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자일링스가 PCI Express 엔드포인트 프로토콜 처리와 Ethernet MAC 처리의 하드 매크로(하드 IP)를 탑재한 ‘Virtex-5 LXT’ FPGA 시리즈를 통해 급부상하는 ‘트리플 플레이(triple play)’ 서비스 시장(단일 광대역 인터넷 프로토콜 접속을 통한 음성, 비디오, 데이터 전송)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관련 퍼 홀버그(Per Holmberg) 자일링스 프로그래머블 디지털 시스템즈 마케팅 이사는 “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FPGA가 현재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 시장이 더 높은 대역폭을 요구함에 따라, 고대역폭을 수용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제한적이었던 응용 범위가 단숨에 확대돼 향후 5년간 사용자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Virtex-5 LXT 플랫폼은 100Mbps∼3.2Gbps로 동작하는 트랜시버 블록을 8개에서 최대 24개를 집적한다. 이 트랜시버 블록과 PCI Express 엔드포인트 프로토콜 처리 블록을 내장함으로써 PCI Express 물리층, 데이터 링크층, 트랜잭션층의 각 처리를 실현한다.지원하는 링크 수는 x1, x2, x4, x8. Ethernet MAC 블록에서는 10Mbps, 100Mbps, 1Gbps 등 3종류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주요 시장은 통신 및 네트워크 기기뿐 아니라 서버, OA 기기, FA 기기, 방송 기기 등 PCI Express나 기가비트 이더넷, HD-SDI(High Definition Serial Digital Interface) 등의 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를 탑재하는 기기를 폭넓게 아우르게 된다.전송속도 상한 3.2Gbps로 최적화언급한 바와 같이, Virtex-5 LXT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트랜시버가 지원하는 데이터 전송속도의 상한을 3.2Gbps로 제한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트랜시버의 소비전력을 1채널 당 100mW 이하로 낮춰다.홀버그 이사는 “앞으로 당분간 실제 기기에 탑재되는 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는 3.2Gbps 이하가 주류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Electronic Trend Publications의 자료를 인용, “그 중에서도 2~2.5Gbps 시리얼 인터페이스 영역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두 번째는 PCI Express와 기가비트 이더넷 프로토콜 처리를 위한 전용 회로를 하드 매크로 형식으로 내장했다는 점이다. 홀버그 이사는 앞으로 가장 지지를 받게 될 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 규격은 PCI Express와 기가비트 이더넷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자일링스는 XAUI, SONET/ SDH, CPRI, OBSAI, sRapidIO, Fibre Channel 등 다수의 업계 표준을 소프트 매크로(소프트 IP) 형태로 제공한다.PCI Express 지원 코어는 최대 8-lane의 엔드포인트를 처리하며, 기가비트 이더넷 지원 코어는 최대 4-port의 MAC층을 처리한다.여기서 주목을 끈 내용은, 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 기능을 하드 매크로로 내장함으로써 소비전력과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자일링스의 주장이다. 홀버그 이사에 따르면, 8-lane의 PCI Express 인터페이스를 FPGA에 탑재했을 경우 소프트 매크로 대비 최대 10,000 LUT(Look-Up Table)과 2W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별도의 IP 코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공급시기LXT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인 XC5V LX30T, XC5VLX50T, XC5V LX110T는 특정 유저 대상으로 현재 샘플이 출시되고 있다.양산 시기는 2007년 전반기로 예정돼 있다. PCI Express 개발 키트는 지난 11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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