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IT수출이 57억 2천만달러에 달해 월중 실적으로 사상최대를 기록 했으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50억달러대 수출을 달성했다. 정보통신부가 잠정 집계한 2월 IT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가 늘어난 57억2천만달러, 수입은 32억8천만달러로 24억3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려 작년 8월 이후 20억불대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처럼 2월 수출이 늘어난 것은 예년보다 조업일수가 많았고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대미수출이 늘어남과 더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수출과 특히 미국의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부분품, 이동전화단말기, 모니터 등 모든 품목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반도체(부분품)의 경우 최근 DRAM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0.7% 늘어난 20억달러를 수출했지만 작년 수출이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단말기 역시 북미 및 유럽지역의 단말기 교체 수요가 늘면서 12억6천만달러(전년동월대비 39.6%증가)를 수출했으나, 아시아지역은 중국내 현지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성장세가 주춤거렸다. PC, 모니터 등 정보기기는 노트북 PC가 32.4% 감소한 반면, 모니터의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 78.3% 늘어난 10억1천만달러를 팔았다. 디지털 TV 등 방송기기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9% 늘어난 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TV는 1억3천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1%의 급속한 수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반도체·이동전화단말기에 이은 새로운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수출 주요 나라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8% 늘어난 30억4천만달러를 수출해 전체 IT수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미국도 경기회복 영향으로이동전화단말기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났다. 정통부는 앞으로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IT제품에 대한 수요확대와 반도체 경기회복으로 현재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나 원화환율 하락 및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출 증가에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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