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2020년까지 연 70% 대의 성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전장부품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와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이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34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4분의 3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ASSP1,ASIC2 등 특정 용도형 반도체의 비중이 30% 이상으로 가장 높다. ASSP의 용도는 모바일 AP 등 무선 통신용(42%), 데이터 처리용(20%), 가전용(11%), 자동차용(9%) 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 프리스케일

그동안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모바일 등 가전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성장분야로 주목 받고 있는 IoT와 각종 스마트 기기, 자동차 등에 반도체 사용 폭이 넓어지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영상 신호의 수집, 처리와 관련된 광전자(Optoelectronic) 센서나 아날로그 반도체, 마이크로 컴포넌트의 채택 비중을 높이는 작용을 할 것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는 파워 트레인의 확산과 전력 조절 관련 센서, 전력 제어용 마이크로 컴포넌트 등 전력 반도체 시장의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본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향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자동차 관련, 산업용, 일반 소비자용, 건물용 기기의 순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전자 장비 관련 반도체는 향후 5년간 60% 대의 급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2013~2020년 IoT 관련 반도체의 애플리케이션별시장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연평균 성장률(%)), 자료: 가트너, LG경제연구소

자동차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에서 ADAS가 2020년까지 연 70% 대의 성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자동차 애플리케이션별 반도체 매출 규모로는 인포테인먼트(28억1900만달러), ADAS(20억3100만달러), 새시(18억5700달러), 파워트레인(16억5700만달러), 차체(11억8700만달러), 안전(10억1200만달러), 튜닝(4억6700만달러) 순으로 전망된다.

진석용 LG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시스템 반도체는 최종 제품의 성능을 직접 좌우할 수도 있는 주요 부품이란 점에서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결코 등한시해서는 안 될 분야다. 그러나 중국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들이 활발히 확장에 힘쓰는 것에 비해 한국 기업들은 전자, 자동차 관련 일부기업 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자동차 반도체는 오랜 경험과 지식 축적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자체 개발을 고집하는 것보다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처럼 M&A를 통해 기술과 거래선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우선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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