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산업 기술의 국산화 현황과 해외 진출 활성화 전략 논의
국내철도산업 국산화 기술 발전 현황 확인 및 발전방향 제시

[테크월드뉴스=김영민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철도교통부품창의연구소는 ‘철도산업 기술의 국산화 현황과 해외진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철도산업 기술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국내 철도 기술은 지난 2004년 고속철도 도입 후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이뤄냈고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한국형 하이퍼루프)’ 기술개발 추진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안전과 밀접한 철도 신호시스템 국산 기술의 도입은 요원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철도교통창의연구소]
심포지엄에 참석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철도교통창의연구소]

심포지엄에 앞서 좌장을 맡은 김재문 한국교통대학교 교통대학원장(인프라경제연구원 철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의 탱크가 유럽 대륙을, 우리의 비행기가 동남아 하늘을, 우리의 위성이 우주를 날아다닐 예정이다”며 “이제 우리 한국철도가 세계시장에 진출해야 할 때,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철도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원 원장은 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한국철도산업이 한 단계 성장해야 할 시점에 개최된 심포지엄은 의미가 크다”며 “머리를 맞대고 한국철도 발전을 위해 고민해보는 자리로 한국철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을)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철도기술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고, 세계시장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며 “한국철도산업은 한국 경제의 주역으로 앞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과 가장 밀접한 철도 신호 시스템 등의 기술 선진화와 고속철도 등의 선진기술 국산화는 각 현장 적용처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며 “국내 철도기술의 국산화 현황을 살펴보면서, 성공적인 대한민국 철도 선진기술의 완성과 해외 진출 활성화라는 능동적인 발전 계기를 만들어내는 밑거름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도 축사를 통해 “철도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철도 기술은 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슈인 만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철도가 나아갈 길을 고민해보자”고 밝혔다.

환영사를 끝으로 본격적인 심포지엄이 시작, 국내 철도산업의 문제점 진단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조성균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과 과장은 ‘국내 철도 R&D 추진 방향과 미래 철도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국내 철도산업의 국산화 기술 발전 현황을 확인하고 미래 철도산업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철도산업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발표와 토의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약 10여분간의 패널 발표와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패널 발표에서 ▲‘철도 차량 중견‧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전략’ ▲‘국산화 기술 실용화 및 성능향상 체계 구축’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등도 발표됐다.

산업계에서도 ▲‘KTCS-M 실용 및 발전 방향’ ▲‘신림선에 적용된 한국형 고무차륜 경전철 시스템’ ▲‘철도산업 해외 진출 사례 및 미래 진출 전략’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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