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7월 29일 서울 회현동 그랜드센트럴에서 국가 10대 필수전략인 양자기술의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양자산업생태계조성 사업의 통합 착수보고회(이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자 기술은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IC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 혁명을 견인할 중요 기술로 주요 선도국에서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화 모델 발굴, 기업육성, 인력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 중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주요 선도국 대비 2년 이상의 기술격차가 존재하며 전문인력 또한 200여명 수준으로 대기업·정부출연연구소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국내 양자기술의 산업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NIA는 올해 1월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양자 산업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기술사업화·기업육성, 산업인력양성, 글로벌 표준화기술 발굴 등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본 착수보고회는 양자산업생태계조성 사업에 해당하는 4가지 과제의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참석자 토론을 통해 향후 수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4건의 과제 중 ‘양자 기술사업화 발굴 및 실증’ 과제는 주요 선도국의 투자 확대, 선제 기술개발에 대응하고 산업활용 분야 레퍼런스를 발굴하기 위해 양자 중력계 실증(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교육용 양자 큐빗시스템(고려대 산학협력단) 등을 선정하고 2023년까지 수요기관 실증을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를 추진 중이다.

두 번째로 ‘양자지원기술 기업발굴 및 육성’ 과제는 양자 핵심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상태 측정기술 고도화(SDT), 다중 전원 공급 장치(씨스코)를 선정해 양자기술 분야로 신규 유입되는 기업발굴·육성에 지원한다.

세 번째로 ‘양자 ICT 산업인력양성 지원’과제는 대학(원)생·재직자 등 산·학을 대상으로 인턴십, 정착지원, 전환교육, 글로벌 교류 지원 등을 통해 양자 분야의 산업특화인력을 양성한다.  

마지막으로 ‘양자 글로벌 표준화기술 발굴 및 육성’ 과제는 국제표준화기구(ITU-T 등) 국제표준안 개발, 에디터 양성, 표준화 회의 개최 등을 통해 양자분야 표준발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NIA 박원재 부원장(원장업무대행)은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상용화, 보안제도 마련 등의 산업화 성과에 이어 연구개발 결과물의 산업화 연계를 위해 양자 전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양자산업생태계조성 사업을 통해 산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중소·벤처 등의 기업발굴·육성과 산업인력양성 등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