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KETI, 영남대 등 6개 기관 참여 산학연 협력

유비쿼터스임베디드센터(센터장 박용완)는 경상북도,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KETI),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영남대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설립된 기관이다. 경산시를 중심으로 “임베디드 산업 구축”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내외 연구기관과 지역 업체와의 지원 네트워크 구축” 역할 등을 수행하기 위해 정책과제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해 4월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까지 참여하면서 “경산 임베드피아(Embedpia) 조성"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나서게 되었다. 현재 영남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용완 센터장은 이 외에도 영남대학교 지능형 무인자동차 개발사업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무선 멀티미디어 지역혁신센터(RIC)도 이끌고 있다. 일인다역을 소화하고 있는 박용완 소장에게 센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4월 센터는 대구의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산업발전을 목표로, 산학연 협력아래 개설된 것으로 안다. 이들 기관의 상호 공조를 통해 첨단 IT 산업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이른바 ‘경산 임베드피아(Embedpia)’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임베드피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임베드피아(Embedpia)는 ‘심는다’의 임베디드(Embedded)와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경산을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상용화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지역산업 진흥을 위해 전자부품연구원(KETI) 사업단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연구단 등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하여, 관련 산업체와 정보교류, 경영기술지원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센터는 경산 임베드피아의 거점이 된 기관으로서 지능형무인자동차, 국방 무인 로봇, 의료 IT, RFID/USN, 교통 시스템, 휴대폰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그렇다면 경산 임베드피아는 대구경북지역 임베디드 산업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경산 임베드피아는 임베디드 기술이 적용되는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계획이다. 임베디드 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제품이 내장되는 기본기능 및 부가기능을 제공하여 제품의 부가가치 증대 효과를 발생시켜 전후방 산업에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이다. 지역의 기존 조성된 산업과 타지역을 비교하여 강점을 지닌 산업에 첨단 임베디드 기술을 융합하여 지역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센터는 경산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와 IT개발업체를 활용하여 첫 전략산업으로 지능형 자동차 산업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지역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 이렇게 개발된 기술들은 어떻게 응용되는가.지능형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개발된 임베디드 기술들을 국방, 바이오, 나노 산업과 융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무인 의무병 로봇과 무인지뢰탐지 같은 미래형 국방기술, 원격 수술 등의 유비쿼터스 의료, 강수량에 따른 자동 수문 조절과 병충해를 감지하고 자동적인 농약 살포 등의 유비쿼터스 농장 등에 이용된다. 앞으로 전기, 전자, 통신 IT 산업의 첨단 기술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제 센터는 시작하는 단계로, 지능형 자동차 부품 산업에 관련된 핵심 기술들을 지역 기업에 제공하고 또 앞으로 사용될 원천 기술들을 확보함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나아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 4월까지 기반 조성, 올해 2월까지 사업활성화 그리고 올 12월까지 국책사업화라는 로드맵을 가진 것으로 안다. 현재의 사업진행상황은 어떤가.1단계 기반조성단계로 센터 설립 및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연구단 등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하여 지역의 연구기반을 조성했다. 2단계는 사업활성화 단계로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업 및 기술 로드맵과 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했다. 한국부품소재연구원과 지역 임베디드 산업현황 조사 및 지역산업혁신 역량분석을 통하여 전략산업분야별 임베디드 기술과 연계한 특화 분야를 찾아냈다. 초광역 임베디드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IT산업 로드맵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동남권 임베디드 기술 기반의 미래지능형 자동차 부품 공급기지의 비전을 얻게 되었다.전자부품연구원과 지역 임베디드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자동차 분야의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기술에 대한 조사 분석 및 로드맵을 1차로 작성했다. 그 결과 자동차 융합 임베디드 기술의 동향 및 단기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 지능형 무인 자동차 개발 방향을 잡았다. 3단계 국책사업화단계로 지능형 무인 자동차 개발을 위해 경산에 지능형 무인 자동차 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산업이 생각만큼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과 우려가 많다.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임베디드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우선, 지역 부품소재 업계의 임베디드 산업관련 원천 기술력이 부족한 이유가 크다. 지역 업체는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초 센서 기술과 인터페이스 등 원천 기술력 수준이 매우 취약하며 주로 정해진 단순사양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둘째, 안전 신뢰성을 이유로 국산 임베디드 기술제품의 장착을 기피하여 제조사의 적극적인 국산 제품 개발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및 해외 수출 등 판로의 미흡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인센티브가 매우 저조한 악순환을 되풀이한다. 셋째, 임베디드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자 기능을 담당할 주체의 취약. 핵심소재 및 부품, 임베디드 산업인력의 안정적 공급 등의 기능을 담당할 기능이 취약하고, 지역내 원천기술 상업화 및 부품산업을 통합할 업체가 없다.임베디드 기술 국방, 바이오, 나노 산업과 융합- 그렇다면 경산 임베드피아 같은 사례가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지역 기계 부품 위주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첨단 IT 임베디드 기술을 접목시키는 산업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KETI 등 수도권 국책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지역기관 및 대학, 업체의 연구인력을 연계하여 IT 기술들과 융합을 통한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핵심 기술의 개발의 장을 마련했다. 경산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와 IT개발 업체를 활용하여 지능형 자동차 산업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 무인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인 ‘퀴뇨’는 궁극적으로 어떤 목적이 있는가.우리 유비쿼터스임베디드센터에서 내세울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여, 지역의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업체에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이전하여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무인 자동차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지역의 IT산업과 자동차 기계 부품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는 등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나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등을 수습하는데 쓰이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미국, 일본, EU 등이 이미 무인자동차 개발을 시작한 만큼 이들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후발주자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무인자동차 분야에 있어서 오히려 더 앞선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향후 계획을 설명해 달라.현재 임베디드 시스템은 휴대폰, 자동차, 디지털 가전과 같은 동종 산업에 국한되고 있지만, 앞으로 농업과 연계한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농장, 유비쿼터스 씨티, 유비쿼터스 홈 등의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가능하게 함으로 더 많은 임베디드 시스템기술이 요구된다. 이런 수요의 창출과 기술력의 공급은 우리나라 임베디드 시스템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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