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협력사로 떠오른 LG그룹주 살펴보기-③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세계 1위 대형 OLED 패널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는 사업 전반을 OLED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8월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쓰이는 중·소형 OLED 패널 생산 공장 증설에 3조 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증설 공장이 가동하면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월 6만 장 수준으로 현재보다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 애플이 11월 2일 국내에 출시한 ‘아이패드 미니’.
▲ 애플이 11월 2일 국내에 출시한 ‘아이패드 미니’.

이런 대규모 투자에는 애플의 영향력이 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에 아이폰용 OLED 패널 약 5000만 대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2024년부터는 애플에 아이패드용 OLED 패널을 납품할 예정이다.

애플과 협력이 확대되면서 LG디스플레이가 애플카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차량용 OLED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0%가 넘어 대형 OLED처럼 독점하고 있다.

▲ 출처: 옴디아
▲ 출처: 옴디아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카는 승객들이 응접실에서 마주보며 OLED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아이폰과 연동해 다양한 iOS(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서비스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포테인먼트는 길 안내 같은 정보를 말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영화와 음악, 게임, SNS 같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묶은 합성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2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2021.12.06 2만 1450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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