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16개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을 낮췄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경영부문에선 롯데케미칼이 B+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대기오염물질에 공기를 섞어 배출해오다 지난달 합동 단속반에 적발된 바 있다. 통합 등급은 A에서 B+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사회책임경영부문에선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 네이버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반복된 현대제철∙대우건설 등 8개사가 포함됐다. 네이버는 A등급에서 B+등급, 현대제철과 대우건설은 B+등급에서 B등급으로 떨어졌다.

같은 부문에서 GS리테일은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으로 B+등급에서 B등급으로 강등됐다. 남양유업은 불공정 마케팅 및 광고와 경쟁사 사업방해로 B+등급에서 B등급으로 깎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B에서 C등급이 됐다. 통합 등급도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하락했다.

지배구조부문에선 ‘급식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삼성전기∙삼성전자∙삼성SDS 등 7개사가 포함됐다. 지난달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웰스토리 관련 부당지원 행위로 3사에 관련 사건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349억원을 부과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