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 Microprocessor Vendor Travel ①

ARM은 종합 IP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 새로운 제품군의 구성과 함께 파트너 커뮤니티의 확대를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여기고 있다. 꾸준한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2006년에만 51군데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비롯해, 현재 ARM은 400 군데가 넘는 소프트웨어·툴·실리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성해 외연을 한층 넓혔으며 2007년에도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의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ARM 코어는 현재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8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리버, 삼성 휴대전화, 소니 PSP, 애플 iPod 등 익숙한 최첨단 기기들의 대다수가 ARM 코어를 하나 혹은 그 이상 탑재하고 있다. ARM은 고급 인력과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반도체 I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전체 매출액 중 30% 이상을 매년 R&D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성공의 열쇠, 협력업체와의 커뮤니티서 출발ARM의 지속적인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고객의 요구와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술의 리더로서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형성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ARM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아키텍처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ARM 솔루션이 가진 완벽한 호환성은 전세계적으로 보장되고 있다.또한 커뮤니티에 속한 협력업체 제품과 기술은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경쟁을 유발하기 때문에 설계자들은 ARM의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설계의 유연성을 통한 제품 개발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 또 다른 ARM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민첩한 의사결정구조를 말할 수 있다. 직원과 최고경영자 간의 의사소통 구조가 두세 단계에 지나지 않고 CEO와 수시로 연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업에서 상당한 결제 시간이 필요로 하는 중요한 결정도 그 자리에서 바로 내릴 수 있어 급박하게 변화하는 지금의 IT세상에서 한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다이내믹 매니지먼트(Dynamic Management)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ARMx 및 Cortex 제품군이 주력 상품ARM의 프로세서 제품군은 기존의 ARM7, ARM9, ARM10, ARM11과 함께 2004년부터 새롭게 출시된 Cortex 제품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의 ARM 시리즈가 다양한 시장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범용 제품이었던 것에 반해, Cortex 제품군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성능을 지원하는 특화된 프로세서 제품이다.Cortex A8은 모바일과 소비자 가전시장을 겨냥한 애플리케이션용 프로세서이며, Cortex R4는 차세대 임베디드 제품에서 필요한 복잡한 알고리즘 제어와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도록 실행되어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가장 최근 선보인 Cortex R4F는 차세대 ABS 및 차량안전시스템과 같이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요구하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프로세서이다. 또한 Cortex M3는 ARM7 프로세서의 변형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을 위한 제품이다.전체 디지털 시장서 영향력 확대가 목표지난 해 ARM은 지속적인 신제품과 개발 툴 등의 출시로 디지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ARM 프로세서는 이미 국내 CDMA 휴대전화 100%, 전세계 85% 이상에 탑재되어 있다. 앞선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통해 ARM의 경쟁력은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ARM은 2007년을 시작하면서, 모바일 시장에서의 리더쉽을 유지하면서, 가전제품 시장 및 멀티미디어 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ARM의 전략은 기존 모바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가전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모을 전망이다.INTERVIEW / ARM코리아 김영섭 대표“개발된 IP에 대한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IP는 반도체를 설계·생산하는 전 과정에 걸쳐 가장 기술 집약적인 분야로, 한 개의 실리콘에 20여 개의 IP가 필요할 정도로 날이 갈수록 반도체 산업에서 IP 비중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IP는 반도체를 상용화하여 시장에 출시하는 시기보다 최소한 1년은 앞서 개발 및 검증이 완료되어야 한다. 특히 최근 IP 산업은 모바일이나 컨버전스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관련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요구되는 저전력기술, 고속처리기술, 디지털신호처리기술, 프로세서기술 등과 같은 원천기술의 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그러나 아직 국내 IP 산업은 일본 시장의 20분의 1 수준으로 미숙한 상태다. 이는 이미 개발된 IP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자체 IP 개발만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며, 특히 같은 IP를 여러 업체에서 중복 개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같은 분야에서 모든 업체들이 살아남을 수는 없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찾아 개발하고 공유하는 노력과 함께, 개발된 IP에 대한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또한 이런 열악한 IP 산업 구조 및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다는 점 이외에도, IP 검증에 대한 노력과 마케팅,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자금력의 부족으로 개발된 IP가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IP 업체들의 정보 교류, 상호 협업과 공존을 위한 기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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