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이영수 원장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2004년부터 대한민국로봇대전을 개최하면서 로봇하면 인천, 인천하면 로봇을 떠오르게 만든 역할을 하였다. 인천 IT 타워에 위치하고 있는 진흥원은 인천지역의 IT 산업과 로봇산업,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체제 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작년 10월 취임하여 현재 제 5대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이영수 원장은 "진흥원의 역할은 세계 일류 IT기업의 인큐베이터로서 인천 IT 기업들이 스타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하고 로봇산업 및 유비쿼터스 관련 신규 사업을 기획 추진하여 인천을 u-city, 로봇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로봇대전으로 시작 된 인천의 로봇사업 공헌, 세계최초 로봇테마파크 '로봇랜드' 설립 발판 마련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로봇대전은 로봇산업의 불모지였던 인천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인천시와 진흥원은 로봇산업의 확산과 로봇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 로봇대전은 청소년들에게 로봇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수많은 관람객이 함께하는 로봇문화 축제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의 핵심 분야로써 이미지 제고와 인식 전환의 계기로 삼고 있다. 부대행사로 로봇전시회장 등을 마련하여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로봇 산업 제품들을 선보인다.

대한민국로봇대전은2004년 제1회 대회에 4개 종목 157개 팀 400명 참가로 출발하여, 2009년 제6회 대회에는 14개 종목 682개 팀 1,222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봇대회가 되었다.

이 원장은 "대한민국로봇대전을 통해 인천의 로봇이미지가 강화되면서 세계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로봇랜드를 인천에 유치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 및 로봇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토록 다양한 로봇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봇랜드는 2013년 인천 청라지구 76만7000㎡ 부지에 완공될 예정이고, 진흥원은 ㈜인천로봇랜드의 대주주로써 다양한 로봇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작년 2월에 설립된 진흥원 부설 인천지능형로봇연구소의 역할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로봇분야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여 지능형로봇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로봇랜드에 필요한 로봇과 컨텐츠를 개발하고 로봇랜드 완공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인천지역 내 로봇관련 업체와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신제품개발지원, 애로기술지원, 마케팅지원 등 다각적인 로봇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로봇업체와 더불어 공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

'09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적 개최,  국내 최대 IT 전시회 'ITC' 진행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가장 크게 공헌한 사업은 지난 2009년도 인천시의 시정목표였던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인 개최였다. 진흥원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을 통해 로봇사이언스미래관, 가상해양체험관, U-Guide 사업, 대한민국로봇대전, 세계로봇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특히 'ITC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를 이 기간 중에 개최하여 총 36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전시회로 발전시키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 ITC는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기간 중 대중소기업 구매 상담회는 물론이거니와 전국 IT분야 미취업자의 고용 창출을 위한 IT․SW Job Fair도 병행 개최하여 참가기업의 매출증대와 고용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기업 키우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 톡톡

진흥원의 기본적인 역할은 인천 IT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하여 최근 경제난에 따른 인천IT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인적 네트워크 확산 사업을 최소화 하고 기업의 수요를 중점적으로 반영하여 내실 있는 고객맞춤형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IT 기업들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글로벌 한 스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진흥원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내실 있는 고객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IT정보실, 회의실 등의 물리적인 지원은 물론, 해외영업 전문인력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해외유명전시회 8곳에 인천 IT 기업 59개사 참가를 지원하여 약 3억 6천불의 상담성과도 이루어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에 소재한 창업 10년 이내의 SW, IT, RT, CT 관련 기업은 심의를 통해 진흥원에 입주할 수 있다. 인천의 IT 중소기업들은 진흥원을 통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고 양성,육성 된다. 진흥원이 중소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진흥원은2009 지역 SW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베디드 산업은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원동력

IT기술의 발전은 전통산업과 융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IT융합 기술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미래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임베디드 시스템은 IT융합의 핵심 기술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도가 큰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갈수록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임베디드 SW의 국산화율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도 국내 개발 기업의 육성 및 경쟁력 향상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SW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WBS(World Best Softward)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국산 임베디드 SW의 수요창출 및 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원장은 "임베디드 SW산업은 경기침체 속에서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IT시장 변화에 눈 여겨 볼 것을 당부 드리며, 새로운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면서 더욱 도전정신을 불태워 우리나라 IT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유저들은 지나치게 높은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력 높은 국산 임베디드 SW 제품을 선호하여 임베디드 시스템이 확실한 차세대 신성장산업으로 성장하고 선순환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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