 고가용성 스토리지와 프로세스 관리 SW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고가용성 솔루션 '시만텍 애플리케이션 HA'와 스토리지 관리 기술 '버추얼 스토어'를 통해 데이터 손실 방지와 아카이빙 기능을 포함한 메시징 보안을 구현했다. 백업 솔루션 '시만텍 넷 백업'과 '백업 이그젝'을 통해 가상화 환경 데이터 중복을 제거하고 백업과 복구를 지원한다. 시트릭스 젠 데스크톱용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기밀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제공한다.

Oracle- 오라클은 가상화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기업용 x86 블레이드와 랙마운트 서버를 포함한 차세대 썬 파이어 x86 클러스터 시스템을 출시했다. 또한, 가상화 플랫폼 '오라클VM''으로 리눅스와 솔라리스 OS를 지원한다.

Fujitsu- Fujitsu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타깃으로 고객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안을 강화한 트러스티드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Fujitsu는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도코증권거래소에 구축한 사례가 있는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 아키텍쳐(ESA)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에게 하이브리드형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계획으로 2011년에 1000억 엔을 투자하여 2015년까지 이 분야에서 1조 5000억 엔까지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어버이어- 어버이어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간소화시켜 기업이나 기관이 신속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항상 콘텐츠 딜리버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데이터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VENA(Virtual Enterprise Network Architecture)를 탑재한 이더넷 스위칭 장비인 ERS 8800과 8600을 공급한다.

3.2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통합 기업 동향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Software + Service)' 전략16)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이 대표적인 사례로 PC에 설치될 소프트웨어와 웹에서 무료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 웹 앱스 (Office Web Apps)'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IT 자산관리서비스로 PC 관리와 보안 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Windows Intu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Mware- VM웨어는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스프링'에 가상화 기술을 결합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선보였고, 'v패브릭'은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한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스프링 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버, 통합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 환경용 메시징, 다이내믹 업무량 재분배,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기능을 포함한다.
'v센터 오퍼레이션'은 하나의 화면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의 성능, 용량, 구성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시트릭스시스템스- 시트릭스시스템스는 고화질을 구현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젠앱', 오프라인을 지원하는 가상 데스크톱 '젠클라이언트'를 내놓고 클라이언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레드햇- 한국 레드햇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은 오픈 소스에 기반해 개방과 다양성을 제공한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레드햇은 운영체제(OS), 미들웨어, 가상화 플랫폼을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회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존 솔루션에 대한 호환성을 보장하면서 확장 가능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리눅스, 윈도우즈 및 하이퍼-V 가상화 기술, VM웨어와 호환되며 퍼블릭 클라우드도 하나의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다. 오픈소스 솔루션을 가상 환경에서 온디맨드(On-Demand)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 인프라 운영에 있어 유연성을 높이고 기존의 물리적인 서버를 다른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원 활용도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상화 기능을 OS 커널에 내장해 가상화와 커널간 통합으로 가상화 도입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레드햇의 클라우드 PaaS(Platform-as-a-Service) 솔루션은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기존 자산을 토대로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클라우드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레드햇의 핵심은 제이보스 미들웨어에 기반한 오픈 초이스(Open Choice) 전략으로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신규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단순화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내부에서 독점적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들을 새로 습득할 필요 없이 기존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는 구축 이식성과 상호 운영성을 제공한다.

CA테크놀로지스- CA테크놀로지스는 IT 환경이 점차 클라우드로 변화함에 따라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혁신적인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안전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17). 우선 2010년 9월에 온 프레미스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사용자 인증 및 사기 방지 솔루션 제공업체인 아콧시스템즈를 인수하여 계정·접근관리(IAM)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CA테크놀로지스는 컨텐츠와 컨텍스트를 모두 고려하고 일반 정보, 정형 정보, 비정형 정보의 교환을 관리하는 계정 및 접근, 인증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CA테크놀로지스는 웹 서버, 웹 애플리케이션서버(WAS), DB서버 등을 기업고객이 일일이 구성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에 필요한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3Tera AppLogic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가상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에 적합하고, 데이터센터 구성을 위한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하며, 그리드, 프로비저닝,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

퀘스트 소프트웨어-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구글 Gmail과 마이크로소프트의 Exchange의 사용자 환경 및 데이터를 MS Office 365 환경으로 이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삼성 SDS- 삼성그룹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기와 삼성 SDS의 IT 인프라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북미 및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애플, 구글의 서비스와 동일한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2010년 말에 완료할 계획이다18).

삼성그룹이 지향하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은 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해외에 판매하고 있는 각종 디지털 기기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각각의 디바이스에 있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양한 기기와 각기 다른 운영체제, 데이터 포맷, 통신사 등의 환경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이동,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SDS는 해외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애플 스토어나 페이스 타임처럼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 모델은 클라우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는데 과금하거나 제품 가격에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을 미리 포함시키거나 서비스 별로 과금을 하는 등 서비스 유형에 따라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LG CNS- LG CNS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SAP의 통합 ERP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SAP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 및 시장 확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19). 이를 위해 가상데이터센터(VPDC) 서비스와 가상데스크톱(VDI)인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LG 엔시스- LG 엔시스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기반 인프라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 엔시스가 유통을 맡고 있는 시스코와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 인프라 구축 등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UC 기반의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SK C&C- SK C&C는 모 그룹인 SK 그룹에서 SK텔레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만큼 우선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보다는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 C&C는 한전 KDN과 스마트 그리드 데이터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반 인프라 부분에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은 2010년 11월 25일 개최된 '롯데 IT 포럼 2010' 행사에서 대전 정보기술연구소 건물 내에 2010년 11월 30일 제 2 데이터센터를 오픈하여 저탄소 녹색환경 및 에너지 절감형 설비를 기반으로 2015년 이후에는 전체 서버의 70%에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하여 유비쿼터스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20).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할 경우 IT에 대한 비용절감 효과가 30%~50%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그룹의 클라우드 추진체계는 인프라 및 기술지원을 롯데정보통신이 각 서비스에 대한 콘텐츠 전송을 롯데 계열사가, 그리고 플랫폼 및 네트워크를 협력사들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크게 데이터백업, 보안, 유통 IT 기술 등에 맞쳐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센터 구축을 국내와 국외에 추진하여 가상화를 기반으로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서비스와 운영 자동화를 적용하게 된다.

● 데이터백업 서비스의 경우 가상화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운영 시스템 100% 규모의 1:1 데이터백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클라우드 컴퓨팅 자체 보안을 위해 보안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보안 관리 등 롯데정보기술이 가지고 있는 보안관련 노하우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또,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경우 24*365 보안관제 및 'e-Peace no.1'으로 대표되는 SaaS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그룹사가 가지고 있는 유통부분의 강점을 되살려 유통 IT 리더로서 신시장 개척도 추진한다. 소셜 커머스, B2C 모바일, 유통 앱 서비스 등이 추진되며 극장의 경우 영화 콘텐츠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클라우드 자동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그룹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와 전 그룹사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 ICT- 포스코 ICT는 KT와 함께 KT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포스코 ICT의 IT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상호 협력하고 융합형 IT 서비스 신규 사업도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포스코 ICT는 서울디지털대학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U-러닝 환경을 구축해 중국 산시성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의 골든메이플 등 3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KTDS- KTDS는 KT 서초동 올레 캠퍼스에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 구축작업에서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VDI 환경을 구축하는 업무를 주도했으며 KT 그룹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클루넷- 클루넷은 온라인 게임업체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G-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접목된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CCN) 서비스를 통해 분산 전송 처리 속도를 높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게임 서버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클루넷은 현재 제이씨엔터테인먼트사의 '프리스타일 풋볼' 온라인 게임, 위버인터렉티브의 '삼국지'와 '공작왕' 등 국내외 약 10여개의 온라인 게임업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2010년 초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윈도 애저'를 활용해 국제회계기준(IFRS) 솔루션을 함께 대기업 시장을 겨냥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협력을 맺고 준비 중이다.
최근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가 주관하는 '2011년 클라우드형 정보화지원사업'의 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다. SaaS 모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소호 및 전문직 사업자용 기초경영솔루션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T-Book'' 서비스와 원산지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형 정보화지원사업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우기술- 다우기술은 세일즈포스닷컴 SaaS 플랫폼인 '포스닷컴'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프로세스'로 클라우드 기반 중소기업 영업관리, 고객지원, 인사관리 업무를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솔루션박스- 솔루션박스는 온라인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인 소프트닉스에 'SB 클라우드 서버(SB Cloud Server)'를 공급하여 클라우드 서버,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CDN (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솔루션박스는 클라우드 전용 웹 포털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센터(Cloud Management Center)'를 제공하고 있어 아마존 EC2 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고객사가 직접 클라우드 서버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간편하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고, 서비스 사용량에 따른 IT 자원을 즉시 할당 및 관리할 수 있어 장애가 발생하거나 트래픽이 폭주했을 경우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한다며, 보안문제를 클라우드 방화벽 및 VPN과 같은 부가 서비스를 통해 해결했다.

블루코트 코리아- 블루코트 코리아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품질제어(QoS) 솔루션인 PacketShaper가 있다. 이 제품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인해 하나의 URL에 지나치게 많은 접속자가 몰리는 상황과 실버라이트와 유튜브 등 향후 인터넷 환경이 영상 중심으로 변화하는데 대처하기 위해 개발된 패킷 제어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블랙 리스트와 화이트 리스트의 장점을 최대한 결합한 것으로 네트워크 관리자는 화이트 리스트에 등록된 업무관련 인터넷 주소는 더욱 빠르게 트래픽을 분배할 수 있는 반면, 음란 사이트 등은 블랙 리스트로 범주를 등록해 트래픽을 차단하거나 느리게 할 수 있다.

클루닉스- 클루닉스는 과학 및 공학 연구와 설계 해석 결과물을 3차원 영상으로 확인하여 회의할 수 있는 원격 입체영사시스템 'RN3D(Resource Network for 3-Dimension Display)''를 2010년 11월 24일 출시했다. RN3D는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을 적용하여 사용자 PC에 설계해석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 클루닉스의 SaaS를 이용해 결과를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고 수정할 수 있다. RN3D는 3차원 영상을 보기 위한 고성능 프로젝터, 사용자용 특수안경, 입체영상 화면과 원격 접근을 위한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데이터크레프트코리아- 데이터크레프트코리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 및 시스템센터, 넷앱의 스토리지 FAS
2040, 시스코의 UCS C200 서버로 구성된 올인원 가상화 패키지(All-in-One Virtualization Package)로 서버 가상화를 신속하게 구축하여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이프넷- 세이프넷의 프로텍트V (ProtectV) 제품군은 지불카드 산업 데이터 보안 표준인 PCI DSS 2.0 등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고객 차원의 통합 데이터 보안 제어 솔루션으로 실행 전 인증, 스토리지 암호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세이프넷은 이 제품군을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 (EC2)와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에 공급한 바가 있다.

아헴스- 아헴스는 2011년 3월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Ahemos와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솔루션 CCN을 티켓몬스터에 제공했다. 이 솔루션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연동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하고 있다.

SGA- SGA는 틀라우드 컴퓨팅 보안 솔루션과 윈도우 서버, 씬클라이언트 간에 가상화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임베디드 운영체제(OS)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7을 결합해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글과 컴퓨터- 한글과 컴퓨터는 서버 설치형 클라우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 서버 인테그레이터'를 1&1 Internet AG 사에 공급했다.

3.3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동향
KT-KT는 2010년 6월과 8월부터 각각 '유클라우드 홈'과 '유클라우드 프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유클라우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동통신 가입자들에게 모바일 콘텐츠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유클라우드 홈은 개인 사용자 대상이고, 저장용량에 따라 20GB까지는 월 5천 원, 100GB까지는 1만 원, 300GB까지는 3만 원이며 KT의 자사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 가입자에게는 5천 원씩 할인해 준다. 유클라우드 프로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해당 기업의 직원끼리 업무용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접속 가능한 아이디 2개와 20GB 용량의 요금이 월 1만 8천 원이며 아이디를 추가할 때마다 추가 아이디당 2천 원과 저장 공간을 20GB 증가할 때마다 1만 4천 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KT는 2010년 말까지 홈 가입자는 30만 명, 프로 고객은 1천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2011년 3월에 기업,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유클라우드 CS (컴퓨팅 서비스)'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중앙처리장치, 메모리, 디스크, 네트워크 등 필요한 IT 자원만큼 빌려 쓸 수 있다.

KT의 클라우드 추진본부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천안에 구축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에 모든 인프라를 동일 규격의 주문제작 시스템으로 통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1).

KT는 표준기술 규격을 준수하는 순수 하드웨어 컴포넌트를 들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올레 KT' 브랜드의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KT는 이미 HP와 콴타컴퓨터로부터 범용 시스템용 컴포넌트를 도입해 내부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으로 천안 CDC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범용 하드웨어 시스템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뒤처진다고 판단하여 서버와 랙 이중화, 가상머신 이중화, 디스크 미러링 등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1년 말까지 천안 CDC 부지에 제2 CDC를 신설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기업의 데이터 센터는 평균 25도를 유지하도록 냉각시스템을 운영하는 반면에, KT는 천안 CDC에는 인텔 메인보드와 제온 프로세서(Xeon Processor) 기반으로 고집적 서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바닥 온도는 22도, 천장 온도는 26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와 같이 고집적 데이터 센터 환경에 적합한 저전력 시스템 개발을 위해 인텔과 함께 TF팀을 구성하여, 인텔은 내열성이 강화된 서버 부품 개발을 주도하고 KT는 향후 인텔이 개발한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테스트 베드를 지원할 계획이다22).

KT는 2011년까지 1천 2백억 원을 투입해 개인 및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고, 최근에는 충남 목천에 최신 공조시설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 전용 데이터 센터도 열었으며, 2015년 클라우드 서비스로 7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KT는 4800억 원을 투입해 총 163종에 이르는 내부 IT 플랫폼 혁신을 추진하는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T의 BIT 프로젝트는 2014년 말까지 총 3단계로 나눠 전사적자원관리(ERP), 빌링시스템(BSS) 및 운영지원시스템(OSS), 유무선통합 고객관계관리(CRM) 등 전 플랫폼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KT는 하드웨어 도입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폰 등 선진 통신기업들이 적용한 그린필드 방식을 적용하여 단계적으로 시스템 가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SI 사업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패키지 솔루션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하여 4800억 원 중 1500억 원이 패키지 솔루션 도입 예산이다. 대형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한 대부분 국내 소프트웨어나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1단계 사업은 2010년 2분기에 시작해 2011년 1분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500억 원 규모의 ERP 사업의 경우 솔루션은 SAP로, ERP 시스템 통합 사업자는 액센츄어를 선정해 진행 중이다. 약 1000억 원 규모의 빌링시스템(BSS)과 운영지원시스템 (OSS)를 위한 패키지 솔루션은 오라클을 선정했고, BSS와 OSS 시스템 통합은 액센츄어와 딜로이트 컨설팅 중에 선정할 예정이다. 50억 원 규모의 EDW 패키지 솔루션은 테라 데이터를 선정했고, EDW 시스템 통합은 아직 미정이다.
● 2단계 사업은 2011년 3분기부터 2013년 2분기까지 BIT 플랫폼의 제공범위가 확대된다.
● 3단계 사업은 2013년 1분기부터 2014년 말까지 BIT 플랫폼 고도화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고도화는 물론, 기존 시스템 퇴역, 잔여 상품 마이그레이션이 이뤄지게 된다.

KT는 2011년 3월초까지 신규 고객용 서비스와 일부 업무정보시스템을 포함해 총 39개 서비스를 총 477개의 가상머신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또한, 2012년 말까지 8개 데이터 센터에 있는 총 9000여대의 x86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는 신규로 출시하는 고객서비스는 모두 클라우드 인프라에 적용하고 2011년말까지 신규 고객용 서비스를 포함하는 전체 정보시스템의 50%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향후 2년 내에 ERP 시스템과 빌링시스템을 제외한 70%의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2009년 9월에 IBM과 함께 PaaS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의 PaaS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은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플랫폼을 웹에서 가상으로 구축해 주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존 시스템에 30여대의 인큐베이션 시스템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80여대의 시스템을 마련하고, 서버 파티션을 나눌 수 있는 가상화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임대 및 설치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2010년 4월에 지식경제부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PCC)' 관련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넥스알, 나눔기술 등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4년간 진행하기로 했다. 2010년 하반기 중에 PCC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하나의 컨텐츠를 다양한 IT 기기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ETRI와 공동 개발해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동변환 기능으로 IT 기기별로 콘텐츠를 이동, 복사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자동 동기화를 통해 IT 기기간 콘텐츠 공유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T비즈 포인트 오피스팩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상서버호스트, 가상PC, 인프라 임대 등 서버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D당 7천 원에 25GB의 대용량 기업용 G메일, 일정 및 문서관리, 전자결재, 구글톡(사내 메신저, 화상통화, 음성통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MC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플랫폼인 '아트모스'를 채택하여 2010년 말까지 구축할 예정으로 2011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 U+ - LG U+도 'U+ 박스'' 서비스로 이동통신 가입자들에게 사진, 음악, 동영상 콘텐츠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3세대 이동통신망과 Wi-Fi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와 문서파일을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모든 기기를 통해 데이터 용량의 부담없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영상파일 자동변환하여 영상을 올릴 때마다 파일을 변환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과 KT 같은 타사의 이동통신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고 3GB까지는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다.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한 경우 10GB 저장공간 단위로 월 2천 원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LG U+는 U+ 박스를 모든 인터넷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웹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LG U+는 2010년 7월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SaaS 플랫폼과 이를 이용한 통합지원 사이트 'U+ 스마트 SME'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경영관리, 매출고객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메시징, 웹팩스, 상거래안심, MS메일, MS 오피스 등 국내 중소기업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는 형태로 중소기업들이 별도의 IT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없이 월 1만 9900원에서 8만 원까지를 기본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 및 소호 사업자를 위해 사내 업무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웹하드 스마트웨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 U+는 'U+ 박스'를 이용하는 Wi-Fi, 이동통신망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8인치 크기의 디지털 액자를 출시했고,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상데이터센터 (VPDC)와 데스크톱 가상화(VDI)인 데스트톱 클라우드 등도 출시했다.
LG U+는 매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위해 50% 이상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내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총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3).

3.4 인터넷 포털 기업 서비스 기업 동향
아마존- 아마존은 자사의 아마존 웹서비스(AWS) 신규 고객들은 1년간 아마존 EC2(Elastic Compute Cloud) 인스턴스 서비스를 무료로 쓸수 있도록 했다. 리눅스 마이크로 인스턴스 한달에 750시간 사용, 613MB 메모리, 32비트와 64비트 모두 지원, 한달간 엘라스틱 로드 발렌서 툴 750시간 사용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제한된 매월 5GB 스토리지와 데이터 전송 서비스도 1년간 제공하기로 했다24).

아마존은 기존의 가상사설망인 VPN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했던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서비스에 기업 고객들의 인프라 구축의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에서도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웹서버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DB)나 애플리케이션 서버도 일반 인터넷망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 아마존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화와 음악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사 및 주요 음반회사들에게 사업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25).

NHN- NHN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2009년 7월부터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N드라이브는 로드밸런싱(L4) 스위치, 방화벽, WAS, 분산 파일 시스템인 OwFS(Owner based File System), DB 서버, 패킷 서버로 구현되었고, N드라이브에 저장될 수 있는 파일의 형태는 이미지, 동영상, 문서, MP3 등 4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매핑 기술을 사용하여 문서의 경우 MS오피스, 한글, PDF 파일을 보고 편집할 수 있다. 2011년 2월 기준으로 약 540만 명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26).

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은 최대 20GB의 가상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PC 웹, PC 응용프로그램, 모바일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저장, 편집, 관리할 수 있으며, 웹과 PC에 동일한 저장 내용을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저장 파일을 여러 명이 공유할 수 있어 협업도 가능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데이터를 다음의 내부 및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들간의 협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개인 사용자들이 스마트 워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를 위해 자사의 플랫폼에 맞는 '다음 오피스' 툴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는 유선으로만 서비스되고 있고, 이미지 뷰어와 간단한 텍스트 뷰어만 제공하고 있다. 2011년 4월경에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쉽게 업로드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한메일을 통해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우콤- 나우콤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세컨드라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3.5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사례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500석 규모의 클라우드 콜 센터를 구축하여 다양한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고 상담원이 중앙 서버에 접속하여 자신에게 부여된 가상 PC를 통해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27). 이로써 각종 데이터가 서버에 집중돼 보관되고, 고객정보 데이터는 PC에 저장되지 않아 고객의 정보보호가 가능해졌다. 또, 상담원 PC는 기본 메모리 용량만 갖춘 저사양 PC를 사용함에 따라 전력 사용량의 7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티켓몬스터는 아헴스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여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는 특정 시간대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사용한 트래픽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텍- 포스텍 철강 대학원은 연간 수십 차례 진행되는 산학연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IBM 스마트 비즈니스 데스크톱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관련된 IT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플랜 형태의 컨설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8).

4. 클라우드 컴퓨팅 주요 이슈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데 있어서 전략적, 기술적, 법적 제도 정비 등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들도 있다. 보안, 규제에 대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데이터 저장 및 접근에 대한 불투명성(Invisibility), SLAs(Service Level Agreements),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 그리고 법적 책임에 대한 주체 등이 있다.

4.1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를 위한 법적 제도적 이슈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에 따른 법적 불확실성으로 서비스의 상용화 및 산업의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29). 우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법적 지위가 불명확하여 적용법 및 규제의 내용이 불확실하다. 데이터 손실 및 유출, 서비스 중단 및 장애 등과 같은 안정적 서비스의 제공이 불가능할 경우 시스템 운용에 대한 실태 파악이 곤란하여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보의 해외 이전 문제 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추진 전략 및 시사점'30) 보고서를 통해 통신사업자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중소기업을 집중 공략하고 정부의 개입보다는 시장 위주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국내 통신사들은 IDC센터의 운영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4.2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보안 이슈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을 가지면서 데이터 저장 위치와 데이터 보안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고객의 정보가 저장될 위치와 정보 보안을 보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
2010년 11월 19일 열린 'BSA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로버트 홀리먼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회장은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12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420억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52%를 차지하는 220억 달러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보안과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SaaS 서비스 상에서 해킹 등을 통한 불법 SW 유통과 라이선스 침해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보호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BSA는 사용자들이 안전한 사용 환경을 보장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 부문에 각기 차별화된 환경적 모델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표준을 설정하고 상호 운용성과 사생활 보호를 고려하며 불법 자료 유통을 방지하는 등 저작물에 대한 권리 보호와 국제 규정에 부합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만텍의 존 메기 제품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2010년 11월 17일 열린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및 솔루션' 발표 간담회에서 보안성 강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보안, 정보 거버넌스, 명확한 서비스 구현,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31).

●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보안_클라우드 컴퓨팅은 고도의 가상화와 모든 자원의 다중공유 환경이 특징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특정 애플리케이션 모듈, 가상머신, 저장 및 기록 매체에 대한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유 서비스 아키텍처 환경에서 클라우드 주변 데이터 센터나 개인 서버만 보호한다고 해서 보안 임무가 끝난 것은 아니다.
● 정보 거버넌스_정보보호관리책임자 및 보안 전무가들은 정보가 여러 서비스 제공업체에 흩어져 있어서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기업마다 정책과 절차를 정하고, 내부직원에 대한 교육과 강력한 정보 거버넌스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
● 서비스 제공업체의 보안 태세와 운영 방식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환경적 변화와 시장의 수요를 고려할 때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보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4.3 클라우드 컴퓨팅를 위한 서버의 지역성 이슈
클라우드 컴퓨팅의 또하나의 약점은 서버의 지역성이다. 즉, 메인 서버가 수요 국가 또는 기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른 기업에 존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기술이 요구된다.

4.4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성능 이슈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서버에 접근하여 트래픽을 많이 유발하더라도 서비스별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된 스케쥴링 기법도 요구된다.

4.5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전환 이슈
ERP와 같은 정보시스템의 경우 아직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하기에는 기술적인 한계점이 있다.

5. 향후 전망
클라우드 컴퓨팅은 국가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교육, 문화 등 다양한 곳에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고, 인프라 장비 기업 및 시스템 통합 업체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과 확대에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는 보안이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건 위험이 없는 것은 없으므로 적절한 계획에 의해 위험의 최소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철저한 네트워크 설계 및 구성이 필요하고 이에 관련된 기술의 개발이 요구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는 정보를 통해 고객을 위한 정보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클라우드와 모바일의 융합은 향후 IT 산업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다.
※ 본 논문은 2011년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에서 발췌 인용함을 밝힌다.


[각 주]

1) 매일경제 2010년 10월 25일자 기사
2) 이호현, 이기훈,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동향 및 전략," 제 22권 21호 통권 497호, 2010년 11월 16일
3) http://www.idc.com/prodserv/idc_cloud.jsp
4) 디지털데일리 2011년 3월 16일자 기사
5) 이상동, "Visions on the Clouds 2010 - 2010년도 클라우드 컴퓨팅 전망분석," 2010년 2월 2일
6) 전자신문 2010년 10월 24일자 기사
7) 경향신문 2010년 12월 1일자 기사
8) http://www.frost.com/prod/servlet/press-release.pag?docid= 217076107
9) 디지털데일리 2011년 3월 2일자 기사
10) 디지털데일리 2011년 3월 22일 기사
11) 디지털타임스 2010년 11월 10일자 기사
12) 웹 사이트: http://www.oss.kr/koss_forum_1
13) ZDNetKorea 2011년 3월 9일자 기사
14) 디지털데일리 2011년 3월 21일자 기사
15) 디지털데일리 2010년 11월 4일자 기사
16) http://www.microsoft.com/softwareplusservices/
17) 디지털데일리 2010년 11월 25일자 기사
18) 디지털타임스 2010년 11월 8일자
19) 전자신문 11월 28일자 기사
20) 디지털데일리 2010년 11월 26일자 기사
21) 전자신문 2010년 11월 20일자 기사
22) 전자신문 2010년 11월 9일자 기사
23) 전자신문 2011년 3월 13일자 기사
24) ZDNet Korea 2010년 10월 24일자 기사
25) ZDNet Korea 2011년 3월 27일자 기사
26) 파이낸셜뉴스 2011년 3월 17일자 기사
27) 전자신문 2010년 11월 17일자 기사
28) 디지털데일리 2011년 3월 27일자 기사
29) 한국정보화진흥원, "10대 신규 IT서비스의 법적 쟁점과 과제," 제2011-01호, 2011년 3월 10일
30)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추진 전략 및 시사점", 2011년 3월
31) 아이뉴스24 2010년 11월 17일자 기사


김 영 기 (Kim@hipherion.com
● 고려대학교 대학원 전파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전자산업, Motorola Korea Technology Center, LG전자기술원 및 Bitfone과 France Telecom (Orange Labs Seoul), Icera Semiconductor를 거쳐 현재 Hipherion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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