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아트 랜드로(Art Landro) - 몬타비스타 소프트웨어 수석 부사장

상용화 개발 과정 줄이는 이점 제공
안드로이드 사업, 내년 매출의 약 15% 목표

최근, 모바일은 물론 다양한 단말기 시장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에서 일반 모바일 제품 개발 시간을 50%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주는 안드로이드는 광범위한 수용성과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한다. 이 가운데 몬타비스타 소프트웨어(www.mvista.com)는 지난달 9일 안드로이드 세미나를 열고, 안드로이드 상용화에 따른 문제 해결책을 제시했다. 몬타비스타는 특정 하드웨어에 리눅스 운영 체제를 이식, 테스트, 수정 및 상용화한 다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스택에 통합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방한 한 몬타비스타 소프트웨어 아트 랜드로(Art Landro) 수석 부사장을 만나 안드로이드 지원 기술과 기업 현황에 대해 물었다.
- 몬타비스타의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소개한다면. 몬타비스타의 안드로이드 서비스에는 두 가지가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를 포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프로패셔널 서비스를 통해 폰이나 MID를 개발하는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상의해서 개발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 있다.
-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가. 안드로이드 서비스가 새로운 기술이라고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동안 폰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왔기 때문에 모바일 개발에 대한 경험이 많다. 몬타비스타는 이미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그리고 몬타비스타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면서 쌓은 경험도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다. 안드로이드도 구글에서 발표했지만 결국 OS단에서는 리눅스 커널을 가지고 있다. 개발하다보면 많은 문제점이 생기는데 우리가 상용화된 제품을 내놓으면서 어려움을 겪는 엔지니어의 노력을 덜어주고, 그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애플리케이션 쪽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몬타비스타의 안드로이드 비즈니스의 목표는. 안드로이드와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 국내에서는 오히려 중소기업의 관심이 크다. 전체 시장으로 볼 때, 안드로이드는 시장에 발표되어 출시된 지 불과 1년 남짓인 신시장이다. 몬타비스타의 목표는 올해 전체 매출의 약 5%를 달성하는 게 목표이고, 내년에는 서비스과 라이선스를 포함해서 약 15%의 매출을 예상한다.
안드로이드 비즈니스 아시아 중심으로 일어날 듯 - 안드로이드 시장 자체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현재로써는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폰이 처음 출시됐는데 초기 모델과 현재 나온 모델을 비교해 보면 많은 발전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전화기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와 셋톱박스나 DTV, 자동차 등 널리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은 좋다고 본다. 특히 우리가 안드로이드에 대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앞서 말한 주력 시장에 적합한 엔지니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기술에 안드로이드를 적용한다면 우리는 물론 고객에게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 안드로이드 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지역은. 이번에 개최했던 몬타비스타 안드로이드 세미나 자체가 아시아 지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행사이다. 한국에 이어 대만, 일본 등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다. 그것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비지니스 자체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안드로이드도 구글에서 발표했지만 결국 OS단에서는 리눅스 커널을 가지고 있다. 몬타비스타 상용화 제품을 이용하면 엔지니어의 노력이 덜고,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쪽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 MID, 디지털TV, 자동차 분야에 대한 로드맵이 소개해 달라. 몬타비스타는 MID, 디지털TV, 자동차 등 중요 분야에 인력들을 늘리고 있다. 그리고 이들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도 차별화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 한 목적의 하나가, 이번에 몬타비스타 리눅스 6세대(MVL6) 제품이 나오는데 이 제품을 발표하는 차원도 있다. 이 제품의 타깃은 지금처럼 범용제품이 아니라 오토모티브, MID, 모바일 등 각 버티컬 별로 각각 짜맞춰진 맞춤형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오토모티브용 MSD(Market Specific Distribution), 모바일용 MSD라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제품을 각각의 버티컬에 맞게 출시할 예정이다.
- 6세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
앞서 말한대로 MVL6(MontaVista Linux 6)의 기본 개념은 맞춤형 제품이다. 현재 시장에선 세 가지의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제품이 나오고 있다. 하나는 오픈소소, 반도체 업체들이 제품 출시할 때 같이 내놓는 제품, 그 다음에 우리 같은 상용 리눅스 제품. 고객 입장에서는 개발할 때마다 어떤 커널을 쓸 건지 하는 어려움 있었다. 이것을 일관된 공급망으로 제공하면 어떨까하는 의견에 따라 통합했다.
<신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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