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센서 솔루션 기업’ 자리매김할 터!

“본격적인 IoT 시대를 앞두고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ams는 종합 센서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곤고히 해나갈 것”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본사를 두고 있는 ams는 센서, 센서 인터페이스, 전력관리 IC, 무선 IC 등의 제품을 생산해내는 고성능 아날로그 IC 및 센서 전문기업이다. 핵심 연구개발 설비를 오스트리아와 미국 텍사스 플라노에 가동 중이고 전세계에 13곳의 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전산업에 걸친 경기불황으로 인해 지난해 반도체업계도 전반적으로 힘들었다는 평이 있었다. 그 가운데 ams는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함으로써 매출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 한국지사의 경우 2015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과를 냈다.

▲ 이종덕 ams코리아 지사장

ams의 국내 사업은 컨슈머, 통신, 오디오 등 부분을 합한 CCC 사업 매출이 71%이고 그 외 오토모티브, 인더스트리얼, 메디컬 등의 매출이 29%를 차지하고 있다. ams 글로벌도 비슷한 수치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성장률이 전보다 감소추세에 들어서면서 관련 반도체 및 부품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ams는 칩을 더 얇으면서 가볍게 만들고 2개의 칩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시키는 등 토털 솔루션을 구현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에서 우의를 가져 기존의 높은 판매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종덕 ams코리아 지사장은 “ams는 지속적으로 중요 모델 중심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기 때문에 고객사를 유지해올 수 있었다”며 “ams는 매출의 20% 이상을 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R&D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타기업 대비 기술력이 6개월 앞서 나가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ams 본사에서는 강조하고 있다”며 “기술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레드오션으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2등, 3등하는 사업을 포기하더라도 1등이 되는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 선두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ams는 1등 되는 사업에는 더 적극적으로 R&D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경영목표에 따라 옵틱센서, 조도센서 등에서 업계 1위를 계속 지켜나가고 있다.

ams는 현재 시장에서 요구하는 이슈를 제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매년 10월 미국 텍사스 댈라스에서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근무 중인 설계 디자이너, 세일즈,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들이 모여 전략미팅을 실시한다. 특히 고객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는 고객의 의견을 디자이너에게 전달해 앞으로의 신제품 개발 방향에 적극 반영시킨다.

이 지사장은 “ams는 전략미팅 외에도 1년에 2번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본사에서 수시로 각 국의 지사에 방문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ams 한국 지사 경우에는 매주 다른 비즈니스 라인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에서 매주 수시로 왕래하고 있고 ams 본사에서 자주 방문하는 만큼 ams 사무실 근처의 지정 호텔에서 VIP로 분류돼 특별대우를 받을 정도”라고 밝혔다.

종합 센서 포트폴리오 구축 위해 인수 통한 기술 확보
ams는 ‘종합 센서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ams는 자사가 갖춘 제품군과 겹치지 않는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2014년 6월 ams는 화학 가스센서 제조기업인 어플라이드센서(AppliedSensor)를 인수하면서 센서 포트폴리오에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같은 가스를 검출할 수 있는 멤스(MEMS) 센서 기술을 추가했다.

2015년 7월에는 NXP 반도체의 CMOS 센서 사업부를 인수, 이를 통해 ams는 상대 습도, 압력, 기온 등 여러가지 환경변수를 하나의 센서 디바이스로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모놀리식 통합형 CMOS 센서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그간 주력했던 스마트폰,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스마트 빌딩 및 산업, 의료, 자동차 시장까지 확대해 고부가가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에는 파운드리 플랫폼을 0.35㎛ CMOS 광전자 IC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CMOS 이미지 센서 전문업체 시모시스(CMOSIS)를 2억2000만유로에 인수하며 CMOS 센서 기술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지사장은 “시모시스는 메디컬 분야에서 사람 몸속에 들어가 핏줄을 찍거나 내시경에 사용되는 성냥개비 보다 작은 소형 카메라를 만드는 이미지 센서 전문 회사로 a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 의료진단을 포함한 인더스트리 분야에서도 핵심 센서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
ams는 최근 집중적으로 시작한 사업 중 하나는 오디오 아날로그 IC칩 분야에서 ANC 솔루션이다. 지난해 레노버 자회사인 주크(ZUK)가 출시한 신제품 스마트폰 Z1의 잡음소거 이어폰에 ams의 아날로그 스피커 드라이버인 AS3415가 탑재됐으며 화웨이 인이어 제품에도 ams의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ams코리아는 오디오 IC 분야에서 삼성 등 대기업과 더불어 여러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볼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 2016년과 후년에는 출하량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7월 ams 한국지사는 국내 비즈니스 성장과 인원충원에 따라 사무실을 판교 테크로밸리로 확장 이전한 좋은 소식이 있었다. 더 넓은 사업장이 마련된 만큼 ams는 2016년에는 인력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장은 “현재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지사가 본사에 기여하고 있는 매출 부분에서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에는 IT를 대표하는 큰 회사들이 다수 있는데 특히 삼성과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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