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ded Systems Expo 2007

주최측의 전시회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 ESEC 전시회에는 총 1,381개의 기업과 110,626명의 참관객이 참석하였으며, 이 수치는 전년대비 각각 23%, 21%씩 증가한 것이다. 또한 Kyoto Microcomputer와 같은 일본의 토종 기업들의 참여도가 높아, 일본 임베디드 산업의 내수시장이 상당하다는 것을 한 눈에 짐작할 수 있었다. 한국에도 물론 ETCKorea(2007년은 Korea IT Show와 통합 개최됨)라는 임베디드 전문 전시회가 있다. 하지만 경제 규모에서의 차이일까 한국의 임베디드 산업과 비교해보면, 관련 분야의 종사자로서 부러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전시회에 함께 동행하였던 포스데이타 기술전략팀 강재구과장은 “규모는 실로 엄청나다. 그러나 외국인 및 해외 바이어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라며 하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소감을 나타냈다.새로운 구성과 다양한 존으로 ‘다채로워’이번 ESEC는 총 7개의 행사 - 소프트웨어 개발 엑스포(Software Development Expo), 데이터 저장 및 CRM 엑스포(Data Warehouse and CRM Expo), 데이터 저장 엑스포(Data Storage Expo), 정보 보안 엑스포(Information Security Expo), RFID 솔루션 엑스포(RFID Solutions Expo), 다이렉트 마케팅 엑스포(Direct Marketing Expo) - 가 동시에 열려 참관객들은 동시에 관련 전시회들을 두루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컴퓨터 하드웨어에서 개발툴까지 모든 품목을 전시하는 ESEC는 새롭게 Embedded Board Expo와 7개의 존들로 구성되어 각각 테마에 맞는 신제품 신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임베디드 산업 종사자들의 주목을 끌었다.이번 년도에는 일본의 반도체 대표 기업인 Fujitsu, NEC, Toshiba를 비롯해, 대표적인 FPGA업체인 Altera와 Xilinx가 새롭게 참가하였다. 그밖에도 한국,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참가해 어떤 다른 전시회보다도 더 많은 임베디드 보드 관련 업체들을 볼 수 있었으며, 대만의 경우 어드밴텍, NEXCOM International, ICOP Technology, Portwell 그리고 AAEON Technology를 포함하여 20여개 이상의 임베디드 산업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 같이 굵직한 업체들의 참여와 더불어 닛산 부회장의 Keynote Session 및 VIP연회, LSI 시상식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유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한편, 주최측은 내년도 행사를 위하여 행사기간 동안에 입구에 대형 부스를 설치하여 내년도 행사를 위한 상담을 이미 받고 있었다. 그 기간 중에 접수한 2008년도 행사의 예약현황이 궁금했는데, 이미 올해의 출전사 대다수가 규모를 늘여 참가를 예약을 하였다고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임베디드 산업의 잠재력 ‘재확인’한국의 임베디드 산업은 IT산업 중에서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영역이다. 최근 수년 간 임베디드 응용분야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맞물려 점차 전자기기의 핵심 축으로 등장함에 따라 임베디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과 커뮤니티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 같은 산업계의 관심이 제대로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연계된다면, 임베디드 시스템 자체의 진화가 삶의 혁신을 가져오는 기술의 ‘나비 효과’를 모두가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라도 국내 임베디드 산업 전시회가 많은 관련 업계 종사자들 및 관련자들의 관심 속에 발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비즈니스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써 활성화될 수 있기길 기대한다.Interview후미마사 도이(Fumimasa Doi) 본부장Q) ESEC는 다른 IT 전시회에 비해 어떤 특징이 있는가?A) ESEC와 함께 7개의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어 다른 전시회보다도 임베디드 산업 관련 업체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다. 특히 이 전시회에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참가업체는 많은 잠재 고객을 확보하게 되고 현장에서도 구매 및 계약이 이루어진다.ESEC를 임베디드 산업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이끌어가고자 한다. 참가업체들은 신제품과 신기술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참관객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 참관객들에게 미리 미팅 예약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참가업체는 비즈니스(세일즈)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효과적인 미팅을 준비할 수 있다.Q) 이번 전시회는 얼마나 많은 참관객이 방문하였나?A) 작년에는 90,538명이 참관했고, 이번에는 110,626명이 참관 했다.Q) 참관객이 작년대비 20% 이상 증가하였는데, 전시회 홍보를 위해 특별히 중점을 두는 사항이 있었는가?A) ESEC와 함께 7개의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어 관련 산업의 참관객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4,000명의 관련 종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하여 산업의 신기술 및 동향을 파악하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관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사를 VIP로 초청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Q) 내년도 전시회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A) 전시회기간 동안에 내년도 전시회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많은 부스가 예약되었다. 내년에는 규모가 확대되어 개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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