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시제품 제작지원 현장 리포트 ④

차량 종합관리 시스템, 에코 드라이브세계 2위의 교통사고 사망률과 연일 치솟는 유가는 효율적인 주행 관리와 연비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지만, 디자인과 멀티미디어에 치중한 국내 오토모티브 시스템의 주행관리 솔루션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에서 보편화 되고 있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차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 차량 안전성과 연비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현재 일본에서는 연비, 주행 거리에 대한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안전 운행과 효율적 연비 관리를 목표로 일본 정부 지원을 통해 정착되고 있으며, 작년 10월 동경에서 법제화 된 것을 바탕으로 향후 일본의 모든 차량에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국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더맵(kor.themap.co.kr)은 일본의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을 한 단계 향상시킨 주행 관리 소프트웨어를 이번 시제품 과제로 채택하고 진행하고 있다. 더맵에서 개발 중인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은 기존에 개발된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에 총 사용 연료용량, 연비, 경제속도 준수 여부, 급가속·급제동과 같은 포괄적 차량 관리 프로그램을 추가하였으며, 비주얼 C 기반으로 제작된 UI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정확한 차량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더맵의 이경한 연구원은 “일본은 연료 절감을 목적으로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지만 사실 이 시스템은 연비 절감보다 쾌적한 운행 환경을 위해 필요한 솔루션이다”라며 “향후 유럽, 미국을 비롯한 선진 국가에서도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 된다”라고 주장했다.더맵의 에코드라이브 시스템은 9월에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1차 시제품이 완성된 상태이며 시제품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본 J-Navi에 판매되어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증명했다.이 연구원은 “더맵은 국내를 비롯한 유럽, 일본의 내비게이션 업체들과의 개발을 통해 많은 개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시제품 제작 지원과 같은 국가적 개발 지원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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