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프린터 생산 공장, 지능화∙IoT 탑재로 제조업 혁신 3.0 실현

SK주식회사 C&C가 중국 충칭(重慶)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주식회사 C&C는 IT시스템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ICT 융합기술로 전기∙전자∙자동화 부품∙제어 기기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내며 ICT 융합 신성장 사업분야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했다.

SK주식회사 C&C는 지난 1월20일 충칭시 로터스 호텔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홍하이 그룹의 계열사인 ‘맥스너바’와 함께 ‘홍하이 그룹의 중국 충칭 공장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맥스너바는 공장 자동화 및 관련 IT 전문 기업으로서 홍하이 그룹의 인더스트리 4.0 전환 프로젝트 관련 IT솔루션 제공을 맡고 있다.

▲ 박종태 SK C&C 스마트팩토리 사업본부장이 '스마트 팩토리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SK주식회사 C&C는 충칭 공장에 자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린터 생산 라인 설계 ▲생산 라인∙장비의 IoT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 및 로봇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 공정 분석∙진단 ▲SCM(공급망관리)∙ERP시스템 연계를 진행한다.

공장내(內) 생산설비와 IoT, 빅데이터가 연계된 최적의 LCS(Line Control System)를 선보인다.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 라인 설계에 이어 생산 공정의 스마트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전(全)공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산 분석∙예측, 설비 고장 및 사고 예방 등을 지능적으로 수행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

맥스너바는 공장 기간 시스템 연계 및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한다. 또 홍하이 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확산 지원 및 중국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신규 사업 발굴 업무도 맡는다.

맥스너바 관계자는 “SK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홍하이 그룹 공장의 다양한 기기∙장비들을 완벽하게 수용한다”며 “특히 IoT∙빅데이터 활용체계까지 갖추고 있어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마트 팩토리 사업 설명회에서 홍하이 그룹의 인더스트리 4.0 솔루션 공급을 맡고 있는 맥스너바는 홍하이 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전략과 SK C&C와의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SK C&C와 맥스너바는 5월까지 홍하이 그룹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중 한 곳을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변화시킨다. 이후 충칭 공장 24개 전(全)생산 라인으로 확대한다.

SK C&C와 맥스너바는 중국에 이어 인도∙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생산 기지로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또 국내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시장도 함께 공략하면서 국내 제조업을 ICT융합형 첨단 제조업으로 변화시키며 국가 제조업혁신 3.0실현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충칭 공장은 홍하이 그룹의 제조혁신 R&D 거점으로서 공장 근무인력 2만4000명, 연매출 2조원 대의 프린터∙모니터 전문 위탁 생산 공장이다. 홍하이 그룹은 충칭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모델을 중국내 10개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위한 참조 모델중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판 인더스트리 4.0인 ‘중국제조 2025 전략’에 발맞춰 중국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박종태 SK주식회사 C&C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은 “SK주식회사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공장의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라인이 스스로 판단해 언제나 최고의 생산성을 유지토록 해 준다”며 “한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종합 스마트 팩토리 사업자의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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