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슈나이더일렉트릭 기자간담회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스마트공장의 클라우드 기반 원격 장비관리 솔루션 도입에 있어 처음엔 대형 통신사들과 협업을 검토했다. 결국 이해도가 가장 깊은 회사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사례들을 보면서 (2018년 출시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원격 장비관리·제어 소프트웨어인 ‘에코스트럭쳐 머신 어드바이저’의) 안전성과 보안성에 믿음이 갔다.”
8일 슈나이더일렉트릭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세션에서 전형근 NIT코리아 실장은 자사에 적용한 머신 어드바이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발화 지점을 찾기 쉽다는 점도 머신 어드바이저의 장점으로 꼽았다. 전 실장은 “저희가 화기물을 많이 다루는 회사지만 그동안 생산 라인의 어느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찾기 어려웠다”며 “그런데 이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함으로써 공장의 어느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어떻게 유지∙관리 또는 교체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돼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전 실장은 이 SW로 기계의 고장을 진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기계의 고장을 진단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빨라졌다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느낀다”며 “기본적으로 5분 단위로 고객사에 빨리 피드백을 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환경 운영 일지의 작성에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SW의 특징으로 언급했다.

질의응답에 앞서 열린 발표에서 전 실장은 해당 SW의 도입으로 ▲높은 집진(먼지를 빨아들이는 것) 효율 ▲인건비∙초기 투자 비용 절감 ▲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에코스트럭쳐 머신을 적용한 자사의 집진기는 가장 높은 집진 효율 자랑한다”며 “또 슈나이더일렉트릭의 SW를 적용해 초기 투자 비용과 인건비를 약 20% 줄이고, 문제 발생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엔지니어를 즉각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질의응답 세션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 측은 자사의 SW와 경쟁사 제품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박윤국 매니저는 “머신 어드바이저는 장비의 운영과 관리에 집중한 서비스”라며 “그렇다 보니 범용 서비스는 아니지만 쉽고 빠르고 간결하고 저렴하게 장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데이터를 끌어오기 위한 방법은 교육하지 않아도 될 만큼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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