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기가 네트워크’로 생존성 극대화

KT가 평창지역 중심의 PS-LTE(Public Safety LTE, 공공안전 LTE) 기반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준비를 모두 마쳤다.

KT는 실제 재난상황을 담은 20개 시나리오별 종합테스트를 거쳐 시범사업을 완벽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광케이블, 마이크로웨이브, 위성을 연계한 이른바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Triple GiGA Network)로 네트워크의 생존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 내 행사장에서 KT의 재난안전통신망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KT에서 발표한 PS-LTE 종합 테스트 시나리오는 총 설계, 계획 수립, 실행으로 나뉜다.

먼저 재난대응 업무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설계한 후 평창지역과 강릉, 정선 3개시의 접경지역에서 재난을 발생시켜 1사업 2사업과의 연동을 보여줄 수 있는 복합재난을 고려하고, 이를 실제 대응기관과 함께 실제 상황과 동일한 상황에서 실행함으로써 PS-LTE의 미흡한 부분을 찾아 보강하고 보안 대응을 위한 실습을 진행한다는 것.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이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광케이블, 마이크로웨이브, 위성을 연계한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서지역의 긴급통신이 필요하거나 광케이블과 M/W 전송망 구축이 어려운 원해상 등에서는 위성LTE를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

KT는 이미 백령도, 독도,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등에서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를 제공해 온 바 있다. 이 시나리오 그대로 국민안전처와 긴밀한 협업 후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 사진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야산에서 두절된 통신망을 연결하고, 백팩 LTE와 드론 LTE를 통해 구조 요청 통화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이번 사업은 총 7개월간 진행된다. KT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PS-LTE 망을 구축하고 37개 요구사항을 포함해 재난재해 기능을 검증, 기존 사업망과의 연동성도 확보하는 등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짐으로써 종합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재난재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이고 구조 요청의 핵심은 통신”이라며 “KT는 재난재해로 인해 통신이 두절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다양한 대응 솔루션들을 개발해왔고 지난 연평도 포격사건, 세월호 사건 당시 각각 인력 40명과 차량 11대, LTE 인빌딩 장비와 3G ICS 장비를 투입해 구조 요청에 기여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제1사업자로서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하도록 여러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로 안전성 높은 통신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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