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0조 3217억 원, 영업이익 2조 6946억 원, 순이익 1조 988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시장 업황이 2분기에도 지속 개선돼 분기 매출액 10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메모리 시장이 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이다. 영업이익률은 26%, 순이익률 19%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SK하이닉스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비교표 (K-IFRS 기준)
SK하이닉스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비교표 (K-IFRS 기준)

PC,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의 성과로 원가 경쟁력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계절적 성수기여서 메모리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에 D램에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D램은 64GB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간다. 또 EUV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다음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SK하이닉스 IR 담당 박성환입니다.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참석한 회사 측 임원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종원 경영지원 담당, 장혁준 재무 담당, 박명수 D램 마케팅 담당, 박찬동 NAND 마케팅 담당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콜 발표 내용에 포함된 예측정보는 거시경제 및 시장 상황 등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SK하이닉스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노종원 경영지원 담당이 2분기 실적과 시장 전망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드린 후 참석 경영진과 함께 Q&A 세션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영지원 담당 노종원입니다. 

먼저 2분기 실적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2분기 메모리 시황은 PC, 그래픽, 컨슈머 향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서 전 분기 대비 서버 향 제품의 수요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렇게 증가하는 수요 대응을 위해 D램과 NAND 출하량은 기존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하여 전 분기 대비 각각 한 자릿수 중반과 한 자릿수 초반 대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ASP 또한 D램과 NAND 전 응용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각각 10% 후반대와 약 10%의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D램의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0%대 후반의 큰 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MCP는 중화권 모바일 고객들의 제품 고사양화로 D램 8GB와 NAND 256GB 이상의 고용량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하였으며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의 2분기 매출은 10.32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메모리 초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와 3분기 이후 3년 만에 다시 분기 매출 10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편 2분기 중 연 초에 오픈한 M16 팹의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하고 올해 임금 인상분 적용과 우리 사주 지급 등으로 인한 인건비가 상승하여 매출 원가와 판매관리비는 전 분기 대비 각각 4%와 17%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D램 1y나노미터(㎚)와 1z㎚, 그리고 NAND 128단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D램과 NAND 모두 전 분기 대비 소폭의 단위당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은 2.69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26%로 전 분기 대비 11% 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2분기 감가상각과 무형자산 상각비는 2.62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 EBITDA는 5.31조 원 EBITDA 마진율은 51%를 기록하였습니다.

주요 영업 외 항목으로는 순이자비용 634억 원, 외환 관련 순이익 422억 원, 그리고 당사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SK차이나가 소유한 빌딩 매각에 따라 지분법 평가 이익 1255억 원이 발생하여 이를 포함한 모든 영업의 손익 항목을 가감한 순영업이익은 1천65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8조 원, 법인세 비용은 0.81조 원이 발생하여 순이익은 1.99조 원 순이익률은 19%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분기 말 당사가 보유한 전체 현금성 자산은 6.64조 원으로 전 분기 말에 비해 0.65조 원 증가했으며 차입금은 13.85조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0.25조 원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당사의 2분기 말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25%와 13%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시장 전망과 당사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반기 메모리 시장 환경은 연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었습니다. 일부 부품 공급 부족 이슈에도 불구하고 D램의 성장수요 성장률은 당초 기대했던 20%를 넘어 이제는 20% 20% 초반 수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시황 개선을 예상했던 NAND 역시 높은 수요 증가세를 보이며 2분기에 가격이 크게 상승 전환하였습니다 또한 NAND의 연간 수요 성장률도 처음 기대보다 높아져 이제는 30% 중 후반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요처별로 수요 환경을 살펴보면, PC 시장은 2년 연속 10% 이상의 출하량 성장이 예상되며 교육용 PC 수요 강세에 이어 하반기에는 기업용 PC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5G 전환 가속화와 대기 수요 발생으로 빠른 회복세가 예상되는 모바일 시장은 2분기에 일부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부품 부족 영향으로 추가 증가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상황이 인도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다소 안정되고 있고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도 개선되는 추세에 있어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이 기대됩니다.

메모리 채용량 측면에서도 올해 5G 모델 확산과 하이엔드 시장 확대 영향으로 8GB 이상의 D램과 256GB NAND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12GB D램과 256GB NAND를 채용하는 신제품 출시로 채용량이 더욱 확대되면서 모바일 향 메모리 수요는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서버 시장은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2분기부터 하이퍼 스케일러 고객의 수요가 개선되기 시작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새롭게 출시된 CPU로 인해 본격적인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기업의 IT투자도 회복되면서 견조한 수요 성장이 예상됩니다. 또한 신규 CPU의 성능이 향상되며 메모리 채용량도 증가하여 하반기에는 64GB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응용처별 시황을 바탕으로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3분기부터 시작되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함께 우호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NAND는 고용량 기반의 모바일 신제품 출시 영향과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 강세로 수급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올해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공급 업체들은 재고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고, 내년에는 온 칩 ECC 기능을 탑재하여 DDR4 대비 다이사이즈 패널티가 있는 DDR5 제품의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향후 D램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사는 3분기에 한 자릿수 초반의 D램 출하량과 10% 후반대의 NAND 출하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당사의 연간 D램 출하량은 지난 1분기에 예상했던 것과 같이 시장 수요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을 그리고 NAND 출하량은 시장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당사의 주력인 D램 원지 나노미터 제품은 계획대로 2분기 본격적인 램프업으로 원가 절감에 기여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원지 나노미터 기반의 16GB 제품의 양산 확대를 통해 64GB 이상의 고용량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D램 시장 내 자사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EUV 기술을 적용한 1a㎚ 제품은 최근 모바일 향 제품의 양산을 시작하여 하반기에 고객들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부터 수요가 확대될 DDR5 제품도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여 고객 요구에 적시 대응하는 동시에 시장의 DDR5 전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NAND 역시 올해 당사의 주력인 128단 제품 비중이 2분기 말에 50%를 넘어서며 원가 절감에 기여하였습니다. 차세대 제품인 176단은 계획대로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하여 연말에는 128단과 176단의 비중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사는 고객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128단 제품의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통해 하반기 강한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신제품과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NAND의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여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이루고 향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분기 당사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는 지난 4월 주요 환경 이슈를 다루는 글로벌 정보 공개 프로젝트인 CDP 즉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에서 최고 등급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참여한 9000여 개 글로벌 기업 중 당사는 2020년 탄소 경영 부문과 물 경영 부문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 플래티넘 클럽과 물 경영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플래티넘 클럽은 당사가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2013년에 진입한 이후 8년째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에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2분기 중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의 핵심적인 기준과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권고안에 따른 정보를 충실하게 담아 2021년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인권 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 인권 영향 평가, 개선 활동 등 당사의 인권 관리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담아 처음으로 인권경영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당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ESG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성심을 다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qna 세션을 진행하겠습니다.
 
Q. 2분기에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3분기에는 지금 제품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에 대한 일부 저항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걸로 예상이 되지만, 특히 데이터 센터 거래선원들의 재고 수준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하반기에 재고 수준이 계속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에는 4분기부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급 측면에서 업체들이 투자 증가하면서 다시 공급이 증가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하반기 D램 시황과 내년 전망에 대해서 지금 회사가 보시는 의견은 무엇인가요?
 
올해 시장을 볼 때, 작년 말 연초 기준에서 봤었을 때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사실은 코로나 사태의 회복이라는 부분과 그에 대한 공급사들이 수요 대응 방향입니다. 그 때의 방향성은 결국은 공급사들의 생산량으로만은 좀 부족하니 아마도 재고를 최대한 활용해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올해 이 수요는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상당히 강했고, 특히 5G 기반의 스마트폰과 PC 쪽의 수요가 연초 전망보다도 훨씬 더 강했던 점이 결국은 예상했던 공급단의 재고 축소로 연결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한 큰 흐름에서 당초 저희가 봤던 시장의 메모리 소비 수요는 당초이 수급 전망보다도 오히려 강한 상태였고 그런 면에서 최근에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일부 조정들이 있긴 하나 그런 것들이 근본적인 수급의 구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지금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흐름이 결국은 올 연말 그리고 나아가서는 내년도까지도, 수요 공급 전체를 합친 메모리 인더스트리의 재고 흐름을 보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요 관점에서 보면, 올 하반기와 내년으로 이어지는 몇 가지 중요하게 봐야 될 포인트들이 있는데, 먼저 올 하반기의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각종 Commerce 이벤트들이 지금 계획이 돼 있고, 내년도로 가면서는 결국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회복이 올해의 소비 부문에서 내년도는 기업 부문으로 좀 넘어가는 그러한 수요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러한 것들이 기업 수요를 자극하고 그 다음에 코로나 이후에 저희가 보는 중요한 수요처 중에 하나가 결국은 5G SA 서비스들이 이제 더 적극적으로 확대될 것이고요. 그러한 것들이 5G 스마트폰들의 수요 확대로 내년도에 연결되고 인프라 성장과 맞물릴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러한 부분들이 코로나 이전과 대비했을 때 내년 이후로는 IT 인더스트리의 시계를 한 2~3년은 당긴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급 측면에 대한 이야기만 조금 더 드리겠는데요. 내년도에 메모리 인더스트리 전체가 결국은 LPDDR5나 DDR5, 그 다음에 EUV 공정 신제품을 통해 만들어내야 되고요. 그렇게 되면 사실은 일부 생산성 감소와 추가적인 프로덕트 밸류 증가가 수반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러한 부분들을 통해서 저희가 메모리 전체로는 내년도에도 전체 규모가 가치 측면에서 늘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투자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부분은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수요에 대해서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측면입니다. 그래서 이제 혹시라도 지금 보시기에 수요와 관련하여서 특정 응용처별로 어떤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지, 수요의 증가라거나 감소라거나 지금까지의 흐름과는 좀 다른 변화가 감지되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또, D램 재고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그러면 세그먼트별로 재고에 대해서 어떻게 내다보시는지, 하반기 재고에 대해서 말씀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1a㎚ 양산이 예상보다 조금 빨리 시작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수율이 어떠한지가 궁금하고, 2022년 4분기까지 1a㎚와 관련된 양산 계획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반기 응용초별 수요는, 서버는 저희가 기존에 바라보고 있던 전체적으로 빌드 수요는 상당히 견조한 걸로 보이고 있고, 배후 수요들도 큰 변동 없이 견조한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들이 이제 올해 출시된 새로운 CPU의 성숙기 도입과 내년도에 출시될 새로운 GPU들의 수요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보이고요. PC는 사실은 저희가 보던 것 대비해서 시장의 보이스는 좀 더 수요가 수축했습니다. 다만 부품 수급 이슈에 따라서 로우엔드 제품들, 크롬북 같은 쪽에 영향은 조금 있는 걸로 보여지고, 다만 그러한 부분들이 결국은 게이밍 등 하이엔드 세그먼트 쪽으로 시프트돼서 로우엔드 쪽의 메모리 믹스는 좀 줄고 하이엔드 쪽의 고용량 메모리가 늘어나는 이러한 믹스 시프트로 인해서 수요 변동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재고 관련돼서는 사실은 SCM 단의 부품 수급 이슈가 워낙에 광범위하기 때문에 업계의 재고 수준을 지금 저희가 평가하고 논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요. 다만 앞서서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수요와 공급 전체 관점에서 인더스티리 관점에서 봤을 때의 재고는 올해 내년으로 가면서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모습일 것으로 현재 저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1a㎚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 1a㎚, 특히 모바일 향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1a㎚는 하이닉스가 처음으로 EUV를 적용해서 생산하는 첫 양산 제품입니다. 다만 1a㎚의 경우에는 EUV 기술을 쓰긴 하지만 본격 적용하기 전 테스트 성격이고 기존에 적용해 왔던 테크 플랫폼을 유지하는 마지막 제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양산이 의미하는 바가 경제적으로 수율이 어느 정도 이상 있다는 것을 뜻하겠고요. 아직까지 그 전 세대 대비해서 수요 관점에서의 cost-crossover가 진행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습니다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존 테크 플랫폼을 유지하는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빠른 수요 캐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NAND 마진 개선 폭이 생각보다 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비트그로스(Bit Gross) 가이던스 보면 계속해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정도까지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시는지, 회사가 보는 전망치 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D램 관련해서 4분기와 내년 초에 수요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 이에 따른 CAPEX 투자에 대한 어떤 변화나 일정 변경이 있는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반기 NAND 시황은 서버에서의 신규 CPU 출시, 모바일에서의 5G 확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해 수요가 계속 증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까지 합쳐져 하반기 NAND 수요는 2분기 대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화권 모바일 업체들의 고용량 메모리 채용으로 인해서 수요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고요. NAND 전체의 판매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NAND 쪽의 적정 마진이라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야 마진이 많을수록 좋겠지만, 유지가 중요할 것 같고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3분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전체적으로도 흑자 전환을 지금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128단과 176단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내년 이후에도 이러한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말에 예정된 인텔 NAND 비즈니스 클로징이 완료되면 내년에 일부 일회성 비용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양 비즈니스를 합치게 되면 대략 지금 수준의 마켓셰어보다는 상당히 큰 폭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코스트 시너지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그러한 일회성 비용의 효과는 단기적으로 빠르게 상세될 것으로 보여서 향후에 중장기적인 당사의 NAND 턴어라운드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질문하신 D램 상황에 따라 CAPEX 임플리케이션 관련해서 설명을 드리면, 일반적으로 이 메모리 인더스트리에서 여러 가지 사이클이 존재하는 이유가 수요 대비해서 공급단에서의 CAPEX 조정이 그 동안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수요단의 변화를 통해 공급 측면에서의 투자를 조정하는 리드 타임이 예전 대비해서 굉장히 짧아지고 있습니다. 즉 시장에 대해서 그만큼 대응하는 스피드가 빨라졌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예전과 달리 사이클이 굉장히 전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황이 와도 빠르게 수급이 개선되고 호황도 예전 대비해서는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변화는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에도 좋을 뿐 아니라 수요단을 포함한 전체적인 소셜 웰페어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현재 가져오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향후에 어떤 포워드 루킹에 따라서 CAPEX를 조정하는 것은 그렇게 시장의 변화에 따라서 애자일하게 변할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현재 전체적으로 메모리 공급 업체들, 특히 D램의 재고가 실제로 가져야 하는 것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현재와 같은 수요 성장을 예상한다고 하면 내년 생산을 위한 CAPEX가 충분히 투자되어야 지만 그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보여지고, 이러한 측면에서 지난 분기에 하이닉스가 내년 생산을 위해 추가적으로 말씀드렸던 CAPEX의 집행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CAPEX 규모는 말씀하신 4분기의 수요 변화에 따라서 크게 변화 없는 수준으로 현재 집행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Q. 2022년도에 시장에서 가장 많이 기다리고 있는 제품이 DDR5 D램입니다. 제품 출시가 본격화될 것 같고, 다이 덴시티는 증가하는데 비해 에러 수정 기능이 다이에 올라가면서 다이 사이즈 패널티가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 측에서 보셨을 때 DDR5 출시로 인해서 수요랑 공급 그리고 가격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수요 관점에서 결국은 DDR5가 D램 사용의 고용량화를 더 드라이브 할 것 같다, 지금 현재 올 연말 기준으로 가면서 DDR4 내에서 64GB의 비중은 거의 과반에 육박하는 보고 있고요. 이 부분이 전체 D램 관점, 서버 내에서 내년도에 더 가속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프로덕트 밸류 관점에서 DDR5가 갖고 있는 성능상 장점이 확연하기 때문에 결국은 이러한 부분들이 신규 CPU와 맞물려서 내년도 D램의 전체적인 가치 상승을 드라이브하는 그런 제품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버뿐만이 아니고 PC까지 함께 저희가 DDR5에 대한 시장 출시 및 램프업을 위해서 파트너들과 고객들과 가장 선도적인 위치에서 잘 진행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에 저희가 서버 쪽에서 좀 더 경쟁력을 확보하는 그런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현재 시장에 출시된 인텔의 CPU가 아직은 DDR5를 지원하지 않고, 또 인텔이 지난 2~3년간 계획 대비 늘 신규 CPU 출시 지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금 인텔의 차세대 CPU인 사파이어 래피드 등 공급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가정 하에 DDR5를 전망하시는 건지 아니면 AMD 쪽에 관련된 수요가 나온 건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CPU 업체들의 일정에 대해 저희가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다만 그러한 변수들이 있을때 저희한테 어떤 영향을 줄 거냐라는 관점에서 보면 내년도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DDR5라는 도입 이벤트는 전체적으로 수요에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뭔가 변수가 발생했을 때는 결국은 이 부분이 올해 출시된 CPU에 성숙기 운영과 맞물려서 결국은 DDR4와 DDR5 혹은 모바일과 서버 간의 믹스운용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중요한 수요 관점의 캐탈리스트인 것 맞고요. 운영상의 어떤 리스크화할 가능성도 크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Q. M16 공장 가동이 시작된 이후에 추가적으로 신규 공장을 지을 만한 부지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산면 쪽에 공장을 건설하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필요한데 그 기간 동안에 과연 현재 새롭게 건설한 M16 공장으로도 충분히 한 3~5년 동안 계속 EUV 장비를 도입하고 1b, 1c 정도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공간이 가능한지 설명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예전에 M10이라고 불렀던 CMOS의 전환 상태 및 운영, 그 다음에 청주에 있는 2D 플레이너 NAND 등 옛날 공장들의 효율적 운영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용인 원산면 쪽에 새로운 부지를 찾고, 또 새로운 사이트로 만들려고 하는 이유가 말씀하신 새로운 부지를 국내에 확보하기 위한 측면이 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천에는 추가적으로 대규모 팹을 지을 공간이 부족한 것은 맞고요. 다만 M16 같은 경우에는 다른 저희가 기존에 보유했던 팹보다 사이즈나 규모 면에서 굉장히 큽니다. 다른 일반적인 팹들이 두 개의 레이어 복층 구조라면 M16는 EUV 레이어를 포함해서 총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고, 다시 말하면 일반적인 팹보다 캐파 측면에서 좀 더 크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막 팹을 오픈한 시점이라서 향후 용인에 새로운 팹이 들어서기 전까지 캐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메모리 시장이 워낙 급변하고 다이너믹한 시장이기 때문에 저희가 생각지 못한 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 경우에는 현재 M14 등 일부 NAND를 청주 쪽으로 이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고요. 
그리고 사실 조금 노후화된 팹이라서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못한 M10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의 다른 수단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중국 우시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여러 가지 대안 중에 포함되어 있고, 이러한 여러 가지 백업 플랜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M16이 향후 수년간 충분한 캐파를 공급할 것이라는 저희의 견해에는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Q. 요즘 경쟁사가 기대 이상으로 공급을 증가하는 게 눈에 띄기도 하고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 매년 투자를 당겼다는 설비 투자에 대한 언급을 해 주셨을 때 시장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궁금하고요. 내년 M16 D램하고 M14 NAND가 각 몇 장씩 될지, 그리고 내년 CAPEX를 충분히 하려면 올해 대비해서 더 많이 해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게 지금 현재 메모리 공급 업체로서의 시각에서 지금 현재 메모리 수요를 보게 되면 사실은 저희가 이 메모리 수요를 충분히 충당할 만큼 공급을 잘 할 수 있을까에대 대한 생각이 우선적으로 지금 드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여러 가지 CAPEX 지출들이 많아지고 공급업체 간의 경쟁으로 수급의 변화를 줄 것이라는 두려움보다는 현재 이 스트롱한 수요를 어떻게 잘 충족할 것이냐란 측면에서 지금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M16과 M14의 구체적인 웨이퍼 캐파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충분한 CAPEX가 투자되어야 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절대적인 CAPEX의 규모보다는 매출액이나 혹은 EBITDA 대비해서 CAPEX의 지출 규모를 생각해 보면 그 정도가 예년 대비해서 향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의 스트롱한 수요와 ASP 상승 기조를 생각해볼 때 향후에 매출과 EBITDA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기존에 해왔던 수준 정도의 CAPEX를 갖고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1a㎚에 EUV 적용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거라고, 제가 알기로는 1레이어 정도 적용하고, 1b㎚에서 멀티플 레이어에 EUV 공정을 적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1b㎚ 기준으로 EUV 프로세스가 Not EUV 대비해서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예를 들어 다이사이즈가 작아진다든지 아니면 슬루프 타임이 빨라진다든지 그 장점이 어느 정도 있는지 좀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리고요. 두 번째는 인텔 NAND 관련해서 아직 중국 정부 쪽 승인이 안 나온 거 같은데 현재 상황이 어떤지 업데이트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 자사의 1a㎚ 같은 경우에는 EUV 레이어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존의 테크 플랫폼을 유지하되 EUV 기술을 처음으로 테스트하고 적용하는 첫 제품이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다른 경쟁사들 같은 경우에 다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기존에 이미 회사가 가지고 있는 EUV를 활용해야 되는 쪽도 있는가 하면, 또 기존의 이머전을 최대한 연장해서 쓰려고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저희가 아마 그 중간 정도의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아마 처한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EUV 적용 속도를 채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만 원 대에서 10만 원 대, 10만 원 대에서 언더 10만 원 대 같은 식으로 나아가야 결국 한 웨이퍼에서 얻을 수 있는 칩의 양이 많아지고, 그게 결국 원가 절감을 의미하는데요. EUV가 가지는 기존 이머전 대비 장점은 결국 파장 자체가 작기 때문에 세밀하게 원하는 디자인을 웨이퍼에 그릴 수 있다는 측면입니다. 기존의 이머전이 세 번 네 번의 공정을 거쳐야 그릴 수 있었던 디자인을 EUV 같은 경우에는 한 번에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 경우에 공정 스탭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됨으로써 여러 가지 원가 측면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EUV를 처음 도입하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러한 어려움들을 누가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향후에 초점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관점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인텔 NAND 비즈니스 인수 관련해서는 중국을 포함해서 저희가 총 8개국의 반독점 심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미국, EU 등 나머지 7개국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승인을 현재 받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승인 프로세스는 중국으로부터 오게 될 것인데요. 현재 파이널 리뷰 단계로 넘어가 있는 상태이고, 저희가 예상하는 올 연말 딜 클로징에 문제가 없도록 대략 하반기 적절한 시점에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승인들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sk하이닉스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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