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이모코그가 해외 임상·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3월에 독일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모코그 박슬규 COO는 “독일에서 인허가 절차를 받고 시장을 확보한 뒤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독일인 CSO Johannes Funk(하네스)를 필두로 전략팀을 꾸렸고 해외 지사도 설립했다”라고 전했다.

이모코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준영 대표와 중앙대학교의과대학 해부학 교수 출신 노유헌 대표, 윤정혜 차의과대학 교수가 작년에 공동 설립했다.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기능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뇌에서 기억 전략과 관련된 영역을 활성화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장기 기억 증진에 도움을 준다.

이모코그의 최종 목표는 전 인류가 치매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이에 따라 코그테라를 세계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치료제 연맹(Digital Therapeutics Alliance, DTA)의 멤버로서 전 세계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DTA 회원사 중 치매, 경도인지장애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 기업은 이모코그뿐이다.

지난 1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참여했다. 특히 CES 2022에서 디지털 치료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모코그는 많은 기업과 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The Innovators’에서 이모코그의 코그테라를 노년층 정신건강 관리 혁신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모코그 하네스 CSO는 “코그테라는 치매 환자들과 조호자들에게 자립적, 주체적, 독립적 삶을 선물하는 제품”이라면서 “디지털 치료제 시장 전망이 밝은 독일을 발판 삼아 하루빨리 전세계인에게 우리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모코그는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기업으로, 관악구에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등 혜택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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