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브이엔티씨(VNTC)은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이 이끄는 미국 튜나인베스트먼트로 부터 5번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브이엔티씨 직원이 척추측만증 환자에게 스파이나믹을 착용시키고 있다.
브이엔티씨 직원이 척추측만증 환자에게 스파이나믹을 착용시키고 있다.

이번 브이엔티씨에 투자를 결정한 튜나인베스트먼트는 유튜브를 창업자로 잘 알려진 스티브 첸이 이끄는 투자사로 그는 27세에 유튜브를 설립해 창업 18개월 만에 구글에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원)에 매각한 인물이다. 유튜브 매각 후에도 실리콘 밸리에 머물며 창업과 투자를 지속하다 최근에는 대만으로 돌아가 활동 중이다. 

브이엔티씨는 이번 투자유치 이전인 2017년 엘에스케이인베스먼트를 시작으로 인라이트벤처스(2018), 한화투자증권(2020), 크리스탈 지노믹스(2021)로 부터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척추측만증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 왔다.   

이런 투자유치의 이면에는 브이엔티씨의 한우물 전략이 주요했다. 회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2016년 창업해 설립초기 부터 지금까지 척추측만증 분야만 바라보며 실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를 통해 총 9건의 관련 분야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출시 제품인 스파이나믹은 척추측만증 환자들의 순응도를 높이면서도 교정력 또한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 기존의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 대신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를 사용해 착용 순응도를 높였고, 3점 압 원리를 적용해 교정력 또한 기존의 경성 보조기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2018년 식약처와  미 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 미국 내에서 PDAC 보험 코드를 발급 받아 미국 시장으로 활발한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브이엔티씨는 기존 4차례의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R&D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장기간의 척추측만증 치료 환자들을 위해 기존 제품이 가진 착용성에 IT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세계 최초 ICT 기반 척추 측만증 보조기 출시도 앞두고 있다.   

출시 예정 제품인 ‘뉴 스파이나믹’은 내장된 압력 센서를 통해 환자의 착용 시간과  바른 착용 여부 등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송해 착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착용 정보가 객관적인 데이터로 수치화돼 환자와 보호자, 의사가 모두 정확하게 치료 과정을 확인할 수가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의사가 한 팀을 이뤄 청소년기 환자들이 정서적으로 지지를 받으며 치료 여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개발한 한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브이엔티씨 노경석 대표는 “실리콘 밸리의 전설과도 같은 창업자에게 투자를 받게 되면서 자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확장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계획 중인 사업에 추진력을 얻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환자 관점에서 병증과 제품을 이해하고 연구 개발해 더 나은 메디컬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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