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스마트시티 플랫폼 전문기업 휙고와 국내 최대 교통결제 정산사 로카모빌리티는 공유 모빌리티(이하 PM)형 교통카드 결제 단말기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휙고는 교통카드 ‘캐시비’를 단말기에 태깅하면 결제와 동시에 운행이 가능한 공유 모빌리티형 교통카드 결제 단말기를 개발했다. [사진=휙고]](https://cdn.epnc.co.kr/news/photo/202209/227911_228937_3230.jpg)
휙고 사내에서 개최된 이번 시연회에는 공동 개발사인 로카모빌리티와 교통카드 서비스 관계사 등 전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가 이번에 개발한 PM형 교통카드 결제 단말기는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태깅 시 PM 이용을 위한 잠금장치 해제와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단말기로,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본 기능을 비롯해 통신 모듈, 차량관리 관제기능 등 기반서비스까지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통카드를 태깅하는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이미 대중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면 별도 학습 없이도 손쉽게 PM을 이용할 수 있고, 이용자 앱을 통해 사용승인이 이뤄지는 현재 방식 대비 이용자가 로카모빌리티의 모바일(HCE) 교통카드를 발급받는 경우 모바일 태깅만으로 잠금 해제, 결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휙고 단말기개발팀장 정성진 수석은 “단말기 개발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내구성”이라며 “야외에 장기간 세워 두는 PM의 특성을 고려할 때 외부충격, 비바람, 햇빛노출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정성과 수명을 높이는 것”이라며 전했다.
PM형 교통카드 결제 단말기는 대중교통과 PM을 하나의 결제수단으로 엮어낸다는 점에서, 단말기 공동개발사 로카모빌리티의 주도로 출범한 ‘대중교통과 PM 연계 사업 협의체(PMPT)’에서 추진하는 대중교통-PM간 환승 연계 서비스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대중교통-PM간 환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단말기를 설치한 PM을 통해 대중교통과 연계돼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 편의성 제고, 대중교통을 포함한 도시 교통정책 전반을 수립하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단말기는 우선적으로 협의체에 참여한 PM업체와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시범 운영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전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휙고 연구소장 이승환 상무는 “이미 보편화된 교통카드 한장으로 버스 지하철 등 전국의 대중교통과 PM이 초연결되면 시민들의 이동편익 증진을 통한 교통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뿐 아니라 향후 협의체 참여업체들과의 활발한 협의를 통해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