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유전체 분석 등 AI바이오·디지털바이오 분야 양자 알고리즘 공동 개발
[테크월드뉴스=이광재 기자] 한국퀀텀컴퓨팅(이하 KQC)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생명정보학 연구 협력을 위해 한국생명정보학회(이하 KSB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생명정보학회는 국내 생물정보학 및 시스템생물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학술적 연구와 국내외 교류,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생명정보학회 류성호 회장(왼쪽)과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 [제공==한국퀀텀컴퓨팅]](https://cdn.epnc.co.kr/news/photo/202510/323411_328687_4517.jpg)
이번 MOU는 양자컴퓨터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활용해 신약개발, 유전체 분석, 단백질 구조 예측 등 생명정보학의 복잡한 계산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KSBI가 중점 추진하는 ‘AI바이오’와 ‘디지털바이오’ 분야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접목해 기존 고전 컴퓨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분자 시뮬레이션과 약물-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양자컴퓨팅 기반 신약설계 알고리즘 개발, 유전체 데이터 분석용 양자-AI 융합 알고리즘 연구, 화학정보학 분야의 선도물질 탐색 최적화, 시스템생물학 기반 분자 네트워크 분석, 생명정보학 연구자 대상 양자컴퓨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류성호 KSBI 회장은 “양자컴퓨팅은 생명정보학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기술”이라며 “KQC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학회가 추구하는 AI바이오와 디지털바이오 분야에서 양자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국가 R&D의 핵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훈 KQC 회장은 “KQC가 보유한 양자컴퓨터 접근 인프라와 바이오·제약 분야 양자 알고리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SBI 회원 연구자들이 양자컴퓨팅을 실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의 산업 응용 범위를 생명과학 분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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