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1월 25일 세종시 일대에서 지난 4년간 진행해 온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기술개발에 대한 최종 성과시연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해 총 8대의 자율주행 버스(대형버스 3대, 중형버스 5대), 승객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별도의 관제센터를 구축·운영했다. 

이날 성과시연회에서는 세종시 일대 약 10km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통한 대중교통 운영 전 과정에 대해 선보였다.

먼저 대형버스가 BRT 노선(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정부청사북측, 약 4.8km)을 따라 운행(최대속도 50km/h)하며, V2X 통신을 통한 자율협력주행, 정류장 정밀정차 등을 선보였다.  

승하차·환승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간선버스·지선버스 탑승 통합예약, 승하차 알림, 환승 도보 경로 제공 등의 서비스를 시연했다.  

지선 운행은 정부청사북측 정류장에서 중형버스로 환승해 국책연구단지까지 약 4.5km 구간에 대해 운행하며, 실시간 승객 탑승 예약에 따른 운행경로 변경, 공사구간 등 도로환경 대응 운행을 시연했다.  

향후 자율주행 기반의 대중교통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경우, 대중교통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그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자율주행 버스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물류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향후 자율주행 버스는 도심지역이나, 심야시간 등에 활용돼 국민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지난 6월 수립한 ‘제1차 자율주행 교통물류 기본계획’에 따라 자율주행 셔틀·배송 등의 서비스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민간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법·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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