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관련주로 이재명 정책 수혜 기대감 높아져
모든 산업군의 디지털전환이 빨라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지만 바쁜 일상에 최근의 이슈를 살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TECH한주]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글로벌 매크로 이슈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유망기업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테크월드뉴스=주가영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서 유력 후보들이 공통으로 내놓은 ‘인공지능(AI)’ 공약에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출마 선언 후 첫 메시지로 AI를 강조하고, AI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포바이포입니다.
포바이포는 AI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및 OLED 장비 제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 및 콘텐츠 제작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픽셀 솔루션의 상용화와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포바이포는 지난 5월23일 AI 크리에이티브 기업 팔레트와 디지털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포바이포]](https://cdn.epnc.co.kr/news/photo/202505/317353_322040_2849.jpg)
디지털 광고 시장 공략
포바이포는 지난 5월23일 AI 크리에이티브 기업 팔레트와 디지털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팔레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 및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AI 크리에이티브 기업입니다.
팔레트는 AI를 활용해 광고 영상을 직접 제작하지만 사용자가 스스로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 영상을 만들 수 있는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원하는 기업과 영상 제작자를 연결해 주는 AI 아티스트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브랜드 전략형 AI 광고에 8K 화질을 적용해 디지털 광고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의 AI 기술 결합을 통해 더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광고주와 소비사 양측에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포바이포가 제공하는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은 한 번의 클릭으로 최대 8K 수준까지 영상 화질을 개선하고 용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PI,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기에 이미 구축돼 있는 인프라에 쉽게 결합할 수 있습니다.
이종근 팔레트 대표는 “브랜드 광고는 소재의 질감, 인물의 미세한 표정까지 온전히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화질 업스케일링 기술이 필수”라며 “포바이포의 픽셀 솔루션을 활용해 팔레트가 만드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을 8K 초고화질로 바꾼다면 대형 스크린에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성완 포바이포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팔레트가 서비스하는 영상 제작 플랫폼에 픽셀 솔루션을 API 형태로 결합하면 초고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AI 기반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은 낮추고 결과물의 퀄리티는 손쉽게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OBA 2025서 ‘픽셀’ 플러그인 선봬
포바이포는 자사의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방송 제작 환경에 맞춰 플러그인 형태로 개발하고 ‘KOBA 2025’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 방송용 디지털 미디어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제머나이소프트와 공동으로 참가해 새롭게 개발된 방송 전용 제품을 시연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제머나이소프트와 플러그인 제품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맺은 포바이포는 자사의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제머나이소프트의 미디어 자산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MAM(Media Asset Management)’에 플러그인 형태로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픽셀이 플러그인 형태로 탑재된 MAM은 영상 콘텐츠 형태의 다양한 미디어 자산을 저장하고 불러오는 과정에서 픽셀 솔루션을 활용해 화질을 개선하거나 영상 포맷 및 옵션 변경 등 여러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탑재된 픽셀 플러그인은 기존 MAM 소프트웨어의 워크플로우를 변경하지 않고도 곧바로 결합됩니다. 영상 화질을 개선해 기존 MAM의 주요 기능인 메타데이터 추출, 즉 인물과 사물, OCR(문자 인식), STT(텍스트 형태로 변환된 음성 인식) 등 영상 내 데이터를 더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포바이포는 색상 보정 작업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한 AI 모델의 학습 방법 및 색상 보정 방법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사진=포바이포]](https://cdn.epnc.co.kr/news/photo/202505/317353_322041_2931.jpg)
파라미터 예측 모델 활용한 색상 보정 방법 특허 등록
포바이포는 색상 보정 작업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한 AI 모델의 학습 방법 및 색상 보정 방법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특허명은 ‘이미지 색상을 보정하기 위한 인공 신경망 모델의 학습 방법 및 학습된 인공 신경망 모델을 이용한 이미지 색상 보정 방법’입니다. 기존 색상 보정 AI모델의 ‘이미지를 직접 보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색상 보정에 필요한 ‘핵심 파라미터만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경량화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기존 색상 보정 방식이 이미지에서 보정된 이미지를 직접 출력하는 방식이었다면 포바이포가 개발한 모델은 이미지를 보정하고 파라미터 예측 후 이미지에 반영하는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가벼워진 AI모델을 활용하면서도 안정성은 높이고 보정 처리 효율은 극대화했다는 평가입니다.
포바이포 픽셀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특허는 AI의 색상 보정 프로세스를 훨씬 가볍고 빠르게 개선해 필요한 기능만 골라 쓸 수 있는 맞춤형 상품 출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문가용 영상 편집툴이나 방송, 영화 후반 작업 등 전문화된 현장에서도 비용 부담 없는 경량화 모델 하나만으로도 보정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며 “특허를 기반으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의 상품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왼쪽)와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바이포]](https://cdn.epnc.co.kr/news/photo/202505/317353_322042_304.jpg)
이스트소프트와 AI 기술 협력
포바이포는 지난 5월9일 AI 서비스 업체 이스트소프트와 양사의 핵심 AI 기술을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상호 지원해 AI 기반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 제작 효율성 제고 등을 꾀할 계획입니다.
먼저 포바이포는 화질 개선 및 용량 절감 AI 솔루션 픽셀을 이스트소프트에 제공합니다. 픽셀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 화질을 개선하고 저장 및 전송 시 데이터 용량을 절감해 트래픽을 최적화하는 기술입니다.
픽셀을 통해 이스트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휴먼 영상 생성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 콘텐츠의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초고화질 영상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절감할 예정입니다.
이스트소프트도 AI 휴먼 제작 기술을 포바이포의 인물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포바이포의 자회사 SBXG가 운영하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롤큐’ 소속의 가상 유튜버 제작 과정에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콘텐츠 서비스 제공 AI 기술 관련 공동 연구 및 개발, 신규 서비스 공동 기획, 중소 AI 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는 각자 다른 AI 기술이 만나 융합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큰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통해 더 큰 효율을 끌어낼 수 있는 많은 AI 기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AI 기반 콘텐츠 수출 전략 본격화
포바이포는 최근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AI 기반 콘텐츠 수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큐레이션, 브랜디드 영상, 스마트 마케팅 콘텐츠 등 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 플랫폼과 이커머스를 연계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콘텐츠 수출은 단순한 유튜브 영상 수준을 넘어 기업 맞춤형 디지털 자산을 공급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시장에서는 K-콘텐츠 수출 성장성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권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픽셀 솔루션의 상용화와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픽셀의 상업적 성과와 e스포츠 콘텐츠의 수익화, 해외진출 여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2025년 MWC 참가와 미국.유럽 방송사와의 계약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솔루션의 B2B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미디어, 방송,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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