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TV로 주목받아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국내 업체들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2′를 싹쓸이했다. 삼성전자·LG전자·아모레퍼시픽뿐 아니라 스타트업(신생 기업)도 수상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LG전자가 받은 상만 200개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총 108개 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과 TV, 게임용 모니터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네오 QLED TV 앞에 관람객이 모여 있다.
삼성전자 네오 QLED TV 앞에 관람객이 모여 있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TV가 11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2022년형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와 네오 QLED TV가 주목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혁신상 24개 상을 수상했다. 행사 주최기관인 CTA(소비자기술협회) 외 유력 매체가 선정한 어워드까지 포함하면 90개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LG 올레드 에보(97G2)를 전시했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LG 올레드 에보(97G2)를 전시했다.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2013년부터 줄곧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실내용 식물재배 가전 틔운 등 발상이 돋보이는 가전제품들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입욕제 제작 로봇 ‘마인드링크 배스봇’으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마인드링크 배스봇은 사람의 뇌파를 분석해 맞춤형 입욕제를 즉석에서 만든다. 피부 상태를 측정하는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도 혁신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으로 CES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자료=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으로 CES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자료=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지원 기업부터 CES 2관왕 회사까지…CES 홀린 스타트업들

국내 신생 기업 29개사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신생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기업으로 참여한 ‘펫나우’는 동물의 지문격인 코 무늬로 반려동물 신원을 확인하는 앱을 출시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엔씽은 CES2020에서 스마트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트센싱도 CES 2020에 이어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레이더 센서로 올해 혁신상을 받았다.

펫나우의 코 무늬 추출 과정. 자료=펫나우 홈페이지 캡처
펫나우의 코 무늬 추출 과정. 자료=펫나우 홈페이지 캡처

3D프린팅으로 맞춤 안경을 만드는 브리즘과 증강현실 안경 제작사인 레티널도 업계 최초로 혁신상을 받았다. 가상인간 개발 기업 딥브레인AI는 지난해 9월 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혁신상도 받았다.

프링커 코리아는 사용자 맞춤형 타투 제작 기기 '프링커'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각종 디자인상을 휩쓴데 이어 올해 CES에서 모바일 기기·디바이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도트힐은 거북목을 예방하는 모니터 거치대인 ‘도트 스탠드’로 혁신상을 수여했다. 에바는 전력선 하나로 최대 5대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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