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랩스, 산업 현장의 AI 운영까지 책임지는 플랫폼 ‘DAISY’ 출시

[테크월드뉴스=박응진 기자] 아하랩스가 AI 개발과 운영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노코드 AIOps(AI for IT Operations) 플랫폼 ‘데이지(DAISY)’ 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AIOps는 데이터 처리부터 모델 운영까지의 모든 단계를 자동화해, AI가 스스로 학습·관리·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기존 MLOps보다 한 단계 진화한 개념으로, 단순한 모델 배포를 넘어 AI 운영의 전 생애주기 관리를 목표로 한다.

AIOps 분야의 선구자로 꼽히는 아하랩스는 이번 출시를 통해 “AI를 만드는 시대에서 AI를 운영하는 시대로의 전환” 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이지(DAISY)’는 복잡한 코딩이나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AI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협업형 자동화 플랫폼이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구조로 별도 서버나 인프라 구축 없이 웹 환경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다.

특히 DAISY는 단순한 모델 제작 도구가 아니라 실제 운영을 책임지는 AIOps 플랫폼이다. 데이터나 모델의 품질이 변하면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성능 저하가 발생할 경우 자동 재학습 기능을 통해 모델을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이를 통해 AI 운영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극대화한다.

DAISY는 API Key 연동만으로 검사 이미지나 센서 시계열 데이터를 자동 수집한다. 또한 데이터품질지표(DQI), 탐색적데이터분석(EDA) 등의 데이터분석 도구를 통해 데이터 품질을 즉시 점검할 수 있다.

데이터 준비 단계에서는 오토라벨링(Auto Labeling) 기능을 제공, 소량의 라벨만으로 나머지 데이터를 자동 라벨링하여 데이터 구축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DAISY는 노코드 기반 모델 파이프라인 개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릭 몇 번으로 여러 AI 모델을 연결해 복합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이상탐지 모델로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별하고그 결과를 분류 모델에 연결해 불량 유형을 세분화하는 고도화된 AI 파이프라인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이상 감지, 불량 검사 및 과검 리뷰 자동화, 설비 예지보전 등의 산업 현장 응용도 추가 솔루션 없이 DAISY에서 즉시 구현 가능하다.

아하랩스 함상화 대표는 “이번 DAISY 출시로 자사의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Data CAMP’ 와 연결되는 산업 지능화 생태계를 완성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AI 팩토리를 실현하는 글로벌 표준 AIOps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