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가 국내 모바일 쇼핑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여행·패션 업계의 관계자들을 위해 ‘2015년 여행 플래시 리포트’와 ‘2015년 패션 플래시 리포트’를 발표했다.

최근 전세계 전자 상거래에서 모바일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패션 업계가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크리테오는 두 업계의 모바일 쇼핑 트렌드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광고주들의 마케팅 캠페인 기획에 도움을 주고자 본 리포트를 작성하게 됐다.

실제 최근 통계청의 ‘9월 대한민국 소매판매·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국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조4084억으로 3개월 연속 2조원을 넘겼으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모바일 쇼핑으로 구매가 많이 이뤄진 상품 1위는 여행 서비스로 전체 거래액 중 16.0%인 3260억원을 기록했으며 2위인 패션·의복 부문은 12.1%인 2460억원을 기록했다.

▲ 패션/럭셔리 전자상거래 매출 중 국가별 모바일 비중

먼저 크리테오의 여행 플래시 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2분기부터 2015년 2분기 사이 모바일을 통한 여행 상품의 예약 비중이 전세계적으로 12%에서 2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이번 분기 23%를 기록했다.

또 모바일 예약 중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한 거래비중이49%에 육박, 1년 전보다12%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여행 상품 예약 시 사용하는 기기는 예약시간, 요일, 사이트 체류기간, 여행 유형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호텔 예약의 경우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8%를 기록했으며 체류 기간이 짧을수록 모바일 예약 비중이 높아졌다.

또 주중보다 주말에 스마트폰 예약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으며 시기별로는 1월에는 12%인 스마트폰 예약 비중이 6월에는 18%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계절적 요인, 사용자의 이용 행태, 사용 기기 종류 등이 구매여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가운데 크리테오는 여행업계 광고주들이 모든 기기에서의 소비자 이용 행태를 보다 정확히 트래킹한다면 마케팅 캠페인 효율을 지금보다 21%가량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패션 플래시 리포트는 패션분야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을 통한 구매 비중이 세계 평균 33%인 가운데 한국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을 통한 구매액의 총 비중은 2014년 3분기 이후 18%, 한국은 30%나 증가했다. 모바일 기기 중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율이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예외 없이 가장 높은 가운데 특히 한국은 99%가 넘는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으며 이중 안드로이드 기반이 약 80%를 기록했다.

패션 부분은 충동구매와 충성도 높은 소비자가 온라인 매출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판매 10건 중 4건이 24시간 이내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통해 이뤄졌으며 기존 구매자수는 전체 사용자수의 7.6%에 불과하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1이 넘는 34%를 기록했다. 

그리고 여행업계와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 앱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는데 사용이 높은 앱이 전체 모바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54%, 최대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 모바일 디바이스 별 패션/럭셔리 매출

앱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빠르고 간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알림 기능, 뛰어난 연계성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결국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주도할 수밖에 없음을 명확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테오는 패션업계 광고주들이 패션업계의 모바일 대세 트렌드에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앱·모바일 최적화 사이트 등을 통해 세련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시나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크리테오는 국내 여행 및 패션 업계 광고주들이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모바일과 크로스 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광고 솔루션 및 정확한 ROI 측정 툴을 제공해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