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랜 환경 위한 핵심 기능 모듈 확보
O-RAN 기반 5G 특화망 구축 및 운영 필수 솔루션으로 보안 안정화 기대

[테크월드뉴스=김혜진 기자] 쿤텍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오픈랜 관제 기술의 보안 핵심 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쿤텍과 ETRI가 국내 최초 오픈랜 관제 기술의 보안 핵심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출처=쿤텍]
쿤텍과 ETRI가 국내 최초 오픈랜 관제 기술의 보안 핵심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출처=쿤텍]

오픈랜(Open RAN)은 기존 통신 장비의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벤더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유연하게 조합해 구축하는 차세대 기지국 기술이다.

이러한 개방화는 혁신과 효율성을 향상시키지만, 기지국 상태 모니터링 및 복잡해진 구조에 대한 통합적인 관제 기술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이에 쿤텍과 ETRI는 ‘지능형 오픈랜(Open RAN) 보안 플랫폼 핵심 기술 과제’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오픈랜 환경의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효율적으로 통합 및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 기관에서 개발한 보안 핵심 모듈은 ▲RIC 상태 및 성능 모니터링 모듈 ▲통합 관제 시스템 구조 ▲ETRI 위협 탐지 모듈 연동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오픈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계층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및 분석, 시각화해 네트워크 상태와 보안 위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RIC 상태 및 성능 모니터링 모듈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능형 RAN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의 운영 상태와 PoD, 컴포넌트(Component), xApp 등 각 구성 요소의 상태 및 이상 유무, 그리고 실시간 트래픽 패턴 등의 핵심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시각적인 대시보드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통합 관제 시스템 구조는 O-RAN SIEM, 시각화, 그리고 모니터링·관리기능 모듈로 구성돼, 운영과 보안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ETRI 위협 탐지 모듈 연동은 O-RAN 기지국 위협 탐지 모듈(xApp-IDS)과 연동돼, 탐지된 보안 위협 정보를 관제 플랫폼에서 통합해 보여주는 인터페이스 기능이다.

쿤텍과 ETRI는 이번 핵심 기능 모듈을 통합하고 고도화해 실질적인 상용화 제품으로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쿤텍 측 관계자는 “현재 기술의 핵심 구조에 대한 국내 및 국제 특허가 출원중이고, 우리는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하고 있다”며 “모듈 통합 및 고도화를 통해 복잡한 오픈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쿤텍과 ETRI는 해당 관제 기술이 향후 O-RAN 기반의 5G 특화망 구축 및 운영의 필수 솔루션이 될 것이며, 미래 통신 기술인 6G 환경의 핵심 인프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해당 기술은 지난 ‘제1회 제로트러스트 워크숍’에서 무선 채널 공격에 대한 분석, 모니터링 및 대응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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