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로스 커뮤니케이션

아테로스 커뮤니케이션(www.atheros. com)에서는 IEEE 802.11n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XSPAN™’으로 부른다. XSPAN에 기반한 아테로스 최초의 칩셋 시리즈 AR5008은 동사가 기존에 판매해 온 IEEE 802. 11a/b/g 지원 제품과의 역호환성을 제공하고, 최대 300Mbps의 전송속도를 실현했다. 이 수치는 물리계층에서 링크 속도의 이론값으로, 실제 통신에서는 150~180Mbps 정도가 된다. 따라서 실효속도는 물리계층에서 링크 속도의 60%가 되는 셈이다. 그래도 기존의 802.11g와 802.11a/g 제품들의 스루풋 대비 6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지난 1월 표준 초안이 승인된 IEEE 802.11n에는 2개 이상의 안테나를 사용해 전송속도를 향상시키는 ‘다중 입출력(MIMO: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기술이 포함돼 있다. 또한 2.4GHz와 5GHz의 듀얼 밴드를 지원하고, 주파수 대역도 IEEE 802.11a의 2배가 되는 40MHz를 지원한다.이외에도 몇 개의 MAC 프레임을 모아서 송신하는 프라임 어그리게이션(frame aggregation) 기술도 제공한다. 전송 속도는 40MHz의 대역을 이용해서 4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보냈을 경우 최대 600Mbps가 되지만, AR5008은 3개의 안테나를 사용해서 2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보내기 때문에 최대 300Mbps가 된다.그러나 국내의 경우, 전파연구소에서 40MHz 대역을 승인해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0MHz 대역을 이용하게 되므로 경험할 수 있는 최대 전송속도는 절반 수준인 150Mbps가 된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배럿 사장은 한국에서도 40MHz 대역을 조만간 허용하지 않겠냐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아테로스 AR5008 시리즈는 2칩 솔루션으로, RF 부분을 담당하는 칩과 MAC/베이스밴드 부분을 담당하는 칩으로 구성된다. 즉, 3개의 안테나와 3개의 송수신부에 의한 3×3 구성의 무선 기능을 단일 칩에 구현한 AR2133(2.4GHz)/AR5133(2.4GHz/5GHz) 트리플-무선 RF칩, 그리고 베이스밴드와 MAC 기능을 집적한 AR5416(PCI 접속)/AR5418(PCI Express 접속) 칩을 각각 결합한 구성이다.아테로스는 SST(Signal-Sustain Technology™)라는 고유 기술을 도입, 3개의 안테나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２중 송신함으로써 기존 MIMO 시스템보다도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도달 범위와 스루풋을 개선했다. 아테로스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2×2 방식을 사용한 기존 시스템과 비교 시 50피트(약 15m) 떨어진 상태에서 44% 이상(266Mbps), 100피트(약 30m) 떨어진 상태에서 51% 이상(136Mbps), 150피트(약 45m) 떨어진 상태에서 62% 이상(89Mbps)의 물리 속도를 얻을 수 있다(그림 1 참조). 그러면서도 가격 면에서는 2×2 시스템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한다.크레이그 배럿 사장은 “안테나가 3개에서 4개이상이 되면 가격이 급상승하는 반면 성능 개선폭은 그다지 기대할 수 없다”면서 비용 대비 성능의 최적 조건은 3×3 구성이라고 말했다(그림 2). 확장성이 높은 아키텍처를 이용한 아테로스의 기술은 2×2, 2×3, 3×3을 포함해 다중 구성 옵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정식 사양 “큰 변경 적을 것”2007년 4월에 비준될 IEEE 802.11n 정식 표준과의 호환성에 관한 질문에, 크레이그 배럿 사장은 IEEE 802.11g의 선례를 들면서 정식 사양에 가서도 큰 변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EEE 802.11n 드래프트 사양이 정식 사양이 될 때에도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정식 버전에 수정이 가해졌다고 하더라도 AR5008은 유연성이 있는 설계이므로 펌웨어 변경만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AR5008 샘플은 액세스포인트(AP)와 라우터용 AP72, CardBus 지원 PC카드용 CB72, 미니카드용 XB72 등의 레퍼런스 디자인과 함께 제공되고 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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